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노숙자들의 위협에 시달려 온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남중부 지역의 한 개원의가 결국 진료소 폐업을 선언했다. 노숙자들이 병원 옆 주차건물 옥상에 장기간 불법 캠프를 형성해 반복적으로 병원 건물을 훼손하고 화재까지 일으키며 환자와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헌팅턴파크 시 럭비(Rugby)와 조이(Zoe)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병원을 운영하는 타하니 솔리만(Tahani Soliman) 박사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그녀는 "지옥에서 사는 기분"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옥상을 완전히 망가뜨렸어요. 에어컨 전기선을 끊고 구리선을 훔쳐가고, 불까지 냅니다. 전기설비 전면 교체에 지붕까지 새로 올려야 해요.” 솔리만 박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리 및 보안 조치에 쓴 금액만 10만 달러가 넘는다. 철조망을 두르고, 에어컨에 철창을 씌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지난 화요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이 주차장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병원 직원 가비 로드리게스는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반복되는 위험을 지적했다. 솔리만 박사는 결국 병원을 접고 은퇴를 결심했다. "직원도, 환자도, 세입자도 지켜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은퇴합니다. 모든 걸 잃었어요." 헌팅턴파크 시 관계자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노숙자 옥상 옥상 노숙자 수년간 노숙자들 주차건물 옥상
2025.05.29. 11:25
지난 13일(토) 밤 LA 해변지역 부촌에서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해 3시간 동안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남성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3일 밤 10시15분쯤 마리나 델 레이 해변 지역 아파트 단지 내부에서 총성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헬리콥터가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4100 비아 마리나 블록을 따라 거리로 "총기를 난사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주차된 차량 뒤로 몸을 숨겨야 했기 때문에 무장 장갑차 4대를 갖춘 특수기동대를 추가로 투입됐다. KTLA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당시 건물 옥상에서 총탄 100여발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기 난사 용의자 빅토리록 응우옌(41세)을 14일 새벽 1시쯤 마침내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소총 두 자루, 권총 한 자루, 전술 장비로 보이는 무기 등 용의자가 남긴 무기가 있었다. 아직까지 총기 난사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행히도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응우옌의 보석금은 2백만 달러로 책정되었고, 16일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시티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용의자가 총기 난사 장면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삭제됐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요리사라고 말했다 아파트 옥상 총기 난사 아파트 옥상 la 해변지역
2024.04.16. 14:58
뉴욕시 건물 옥상에 농장을 조성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스탠트아일랜드에 위치한 8층짜리 오피스 빌딩 ‘Corporate Commons Three’를 방문, 이 건물 옥상에서 농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 보조금 67만 달러가 투입돼 조성된 이 농장은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다. 옥상 농장에선 기른 유기농 채소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카페와 피자가게에 제공된다. 여기서 나온 수익은 지역 학교 장학금과 비영리단체, 거리미화 프로젝트 등에 쓰인다. 남은 농산물은 지역 푸드뱅크 등에 기부된다. 옥상 농장에선 연 평균 350만 갤런에 달하는 비를 흡수해 홍수방지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은 “옥상 농장에 대한 지역사회 투자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옥상 농장 프로그램을 뉴욕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미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와 선셋파크 등에서 옥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같은날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 옥상에서 생산된 농작물에 뉴욕주 인증(NYS Grown & Certified)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센터 옥상에 완공된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 농장에선 매년 최대 4만 파운드 농산물이 생산된다. 당근, 부추, 케일 등 올해 처음으로 수확된 농작물은 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제공되는 식사에 쓰인다. 김은별 기자옥상 농장 옥상 농장 컨벤션센터 옥상 건물 옥상
2022.04.20.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