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부부와 애완견이 모두 참수된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용의자가 이들 부부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9일 발생한 사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셰리프국은 9일 오전 산후안 카피스트라노 지역에서 ‘가정 내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70대 노부부와 이들이 기르던 애완견이 모두 목이 잘려 숨진 것을 확인했다. 셰리프국은 얼마 후 인근에 ‘피투성이의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추격했다. 그는 한 보수 관리원을 쫓아갔고 그가 몰던 골프 카트를 훔쳐 계속 달아났다. 경찰은 골프 카트를 타고 도주하던 이 남성을 포착했고 이후 체포 과정에서 최소 한 명의 경관이 용의자에게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은 “수사 결과 두 피해자가 용의자의 부모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셰리프국은 두 건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치소에 수감할 계획이며 추가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로널드(77)와 앙투아네트 거드빌(79) 부부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아들 조셉 거드빌(41)이다. 셰리프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사람은 전화(714-647-7000), 혹은 인터넷(ocsheriff.gov/occrimestoppers)을 통해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노부부 애완견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캘리포니아 참수 도주 피투성이 노부모
2024.07.11. 15:05
산행에 나섰던 60대 요바린다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브레아 지역 카본 캐년리저널 공원에서 실종 신고가 된 제프리 모턴(63)가 이틀간의 수색 끝에 지난달 31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전날인 30일 오전 2시 30분쯤 모턴이 집을 나섰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턴은 종종 이른 새벽 산행에 나서 해가 뜰 때쯤 귀가하지만 이날은 시간이 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일부터 수색을 시작한 셰리프국은 다음날 공원 건너편 브레아힐스 애비뉴 코너에서 모턴의 차를 발견했으며, 공원에서 숨진 모턴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셀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현재 모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검시국에서 조사 중이다. 장수아 기자카본공원 산행 카본공원 산행 새벽 산행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2023.01.02. 19:50
코스타메사 베이커 스트리트의 55번 프리웨이 밑으로 설치된 배수관 속에 사람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가주교통국(Caltrans)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지난 17일 해당 파이프가 막혀 이를 뚫는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토사 속에 사람 유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검시관에게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교통국 관계자는 18일 오전 9시 30분경 로봇 카메라를 이용해 관 속을 들여다보고 사람 유골로 보이는 것을 찾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현재 보다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물을 흘려 관을 막고 있는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데 토사 잔해물이 걸려 진공 장비까지 동원돼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배수관은 넓이가 26인치 정도여서 사람이 충분히 타고 올라갈 수 있으나 속으로 들어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형태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현재로서는 범죄와 관련한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프리웨이 배수관 프리웨이 아래 사람 유해로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2022.10.19. 14:35
스탠톤 지역에서 피자 배달 중이던 배달원이 주민 싸움을 말리다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21분쯤 레수 애비뉴와 샌타로잘리아 스트리트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피자 배달 중 그룹의 남성이 76세 피해자가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도우려다 되려 총격을 맞고 쓰러졌다. 피자 배달원 후안 크리스탈리나스(49·샌타애나)와 76세 피해 남성 모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크리스탈리나스는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에서 4명의 히스패닉 또는 백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경찰 도착 전 현장을 떠났다"며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라고 말했다. ▶제보: (714)647-7000 디지털부배달원 폭행 배달원 후안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경찰 도착
2022.06.29. 13:52
라구나우즈 대만계 교회 총기 난사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초동수사 결과 총격범 데이비드 초우(68)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정치적 긴장관계가 고조된 상황에 반감을 품고 대만계 교회에서 총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5월 17일자 A-3면〉 하지만 총격범 초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연고가 없는 라구나우즈까지 이동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적을 보였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과 검찰, 연방수사국(FBI)은 합동수사를 통해 중국계 이민자인 초우의 직접적인 범행 동기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7일 OC 검찰은 보석금 없이 구금된 초우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6건, 폭발물 소지 혐의 4건으로 기소했다. 공판 첫 심리(arraignment)는 6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OC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범 초우는 중국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뒤 미국 이민을 택했다. 범행 직후 그의 차에서 발견된 노트에는 자신이 가족의 강요로 대만으로 이주했고, 이후 수년 동안 가난 속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는 불만을 적은 글이 적혀 있었다.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초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경비 자격증을 취득해 지냈다고 한다. 지난 15일 라구나우즈 제네바 교회에서 사용한 권총 2정도 2015~2017년 네바다주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했다. 그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라구나우즈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 LA타임스는 라스베이거스 현지 이웃을 인용해 초우의 전 아내는 이혼 후 지난 12월 대만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초우는 9년 동안 세를 놓고 살던 4개 유닛 아파트를 유지하지 못해 처분했다. 당시 그는 이웃에게 “내 삶이 어떻게 되든 더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초우의 가족 중 전 아내와 아들 한 명은 현재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아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 측은 “그의 아내는 심하게 아픈 상태다. 그가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든 개의치 않은 이유 같다”고 말했다. 한편 FBI는 OC 수사기관과 협조하며 이번 총기난사 사건을 증오범죄 수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동기 모호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대만계 교회 총격범 초우
2022.05.1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