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무원의 ‘주 4일 출근’ 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개빈 뉴섬(사진) 가주 주지사는 지난 18일 각 주정부 기관이 자체적으로 재택근무 정책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AB 1729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AB 1729는 알렉스 리(민주)와 조시 후버(공화) 가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초당적 법안이다.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주 4일 출근 대신 각 기관이 업무 특성과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뉴섬 주지사는 대면 근무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현행 정책에서도 각 기관이 개별 사정을 고려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며 "재택근무를 기본 근무 형태로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주정부 공무원의 사무실 근무를 주 2일에서 주 4일로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당초 지난해 7월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돼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사무공간 부족과 노조 반발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일부 주정부 기관은 직원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한시적으로 출근 예외를 적용하기도 했다.〈본지 6월 11일자 A-4면〉 관련기사 뉴섬, ‘주 4일 출근’ 밀어붙이기…노조 반발·소송까지 번져 가주 감사원은 주 4일 출근 명령에 앞서 주지사실이 각 기관의 사무공간 수요와 비용 등 주요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재택근무를 주 3일 이상 허용할 경우 사무공간을 약 30% 줄여 연간 최대 2억25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리 의원은 “재택근무는 납세자 비용과 주정부 자원을 절약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며 거부권 행사에 유감을 나타냈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공무원 캘리포니아 공무원 출근 예외 재택근무 정책
2026.09.21. 10:59
북한 해킹 조직이 가짜 취업 면접을 미끼로 전 세계 정보기술(IT) 종사자들의 컴퓨터를 해킹해 암호화폐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은 18일 북한 해킹 조직 ‘워터플럼(WaterPlum)’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0여 개국에서 최소 3만 대의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전 세계 IT 종사자들이 표적이 됐다. 이들은 실제 인공지능(AI)·암호화폐·대체불가토큰(NFT) 업체나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IT 종사자들에게 접근했다. 소셜미디어와 구인·프리랜서 플랫폼 등도 이용했다. 수법은 취업 면접을 가장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특정 파일을 내려받거나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화상회의 오류를 해결해야 한다며 악성 파일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악성코드가 설치되면 비밀번호와 키보드 입력 기록, 화면 캡처, 여권·운전면허증 등 개인정보까지 빼낼 수 있다. 암호화폐 지갑의 개인키와 복구 문구도 탈취 대상이었다. FBI 등에 따르면 워터플럼은 7000개가 넘는 암호화폐 지갑에서 자금이나 계정 정보를 탈취했다. 북한으로 넘어간 암호화폐는 최소 1071만 달러 상당으로 파악됐다. FBI는 워터플럼과 일부 북한 IT 인력이 북한 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 제313총국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한길 기자북한 온라인용 취업 면접 해킹 조직 it 종사자들
2026.09.21. 10:58
올가을 ‘슈퍼 엘니뇨’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주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하며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 기후예측센터(CPC)가 지난 17일 발표한 기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가주 전역의 기온이 평년을 상회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는 네바다 및 북부 지역과 함께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에 포함됐다. 강수량 역시 평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서 중부 지역, 나아가 동부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태평양 북서부와 오대호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이상 기후는 현재 세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제트기류의 흐름이 변하면서 미 남부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비를 뿌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올해는 세력이 매우 강한 이른바 ‘슈퍼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 당국은 이번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전할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았다. 나아가 195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도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가을 가주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남가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한동안 습한 기후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제트기류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 이때문에 엘니뇨 현상은 많은 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를 유발한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엘니뇨 슈퍼 엘니뇨 올해 엘니뇨 올가을 슈퍼
