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발언대] LA 한인회 '문화의 샘터' 100회를 맞으며

LA 한인회에는 오랜 기간 쉬지 않고 이어져 온 문화예술 강좌가 있다. 바로 ‘문화의 샘터’다. 9년 전 로라 전 회장 당시, 정치와 경제, 민원 봉사만으로는 공동체가 완성될 수 없으며 그 중심에는 반드시 문화와 예술이 있어야 한다는 의지에 따라 강좌가 시작됐다.     매달 무용가와 음악가, 화가, 문학가, 국악인과 전통예술인, 그리고 체육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삶과 예술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그 시간은 LA 한인 사회 속 작은 문화 르네상스로 자리를 잡았다.   세월이 흘러도 그 약속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코로나로 세상이 멈춘 듯했던 시기에도 강좌는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이어졌고,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온 끝에 마침내 2026년 2월 뜻깊은 10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KAFLA TV를 클릭하면 그동안 함께해 온 강연자들의 다양한 강좌와 소중한 기록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샘터’란 목마른 이들에게 물을 내어주는 곳이다. 치열한 이민 생활 속에서 마음이 메마르기 쉬운 우리에게 ‘문화의 샘터’는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가는 쉼표 같은 강좌였다. 음악 한 곡이 마음을 풀어주고, 시 한 줄이 생각을 정돈해 주며, 춤 한 동작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예술을 통해 우리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서로를 바라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이 예술을 후원하며 도시의 번영을 이끌었다면, 오늘의 한인회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한인 공동체의 정신과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을 품은 공동체는 절대 메마르지 않는다. 문화와 예술은 장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숨결이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깊은 언어이기 때문이다.   ‘문화의 샘터’는 시작과 현재를 잇는 ‘이음’이다. 로라 전 전 회장과 한인 2세인 로버트 안 회장의 예술과 문화를 공동체의 정신으로 바라보는 깊은 시선이 이어지며, 이 강좌는 한인 사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나는 LA 한인회 문화예술분과 위원장을 맡은 사람으로서 ‘문화의 샘터’가 지닌 의미와 소명의 무게를 누구보다 깊이 느끼며 함께 걸어왔다. 예술이 있어야 공동체가 숨을 쉬고, 문화가 있어야 우리의 마음이 메마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100회는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다. 예술이 흐르는 공동체는 늙지 않는다. LA 한인회 ‘문화의 샘터’는 앞으로도 한인 사회 속에서 문화와 예술의 뿌리를 지키며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오래도록 흐를 것이다. 진 최 / 한미무용연합회회장 진 발레스쿨 원장발언대 한인회 문화 문화예술 강좌 예술과 문화 문화 르네상스

2026.02.09. 19:20

썸네일

K 르네상스, 문화 예술의 향연으로 미주 한인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2024년 8월 24일, 이용기 회장님의 자택인 Chino Hills에서 열린 제3회 K 르네상스(회장: 김지나) 문화예술 퍼포먼스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K 문화의 부흥을 목표로 미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약 80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특히, 2023년 목련장을 수여받고 올해 한양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으신 한인 커뮤니티의 자랑이자 존경받는 인물로 널리 알려진 이용기 회장님의 자택에서 열린 이 행사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 LA 상공회장, 현 OC 상공회장, 현 옥타 LA 회장, YGCEO, HGCEO, 미주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장 등 남가주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이들은 K 르네상스의 비전에 동참하며, 미주 한인 사회에서의 문화 예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K 랜드(가칭)" 프로젝트 발표였습니다. 지나 김 회장이 축사에 이어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이주영 대표와 함께 K 랜드, LLC를 이끌고 있는 뜻있는 13명의 인사들이 Idle Wild 중턱에 있는 10에이커의 땅을 구입하여 앞으로 K-Land로 활용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음을 공개했습니다. 이 부지의 중심에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Barn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결혼식, 콘서트, 문화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곳에서 열릴 수 있으며, 주변의 넓은 땅은 산책로, 캠핑장, 휴식 공간 등 야외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K-Land는 K 르네상스와 함께, 아트 전시 및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예술과 문화의 융합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이 협력을 통해 방문객들은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으며, K-Land는 예술과 문화 애호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K-Land와 K 르네상스의 협력은 한국 문화의 확산과 미국 내 한국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하이라이트로는 K-Land의 비전을 영상으로 편집하여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비전 영상은 K-Land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어질 다양한 문화적, 예술적 활동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Justin 김 화백의 초대로 4명의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수채화 작품으로 알려진 "아들의 효심: Justin 김 화백"의 작품이 소장된 이용기 회장님의 거실에서 작품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회장님의 집안 투어가 진행되며, 곳곳에 숨어 있는 회장님의 취미와 역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의 공연에서는 Seasun Theater Artist Group 대표 클라라 신의 "You Raise Me Up" 솔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앵콜곡으로 "살짜기 옵서예"가 이어졌고, 현악 3중주 모짜르트의 Divertimento 선율이 아름다운 여름밤을 수놓았습니다. 공연 중에는 드론이 참석자들 머리 위를 춤추듯 날아다니며, 대형 LED(이주영 K 르네상스이사 협찬) 화면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미주 예술원 다루의 국악 연주로 "뱃노래", "풍년가", "사랑가"가 이어졌고, 마지막 곡으로는 모두가 함께 일어나 "진도 아리랑"을 배우고 합창하는 멋진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행사의 MC는 유산상속 전문 변호사인 헬렌 나가 맡아, 행사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이번 행사를 다음과 같이 회고했습니다:   "유난히도 무겁던 여름의 끝자락에 Chino Hill 산골짜기 밤하늘에 울려 퍼지던 K 르네상스의 향연은 오랫동안 메마른 미주 한인들의 마음 속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시간을 연출하여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신 음악, 미술, 예술인들과 이 행사를 준비하시느라고 오랫동안 수고해 주신 지나 김 K- 르네상스 대표님과 Justin 김 화백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 르네상스가 미주 한인 사회에서 문화 예술의 부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문의: K Renaissance NPO (www.KRenaissance.org) / (909) 342-3949 (Jina Kim)미국 르네상스 문화예술 퍼포먼스 예술과 문화 문화 예술

2024.08.27. 13:47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