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지역 710번 프리웨이서 26일 새벽 5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4시 직후 91번 프리웨이와의 연결도로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사고 지역 710번 북쪽 방면 도로가 한동안 사고 조사 및 사고 현장 수습 관계 등으로 폐쇄돼 월요일 오전 출근길에 혼잡이 빚어졌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고가 사고 차량만 연관된 단독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검정색 현대 소나타가 과속으로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 안에는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직후 710번 프리웨이의 모든 차선이 폐쇄됐으나 이후 오전 6시경부터는 일부 구간의 통행이 허용됐다. 김병일 기자롱비치 새벽 롱비치 지역 오늘 새벽 새벽 5명
2023.06.26. 10:37
커머스 지역 상업용 건물에서 5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화재가 오전 4시 직전 가필드 애비뉴 인근 6500블록 플로티야 스트리트에 있는 플라스틱 의자 저장 창고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화재는 1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창고 사방으로 옮겨 붙으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를 내뿜어 2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연기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는 3급경보 화재로 그 규모가 컸고 100명이 넘는 소방관이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김병일 기자커머스 상업용 커머스 상업용 오늘 새벽
2023.05.05. 13:43
또 역주행으로 인한 차량 충돌 사고로 12세 어린이가 숨지고 새벽 출근길 프리웨이는 주차장으로 변하는 일이 22일 인더스트리 시티 지역 6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크로스로즈 파크웨이 인근에서 해당 사고가 일어나 모든 서쪽 방면 도로가 수 시간 동안 지독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사고는 차량 한 대가 60번 프리웨이로 역주행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CHP 경관은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현대 세단을 서쪽 방면으로 제대로 운전하다 크로스로즈 파크웨이 서쪽에서 대형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서쪽 방면 차선에서 동쪽 방면으로 역주행 운전하며 도주했고 이후 사상자가 발생하는 차 사고를 냈다. 이 사고는 정면 충돌이었으며 모두 5대의 차가 연관됐다.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현장에서 발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2세 소녀가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1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역주행 새벽 역주행 차량 새벽 출근길 오늘 새벽
2023.03.22. 14:43
LA 지역에 25일 새벽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말리부에서 남쪽으로 약 10마일, 샌타모니카 남서쪽으로 15마일 떨어진 바닷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4.2 지진이 일어났다. 본진에 이어 3분 뒤 규모 3.5 지진이, 그리고 오전 2시22분과 38분에 각각 규모 2.8과 2.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즉각 보고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은 LA 한인타운은 물론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토런스, 풀러턴, 부에나파크 등에서도 약 10초 정도 느낄 정도의 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지진 말리부 새벽 규모 오늘 새벽 la 인근
2023.01.25. 9:32
LA 한인타운에서 29일 새벽 뺑소니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LA 경찰국은 이날 오전 1시25분경 웨스턴 애비뉴와 윌셔 불러바드가 만나는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졌으나 희생자의 성별이나 나이, 이름 등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웨스턴 뺑소니 새벽 뺑소니사고 웨스턴 애비뉴 오늘 새벽
2022.12.29. 10:37
오늘(17일) 새벽 가디나 인근 110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프리웨이에서 총격으로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오전 4시 직전 110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엘 세군도 불러바드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주택가인 134번가의 2700블럭에서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전하고 있는 중에 누군가 자신들의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나 용의자 차량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웨이 총격사건 프리웨이 남쪽 오늘 새벽 용의자 차량
2022.10.17. 10:47
포모나에서 7일 새벽 2명의 남성이 흉기에 찔려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모나 경찰국은 이날 오전 1시 14분경 신고전화를 받고 487 이스트 킹슬리 애비뉴로 출동해 흉기에 찔려 부상 당한 2명의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포모나 밸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범행 용의자에 대한 정보도 아직 알려진 게 없다. 김형재 기자새벽 남성 오늘 새벽 새벽 2명 부상 정도
2022.10.07. 10:18
남가주에서 오늘(3일) 새벽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3일 오전 1시24분 요바 린다 인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진앙은 요바 린다 남동쪽 3.1마일, 플래센티아 동쪽으로 6.2마일 떨어진 곳이다. 깊이는 약 2마일 정도라고 지질조사국은 밝혔다. 이날 지진 발생 지역은 또 노스 터스틴 북동쪽 7.7마일, 오렌지 북동쪽 7.8마일 지점이다. 지진과 관련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된 것이 없다. 김병일 기자지진 새벽 새벽 규모 오늘 새벽 오렌지 북동쪽
2022.10.03. 9:28
“꼬뱅이가 시리다.” 내가 어릴 적 할아버지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말을 입에 달고 겨울을 나셨다. 물론 ‘꼬뱅이’는 사투리다. 표준말로 하면 무릎이라는 걸 내가 알고는 있었지만 ‘무릎이 시린’ 상태를 이해하기엔 예닐곱 살 남자아이의 피는 과분하게 더웠다. 꼬뱅이가 시린 것은 할아버지만의 문제였고 나는 전혀 그런 증세와 무관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내게도 꼬뱅이가 시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아파트 안은 춥지도 않고 온도도 쾌적하리 만큼 따뜻함에도, 자는 동안 무릎 위쪽으로 반 뼘 정도 되는 부위가 조금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 새벽엔 증세가 불편한 정도에 이르러 3시가 좀 넘어 눈을 떴다. 꼬뱅이가 시리다. 할아버지가 겨우내 입에 달고 다니시던 그 말이 반백 년 시간이 지나 내가 할아버지의 나이가 된 지금에 비로소 이해되기 시작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이런 말을 했다. “나이가 들어가며 지혜가 따라온다, 그러나 때론 나이만 들기도 한다.” 내 나이가 환갑을 넘었다. 백세 인생이라고 해도 이미 꺾어진 인생이다. 지혜는 나이 들었다고 해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지혜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려는 너그러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내 꼬뱅이가 시리고 나서야 비로소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나는 그런 면에서 참 아둔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인터넷으로 무릎 시린 증상을 검색해 보았다. 아침저녁으로 족욕을 하면 증세가 호전된다고 한다. 나는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할 것이다. 족욕을 하면서 육체의 꼬뱅이 시림 뿐 아니라 마음의 꼬뱅이 시림을 하소연하는 사람들의 말을 어떻게 하면 잘 들어주고 이해할까를 고민할 것이다. 비록 꼬뱅이가 시리긴 해도 지혜롭게 늙어가고 싶은 까닭이다. 김학선·자유기고가독자 마당 동안 무릎 오스카 와일드 오늘 새벽
2021.10.29.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