2026.09.20. 9:00
지금 할리우드에서는 스릴을 만끽하는 환호성과 평온한 일상을 빼앗긴 주민들의 한숨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다. 지난 16일 공식 개장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새 롤러코스터 ‘패스트 앤 퓨리어스: 할리우드 드리프트’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영화 ‘분노의 질주’가 롤러코스터로 구현돼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어트랙션 입구는 팬들로 북적였다. 대기 시간은 순식간에 120분을 넘어섰다. 롤러코스터에 오르자 강렬한 엔진음과 진동이 전해졌다. 4100피트 길이의 트랙을 따라 최고 시속 72마일로 질주하고, 좌석은 360도로 회전하며 특유의 ‘드리프트’ 감각을 구현했다. LA의 풍경이 스쳐 지나가는 높은 야외 트랙에서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쾌감과 함께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테마파크 안에서는 비명이 들리면 놀이기구가 곧 지나갈 것임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문제는 이 비명이 담장을 넘어서는 순간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스러운 ‘소음’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 톨루카 레이크 주택가를 찾았다. 이곳은 ‘밸리의 베벌리힐스’라는 별칭을 가진 부촌이다. 평소 조용했던 마을의 주민들은 롤러코스터 시범 운행 기간부터 계속되는 비명을 참다못해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동네의 정적을 깨는 비명이 멀리 언덕 위에서 들려왔다. 그동안 소음이 거의 없었던 한적한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약 1분 간격으로 비명이 들리고 있다. 주민들은 “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오전부터 폐장할 때까지 주 7일 내내 이 같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테마파크 안에서 터져 나오는 즐거운 비명이 조용한 주택가에서는 홀로 두드러지는 외마디 비명으로 바뀐 셈이다. 롤러코스터는 지난 7월 시범 개장에 들어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코스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트랙에 완두콩 크기의 자갈을 채우고 900피트가 넘는 방음벽과 하프파이프 형태의 차음막 2개를 설치했다. 그러나 실제 탑승이 시작되자 비명 소리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애드린 나자리안 LA시의원은 소음 측정 결과가 관련 기준을 충족했지만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추가 방음벽을 9월 초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변화를 전혀 체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지는 민원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이 롤러코스터 개장을 강행하자 주민단체 ‘유니버설 시티 네이버스(Universal City Neighbors)’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소음 저감 조치를 촉구했다. 이 동네에서 30년간 거주한 로버트 서니(60)는 창문을 닫아도 집 안에서 비명이 들릴 때가 있다며 손님을 초대하거나 책을 읽는 평범한 일상마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동안 유니버설을 상대로 소음 민원을 제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방음시설이 추가됐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 프레드 아이베리(51)는 반복되는 비명 때문에 재택근무와 수면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두 달 가까이 비명 소리에 시달린 나머지 코스터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에도 비명이 들리는 듯한 착각을 겪는다고 말했다. 아이베리는 “이 소리가 사람을 정신적으로 미칠 지경으로 몰아간다”며 “여름 내내 주민들이 거의 매일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주디스 앤젤(74)은 단순한 소음 수치 이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앤젤은 “인간은 비명 소리에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게 돼 있다”며 “이를 고속도로의 웅웅거리는 일반적인 배경 소음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놀이기구의 폐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했던 동네를 돌려달라는 것뿐”이라고 호소했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이웃 간 소음 분쟁을 넘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확장의 한계를 드러낸다. 테마파크 바로 옆에 주택가와 골프장 등이 맞닿아 있어 새로운 시설을 추가할 때마다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롤러코스터를 이러한 입지적 제약을 극복하고 테마파크를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인근 주민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웹사이트 ‘유니버설 앤드 유(Universal & You)’를 운영해 왔다. 회사 측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들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의 실제 대응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원을 제기할 때마다 고위 경영진에게 전달하고 기록하겠다는 정형화된 이메일 답변만 돌아왔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의 문제 제기는 개별 민원을 넘어 지역 차원의 대응으로도 번지고 있다. 그레이터 톨루카 레이크 주민의회(GTLNC)와 스튜디오시티 주민의회(SCNC)는 각각 소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LA카운티에 제출한 바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오는 30일 주민들과 직접 만나 추가 소음 저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여진 인턴기자온라인용 주택가 비명 소리 인근 주택가 테마파크 담장
