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오상교 오픈뱅크 신임 행장이 향후 5년간 자산 규모 두배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오 행장은 16일 오픈뱅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 자산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5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연평균 13% 성장률을 유지하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은 ▶SBA·기업금융(C&I)·상업용 부동산(CRE) 대출 강화를 통한 내실 성장 ▶타주 진출 및 은행간 인수합병(M&) 통한 영업망 확장 ▶디지털 강화 및 기부 등 조직 문화 계승 등이다. SBA, C&I, CRE 등 기존 주력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이후 약 10개월에 걸쳐 경영전환을 준비해왔으며, 이 기간 동안 조직 내 주요 부문별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해왔다. 그는 “영업력이 뛰어나고 여러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망 확대도 병행한다. 현재 진출해 있는 네바다와 텍사스 외에 조지아, 워싱턴, 뉴욕 등 타주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고객 기반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 역시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행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집중하는 부분이 온라인 서비스 고도화”라며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 개선과 내부 프로세스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뱅크의 핵심 가치인 ‘기부와 나눔’의 조직 문화도 계승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오픈뱅크는 지금까지 순이익의 10%를 오픈청지기재단을 통해 기부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1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80곳 이상의 단체를 후원하고 있으며, 오 행장은 “선한 기업 문화는 오픈뱅크만의 차별화된 강점이자 인재 유치에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오 행장은 ‘호시우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살피고, 소처럼 신중하게 나아간다는 뜻이다. 20년 넘는 은행 경력을 쌓아온 그는 “특출나진 않지만, 추진력과 끈기를 무기로 여기까지 왔다. 한 걸음씩 꾸준히 전진하다 보면 결국 목표에 도달한다”며 성장 전략 실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오픈뱅크 신임행장 오픈뱅크 신임 오픈뱅크 본사 성장 전략
2025.07.16. 20:02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새롭게 최고크레딧책임자(CCO)로 박영권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은 내년 행장 임기를 시작하는 오상교 CCO의 뒤를 이어 박 전무를 신임 CC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30일부터 CCO직을 수행할 박 전무는 오픈뱅크로 옮기기 전 뱅크오브호프에서 지역관리를 담당하는 부행장으로 근무했다. 박 전무는 CBB뱅크에서 최고대출책임자(CLO)로 근무하는 등 한인은행권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행장은 “박 전무의 풍부한 경력과 리더십은 회사가 향후 목표를 달성하고 2025년 승계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오픈뱅크 박영권 오픈뱅크 신임 박영권 전무 신임 cco
2024.12.16. 18:33
오픈뱅크 신임 행장에 오상교(사진) 전무가 선임됐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은 최고크레딧오피서(CCO)인 오상교 전무를 민 김 행장(임기 2024년 12월 31일)의 뒤를 이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오 전무는 2025년 6월 30일 신임 행장으로 취임한다. 그는 UCLA와 퍼시픽코스트뱅킹스쿨을 졸업한 뒤 한인 은행권에서만 26년간 일했다. 2007년부터 뱅크오브호프 (당시 나라은행)에서 크레딧어드미니스트레이터 등의 직무를 맡으면서 대출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오 전무는 “영광스럽고 감사하지만 동시에 큰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인계 과정을 통해 세심히 배울 것이며 든든한 이사회와 함께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섭 이사장과 민 김 행장도 신임 행장 내정에 맞춰 향후 행보를 공개했다. 최 이사장은 내년 주주총회 전까지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이후에는 이사 정년에 맞춰 은퇴하고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된다. 김 행장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및 은행의 이사장으로 된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조원희 기자오픈뱅크 행장 오픈뱅크 신임 신임 행장 행장 내정
2024.08.23.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