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미국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본지 1월2일자 A-1면〉가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울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2일 수사 브리핑에서 “예비 조사 결과 범인이 혼자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텍사스 출신의 시민권자인 용의자 샴수드 딘 자바르(42)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에서 폭발물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를 뜻하는 ISIS 깃발이 발견되면서 조직적 범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사당국은 두 사건의 연계 가능성을 주목한 바 있다. 뉴올리언스 트럭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0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FBI는 밝혔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진 용의자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15명에 이른다. 용의자는 범행 몇시간 전에 ISIS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뉴올리언스서 ‘신년 인파’에 차량 돌진 50명 사상차량 돌진 차량 돌진 예비 조사 트럭 돌진
2025.01.02. 19:10
교통당국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무인 로보택시의 사고와 관련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크루즈(이하 크루즈)가 보행자와 그 주변에서 적절하게 주의 운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로보택시로 인해 발생한 보행자 부상 사고에서 비롯됐다. NHTSA도 보고서에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 두 건의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일반 차량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몸이 튕겨 나가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고, 해당 차선에서 다가오던 크루즈에 깔렸다. 크루즈의 브레이크는 여성의 몸이 땅에 닿자마자 작동했지만, 차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이미 여성을 덮친 뒤였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크루즈가 천천히 이동하던 중 마침 정지등이 녹색으로 바뀐 후 횡단보도로 발을 들여놓은 보행자를 치었다. 보행자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NHTSA는 예비 조사 후 정식 조사에 들어가며 차량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크루즈 측은 “500만 마일 이상 운행 안전 기록은 다른 일반 차량의 안전을 능가한다”며 “우리는 당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조사와 관련이 있든 없든 NHTSA의 정보 요청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크루즈와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는 각각 작년 2월과 3월부터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하다 지난 8월 초 24시간 영업 허가를 받은 바 있다.보행자 무인 보행자 부상 보행자 사고 예비 조사
2023.10.17.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