2026.09.19. 9:00
LA카운티 내 한 가정집에서 1년 가까이 학대에 시달린 8세 소년이 숨진 뒤 냉동고에서 발견된 사건의 정황이 공개됐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컴튼 법원에서 열린 예비심리에서 지난해 10월 린우드의 한 아파트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사야 해리슨(8)의 부검 결과와 가족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해리슨은 숨지기 전 약 1년 동안 어머니 데스티니 해리슨(25), 아버지 대니얼 몬존(25), 친할머니 아나 카르카모-자르세노(46)로부터 굶기기와 폭행, 감금 등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사진에서는 온몸의 멍과 상처 등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집 안에서 소년을 묶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밧줄과 쇠사슬도 발견했다. 검시관은 소년이 발견됐을 당시 영양실조와 장기간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근육이 심각하게 손실된 흔적도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법정에서 공개된 가족 증언에 따르면 소년은 음식을 먹으러 부엌에 가지 못하도록 밤새 쇠사슬 등에 묶이기도 했다. 음식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벌을 받은 데다 주먹과 발은 물론 옷걸이와 전선 등으로 반복해서 폭행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건을 둘러싸고 LA카운티 아동가족서비스국(DCFS)과 교육 당국의 관리 책임도 제기되고 있다. 유족 측은 민사소송에서 소년이 숨지기 전 여러 학대 의혹이 제기됐지만 DCFS가 적절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린우드통합교육구 역시 소년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황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년의 부모와 할머니는 살인과 고문 혐의로 기소됐으며, 세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들은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냉동고서 냉동고서 발견 폭행 감금 la카운티 아동가족서비스국
2026.09.19. 9:00
9·11 테러를 주제로 열린 UCLA 법대 심포지엄을 둘러싼 논란이 학문의 자유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10~11일 UCLA 법대에서 열린 9·11 관련 심포지엄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의 대응 과정에서 불거진 법적 문제를 짚는 자리로, 고문과 구금, 정부 감시 등을 다뤘다. 문제가 된 것은 행사 시기와 일부 연사였다. 심포지엄에는 9·11 테러 주모자로 지목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변호에 참여한 멜라니 파토우 변호사와 무슬림 민권단체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했다. 당시 파토우 변호사는 국방부 산하 군사위원회 변호 기구에서 국선 변호사와 같은 역할로 모하메드의 변호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LA타임스는 특히 이번 심포지움이 9·11 테러 25주년에 맞춰 행사가 열린 데다 프로그램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을 ‘제노사이드’로 표현하면서 일부 유대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훌리오 프렝크 UCLA 총장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대학은 해당 행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프렝크 총장은 “모든 형태의 반유대주의와 테러리즘을 거부한다”며 “대학 구성원 모두의 존엄성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교수진이 반발하고 나섰다. 총장의 성명이 마치 심포지엄이나 행사 관계자들이 테러리즘 또는 반유대주의를 옹호한 것처럼 비칠 수 있고, 대학이 교수들의 학술 활동에 개입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UCLA 법대 교수 60명은 프렝크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성명 철회를 요구했다.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 전국 대학 교수와 학자 250명 이상도 공개 서한에 서명하며 철회 요구에 동참했다. UCLA 학술평의회 지도부도 총장의 성명이 법대 행사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교수진은 특히 테러 혐의를 받는 피고인을 변호한 변호사를 학술 행사에 초청한 것과 피고인의 범죄 행위를 지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해당 변호사의 발표 역시 군사재판 절차를 다뤘을 뿐 특정 의뢰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프렝크 총장은 자신의 성명이 심포지엄을 비판하거나 규탄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심포지엄이 학문의 자유에 따라 프로그램과 연사 변경 없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며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과 대학이 행사에서 제시되는 모든 견해를 지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UCLA 학술평의회는 대학 행정부가 교수들의 학술 활동에 개별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학문의 자유에 미칠 영향을 추가로 검토해 달라고 관련 위원회에 요청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테러범 자유 공방 법대 심포지엄 법대 행사
2026.09.18. 16:41
