영화배우 데이비드 캐러딘의 사망 원인을 놓고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유족측이 고용한 법의학 전문가가 캐러딘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11일 팍스뉴스에 따르면 법의학 전문가인 마이클 베이든 박사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캐러딘이 자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조사결과에 비춰 자살 가능성은 없다"며 "최종 조사 결과는 1~2주쯤 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러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태국 경찰은 "캐러딘이 4일 아침 옷장에 목매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청소원이 발견했다"며 "현장 조사결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에서 주인공 '빌'로 열연한 배우 캐러딘은 1970년대 TV시리즈 '쿵푸'로 스타반열에 올라섰으며 이후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09.06.12. 20:54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미국 영화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사진)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태국 경찰은 초동수사 때 "캐러딘이 4일 아침 옷장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청소원이 발견했다"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살로 추정된 주된 원인은 캐러딘의 몸에 외상이 없으며 폐쇄회로 TV와 현장감식 결과 그의 방에 침입한 흔적이나 출입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이 현장 정밀 감식 결과 자살이나 타살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되자 사망원인을 두고 뒷말이 많다. 방콕경찰청 소속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5일 "캐러딘의 알몸에 끈이 묶여 있는 정황으로 볼 때 그는 자살했다기보다 스스로 성적인 행위를 하다 잘못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범죄 감식 전문가인 폰팁 로자나수난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자살이나 타살이 아니며 자위 행위 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6.05. 21:52
느와르 '킬 빌'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데이비드 캐러딘(사진. 72)이 방콕의 한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BBC가 4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오늘 아침 호텔 방 청소원에 의해 발견됐는데 옷장에 로프로 목을 맨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캐러딘은 최근에 출연한 영화 '스트레치' 촬영차 방콕에 머물러왔다. 영화배우로서 그의 명성을 높인 작품은 1972~1975년 방영된 ABC TV 시리즈 '쿵푸'. 이 시리즈물은 80~90년대에 속편이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가족이 모두 영화배우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다.
2009.06.04.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