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할리우드 돌비 떠난다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2029년부터 할리우드를 떠나 LA다운타운에서 열린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스카 시상식을 현재 개최지인 할리우드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LA라이브(L.A. Live) 내 피콕 시어터(Peacock Theater.사진)로 이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극장 소유주인 앤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과의 계약은 최소 2039년까지다. 이에 따라 오스카 시상식은 2028년 제100회 행사까지 돌비극장에서 열리고, 2029년 제101회 시상식부터 새 장소로 옮겨 개최된다. 이로써 2002년 이후 약 27년간 이어져 온 돌비극장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이전은 시상식 운영 방식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오스카 중계는 2029년부터 기존 방송사 ABC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감소한 TV 시청률을 보완하고 글로벌 시청층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 개최지인 LA라이브는 크립토닷컴 아레나, LA컨벤션센터, 호텔, 공연장 등이 모여 있는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지구다. 레드카펫 행사, 시상식, 프레스센터, 애프터파티 등을 인접 공간에서 일원화해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최근 아카데미 회원 수가 1만1000명 이상으로 늘면서 더 넓은 미디어 공간과 대기실, 백스테이지 시설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이전 배경으로 알려졌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오스카 할리우드 돌비극장 오스카 시상식 오스카 중계
2026.03.26.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