출시할 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트레이더조 미니 토트백이 핼러윈 한정판으로 다시 나온다. 트레이더조는 오는 30일부터 ‘트릭 오어 트릿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매장에서 개당 2.99달러에 판매한다.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판매일과 매장별 입고 여부를 묻는 게시물이 잇따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제품은 핼러윈을 상징하는 블랙·오렌지·그린·퍼플 색상을 활용한 네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어린이들의 트릭 오어 트릿용은 물론 도시락이나 선물, 소량의 장보기 물품을 담는 다회용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조 미니 토트백 열풍은 2024년 처음 출시된 캔버스 제품에서 시작됐다. 2.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과 한정 판매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매장마다 빠르게 품절됐고, 고객들이 진열대에 몰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지난해와 올해 선보인 파스텔 제품과 미니 보냉백, 핼러윈판 역시 개점 전부터 구매 행렬이 이어지며 판매 시작 몇 분 만에 품절됐다. 폭발적인 인기에 온라인 위조품까지 등장하자 트레이더조는 소송을 제기하고 정품은 자사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트레이더조 온라인용 핼러윈판 출시 토트백 출시 트레이더조 핼러윈
2026.09.18. 11:01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 매장 매니저의 평균 연봉이 타 패스트푸드 업계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격적인 처우 속에 매니저들의 평균 근속 연수도 일반 업계의 수배에 달한다. 경제 전문 매체 잉크(Inc.)는 인앤아웃 매장 매니저의 평균 연봉이 20만 달러(약 2억 7000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포브스가 보도했던 평균 연봉 16만 3000달러에서 불과 수년 만에 약 23% 급증한 수치다.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과 비교하면 격차는 확연하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매니저의 평균 기본급은 연 6만 8774달러 수준. 인앤아웃 매니저가 일반 패스트푸드 매니저보다 약 3배에 달하는 '식스디짓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화끈한’ 보상의 배경에는 창업자인 해리와 에스더 스나이더 부부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인앤아웃 측은 “창업자들은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 역시 가족처럼 대우하고 훌륭한 고용주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다”며 “업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 또한 이러한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인앤아웃이 외부에서 매니저를 직접 채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매장 최전선에서 바닥을 쓸고 버거를 뒤집던 시간제(파트타임) 신입 직원으로 입사해 체계적인 사내 교육과 승진 단계를 거쳐 매니저 직함을 단다. 신입 시간제 직원 역시 법정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급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한다’는 인사 정책은 남다른 충성도로 이어지고 있다. 인앤아웃 매니저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무려 15년에 달한다. 일반 퀵서비스 식당(QSR) 매니저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1~2년에 불과해 이직이 잦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인앤아웃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파격적인 복리후생, 그리고 '바닥부터 올라갈 수 있다'는 내부 승진 중심의 조직 문화가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매니저 매장 매니저들 매니저 업계 패스트푸드 매니저
2026.09.17. 15:56
UC가 신입생들의 기초 수학 실력 저하 문제를 놓고 대학 입학 전형에 SAT를 다시 도입할지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수학·과학계 교수들은 수학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늘었다며 시험 부활을 요구하는 반면, 입학 담당자들은 SAT 폐지에도 재등록률과 졸업률에는 영향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16일 UC 이사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UC 전반에서 기초 수학과 미적분 과목 등의 평균 성적은 최근 5년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D·F 학점과 낙제(No Pass), 수강 철회 비율도 증가했다. 이에 교수들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UC 9개 학부 캠퍼스의 교수 3000명 이상은 SAT 부활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일부 교수들은 신입생들이 기본적인 수학과 추론 능력을 갖추지 못해 대학 강의에서 중학교 수준의 수학 개념까지 다시 가르쳐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UC 입학 담당자들은 SAT를 폐지한 뒤에도 학생들의 재등록률이나 졸업률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시험 부활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UC리버사이드의 에밀리 엥겔스챌 입학서비스 담당 부총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시험 의무화 폐지 이후 1학년 재등록률 차이가 사실상 0%에 가깝다고 밝혔다. UCLA도 1학년 재등록률이 2019년 이후 오히려 상승해 현재 97%에 달했고, 4년 내 졸업률도 85%에서 88%로 높아졌다. SAT를 다시 도입한다고 수학 실력 문제가 해결될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게리 클라크 UCLA 입학관리 담당 부총장은 학생들의 학업 준비 부족이 표준화 시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K-12 교육과 인공지능(AI) 확산 등 더 광범위한 요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2020년 SAT 폐지에 찬성했던 제이 수레스 UC 이사도 입장 변화를 보였다. 수레스 이사는 당시 자신의 결정이 “실수였을 수도 있다”며 “SAT 점수를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입학 심사의 평가 요소 중 하나로 다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SAT 부활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UC 입학위원회는 내년 2월 시험 관련 보고서를 마련하고, UC 학술평의회는 이를 토대로 내년 6월까지 이사회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갑론을박 sat 부활 시험 부활 sat 폐지
