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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오이소박이’

오이소박이는 향긋한 오이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많아 여름철 수분 공급에도 좋고 비타민K가 많아 뼈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오이소박이’ ‘오이소배기’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지 헷갈린다. ‘오이소배기’뿐 아니라 ‘오이소백이’나 ‘오이소바기’ 등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모두가 발음이 비슷해 어느 것으로 적어야 할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오이소박이’만이 맞는 표기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물건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점박이’ ‘차돌박이’ ‘금니박이’ 등처럼 쓰인다. ‘오이소박이’를 뜯어보면 ‘오이+소+박이’의 구조로 돼 있다. 오이를 갈라 파·마늘·고춧가루·부추 등을 섞은 소를 박아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박이’가 붙은 것이다.   ‘-박이’는 ‘장승박이’처럼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을 더하거나 또는 한곳에 일정하게 고정돼 있다는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로도 쓰인다.   ‘-배기’는 어린아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인다. ‘한 살배기’ ‘세 살배기’ 등이 이런 경우다. 그런 물건이나 사람이란 뜻을 더하기도 한다.  ‘진짜배기’ ‘생짜배기’가 이런 예다. 또한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나이배기’ ‘알배기’가 그렇다.우리말 바루기 오이소박이 접미사로 사용되기 여름철 수분 수분 함량

2023.09.25. 19:02

예소담, ‘특 오이소박이’12만개 판매

김치 전문 기업 ㈜예소담(대표 윤병학)이 대표적인 여름 김치 중 하나인 오이소박이를 8개월 간 12만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8개월간 ‘특 오이소박이’를 12만개 이상을 판매했고 이를 톤으로 환산하면 약124톤(t)이다. 특히 여름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5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오이소박이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먹는 별미 김치로,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으로 특징이다.     예소담의 특 오이소박이는 100% 우리농산물로 생산되며 다시마와 멸치, 건새우, 고추씨 등 갖은 재료를 100°C 고온으로 가열해 농축시킨 특제 육수와 2년 이상 발표시킨 멸치젓과 새우젓, 황석어젓 3젓갈,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정제염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윤병학 대표는 “예전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은 여름철에 주로 먹었지만 요즘은 사계절 내내 오이가 생산되고 있는 1년 내내 담가 먹는다. 가족의 밥상을 지키는 올바른 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오이소박이 예소담 여름 김치 윤병학 대표 대표 윤병학

2022.09.02.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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