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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91> 탑 스윙 잠깐 멈추면 프로다

스윙이 어깨너머로 지나치게 넘어가면서 백스윙의 속도가 빠를 경우 탑 스윙에서 클럽헤드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왼팔이 굽어지며 헤드가 지면으로 처지고 만다. 이른바 오버스윙으로 이 경우 다운스윙이 어렵고 임팩트 자세까지도 심하게 흐트러진다.   탑스윙 위치에서 클럽 샤프트가 목표와 수평을 이루지 못하고 지면으로 쳐지는 것이 오버스윙이다. 주말골퍼들의 잘못된 스윙 중 대표적인 것이 오버스윙이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이 그대로 방치하기 일쑤다.   오버스윙의 대명사인 잔 데일리는 무명에서 1991년 브리티시 오픈을 평정했던 선수다. 하지만 오버스윙은 체력 감소는 물론 샷의 불안정, 그리고 뒤땅 찍기, 탑 핑 등 여러 가지 실수를 유발한다.   오버스윙은 여러 가지 오류로 발생하지만 그 대표적인 사례가 빠른 스윙, 즉 어드레스에서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빠르게 클럽을 들어 올릴 때 주로 발생한다. 또, 탑 스윙으로의 진입과정에서 손목 꺾기(cocking)가 늦어져도 오버스윙이 생긴다. 백스윙이 시작(take back) 돼 왼손이 오른발의 허벅지를 지날 즈음 양 손목이 꺾여야 함에도 이 시기를 놓쳐, 손목 대신 왼팔이 굽어지는 경우다.   오버스윙의 대부분은 상체의 오류로 발생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백스윙 중 왼쪽 무릎이 앞으로 밀고 나와 오버스윙이 발생하기도 한다.   교정 법은 백스윙 때 왼쪽 무릎을 오른쪽 무릎 뒤쪽으로 살짝 틀어넣는다는 기분으로 허리와 함께 몸을 틀면 오른쪽으로의 스웨이, 즉 밀림도 방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체중 이동도 쉬워진다.     대다수 골퍼는 백스윙 시 왼쪽 무릎이 앞으로 나가야 올바른 무릎 이동으로 착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 백스윙 때 왼쪽 무릎이 정면으로 나가면 오른쪽 무릎은 당연히 펴지고 만다.   따라서 오른쪽 무릎이 펴지면 오른쪽으로 체중 이동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상체가 왼쪽으로 기울며 오버스윙을 초래, 팔로만 스윙을 하거나 전형적인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 스윙이 되고 만다.   이런 오류를 방지하려면 탑 스윙의 정점에서 일시 멈춤이 필수적이다. 정점에서의 일시 멈춤은 오버스윙 방지는 물론 다운스윙의 힘을 축적하기 위함이다. 일시 멈춤의 습관을 몸에 익히려면 백스윙을 최대한 천천히 진행하되 오름과 내림에 리듬이 연결되어야만 가능하다.   이 점을 잊지 말고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리듬과 템포를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 특히 ‘샷의 결과는 스윙이 만들지만 그 실수는 생각이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프로 오버스윙 방지 탑스윙 위치 무릎 이동

2025.10.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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