2026.09.17. 15:52
복잡한 신청 절차와 송달 지연으로 LA카운티의 접근금지명령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제때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5건 가운데 실제 발부되는 것은 1건 정도에 그쳤다. 어렵게 명령을 받아도 가해자에게 전달되지 않아 보호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종 접근금지명령 신청이 인용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1만4824건 가운데 24%만 발부됐다. 13%는 기각됐고 57%는 신청인의 절차 지연 등을 이유로 각하됐다. 가주 전체 각하율 2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피해 사실이 인정되지 않아 기각된 사건보다 복잡한 절차를 마치지 못해 법원의 판단조차 받지 못한 사건이 훨씬 많았다는 의미다. 피해자는 여러 신청서와 폭행·협박 증거를 준비하고 법원 심리에도 출석해야 한다. 대부분 변호사 없이 생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다 법률 지원도 부족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명령이 발부된 뒤에도 허점은 남는다. 가해자에게 명령서가 정식으로 전달돼야 위반 시 체포·처벌 등 강제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명령서는 통상 셰리프 요원이나 제3자가 전달하지만, 가해자가 문을 열지 않거나 해당 주소에 살지 않는다고 하면 송달이 늦어진다. 법원의 보호명령을 받아도 가해자에게 전달되기 전까지는 실질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구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해 송달에는 평균 6일이 걸렸으며, 11% 이상은 2주를 넘겼다. 송달에 실패한 사건 가운데 24%는 자택에서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고, 15%는 상대방이 해당 주소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리되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서로 다른 날짜와 시간대에 세 차례 송달을 시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약 2100명의 담당 인력이 송달과 법원 경비, 수감자 호송을 함께 맡고 있다. 2024~2025 회계연도 가정폭력 관련 송달 요청만 1만8500건이 넘어 신속한 처리가 어렵다. 제도의 허점은 노라 비야누에바 캄파노르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캄파노르는 2024년 4월 남편 제시 카리요에게 성폭행과 흉기 위협, 살해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긴급보호명령에 이어 임시 접근금지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셰리프국의 송달 시도는 카리요가 해당 주소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패했다. 가족은 당시 집에 다른 사람이 살지 않았고 집주인도 수사기관이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명령서가 14일간 전달되지 않은 사이 카리요는 캄파노르를 강제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당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뒤에야 명령서를 전달받았다. 캄파노르는 이후 장기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지만, 약 4개월 뒤 카리요에게 납치돼 총격으로 결국 숨졌다. LA타임스가 검시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2025년 LA카운티에서 살해된 여성 156명 가운데 최소 63명은 전·현직 연인이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에게 목숨을 잃었다. 최소 10명은 생전에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지만, 장기 보호명령을 받은 여성은 4명뿐이었다. 3명은 신청 후 며칠 만에 살해됐다. LA카운티가 2년 전 내놓은 개선안 13건 가운데 완료된 것은 3건에 불과해 피해자를 신청부터 송달·집행까지 끊김 없이 보호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영 기자온라인용 la카운티 la카운티 셰리프국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신청 절차
2026.09.17. 13:33
내 체중과 음주량은 물론 앞으로 어떤 자동차를 살지, 의료비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까지 기업들이 알고 있다.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수집·분석해 ‘평생가치’까지 계산한 뒤 기업에 판매하는 데이터 거래 시장의 실태가 드러났다. 16일 캘매터스와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 등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브로커들은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수천 개 항목으로 분석해 기업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데이터 브로커 액시엄(Acxiom)은 전 세계 수십억 명에 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컨슈머리포트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소득과 직업, 학력, 거주지부터 온라인 쇼핑과 기부 등 소비 내역까지 기록돼 있었다. 오리건주 주민 한 명의 경우 관련 자료만 58페이지에 달했다.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더 구체적이다. 액시엄은 자녀의 나이와 성별, 예상 음주량부터 특정 자동차를 구매할 가능성까지 3000개가 넘는 항목을 분석했다. 체질량지수(BMI), 식량 부족을 겪을 가능성, 주치의 보유 여부, 의료비 지불 능력 등 건강·경제 상태도 추정했다. 개인정보는 소비자의 ‘가격표’로도 활용됐다. 액시엄은 소비자가 향후 기업에 얼마나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지를 나타내는 ‘평생가치 점수’를 산출한다. 자동차·주택·건강보험 분야에서는 0~20만 점으로 평가해 점수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한다. 또 다른 업체 엡실론(Epsilon)은 소비자를 소득과 투자 등에 따라 나누고 ‘최고 이익률(Best Profit Margin)’ 등의 등급을 붙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개인정보는 보험사와 은행, 제약사, 자동차·유통·통신업체 등에 판매된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액시엄의 데이터 구매 업체만 100곳이 넘었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소비자를 세분화하고 맞춤형 광고나 금융·보험 상품 등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누구에게 팔리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공공 기록과 상업용 데이터베이스, 위치·소비 기록 등을 토대로 건강과 재정, 종교 등까지 추정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정보도 다수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논란에 액시엄 측은 “모든 데이터를 윤리적으로 확보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개인정보 평생가치 점수 비영리 소비자단체 데이터 브로커들
2026.09.17. 13:32
시민권자가 아닌 7명이 텍사스에서 불법 투표 또는 시민권 허위 신고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이 가운데 6명은 합법적 영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텍사스 북부연방검찰은 15일 연방 선거에서 불법으로 투표하거나 시민권자라고 허위 신고한 비시민권자 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이들은 20~60대로 멕시코와 나이지리아, 인도, 콩고 등의 국적자다. 6명은 영주권자이며, 나머지 1명은 지난 7월 추방 명령을 받은 멕시코 국적자다. 검찰에 따르면 일부는 2018년 또는 2024년 총선에서 투표하거나 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피고인들은 유권자 등록이나 운전면허 신청 과정에서 시민권자라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서로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국적 영주권자 헬렌 세이언 애덤스(67)는 2024년 유권자 등록 당시 시민권자라고 허위 기재한 뒤 같은 해 11월 총선에서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멕시코 국적 영주권자 로시오 스래셔(38)도 같은 해 시민권자라고 허위 신고한 뒤 투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라이언 레이볼드 텍사스 북부연방검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시민권자가 투표하거나 시민권자라고 허위 신고할 경우 연방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단속 방침을 밝혔다. 이번 기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시민권자 투표 문제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텍사스주도 별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 선거 당국은 지난해 연방 데이터베이스와 유권자 명부를 대조해 비시민권자일 가능성이 제기된 등록 유권자 2724명을 조사했다. 이후 추가 확인을 거쳐 117건을 주 검찰총장실에 넘겼다. 텍사스의 등록 유권자는 약 1800만 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법무부를 통해 30개 주와 워싱턴DC에 상세 유권자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국토안보부(DHS) 역시 주정부 유권자 명부를 토대로 비시민권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시민권자로 확인된 유권자에게만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도록 우정국(USPS)에 요구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연방대법원은 지난 14일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불법투표 비시민권자 투표 비시민권자 7명 이번 기소
2026.09.17. 13:32
외모를 조금이라도 더 잘생기고 예쁘게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룩스맥싱(looksmaxxing)’. 일요일 저녁만 되면 월요일 출근 생각에 우울해지는 ‘선데이 스캐리스(Sunday scaries)’. 소셜미디어에서나 볼 법했던 이런 표현들이 이제 정식 영어 단어로 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유명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는 16일 온라인 사전에 1400개의 새로운 단어와 정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AI), 음식, 대중문화 등 최근 미국인의 일상을 반영한 표현들이 대거 포함됐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인터넷 신조어다. ‘룩스맥싱’은 자신의 외모를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때로는 극단적이거나 위험한 방법까지 동원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피부 관리나 운동은 물론 성형수술 등 외모를 개선하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콘텐츠와 함께 ‘룩스맥싱’이라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에게 마치 가까운 사이인 것처럼 일방적인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패러소셜(parasocial)’도 정식으로 등재됐다. 힘든 현실을 외면하거나 좋지 않은 상황을 애써 축소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 행위를 뜻하는 ‘코피움(copium)’도 사전에 들어갔다. 연애 관련 표현도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혼자 지내기 싫어진 사람들이 겨울을 함께 보낼 단기 연애 상대를 찾기 시작하는 시기를 뜻하는 ‘커핑 시즌(cuffing season)’이다. 직장인이라면 ‘선데이 스캐리스’가 더 익숙할 수 있다. 즐거웠던 주말이 끝나고 다시 직장이나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일요일마다 찾아오는 불안과 우울감을 뜻한다. AI 시대의 변화도 사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AI에 원하는 것을 자연어로 설명해 코드를 만드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범용 인공지능을 뜻하는 ‘AGI’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최근 유행하는 음식을 일컫는 단어들도 새로 추가됐다. 케이크와 아이싱을 뭉쳐 사탕 모양으로 만든 디저트 ‘케이크 팝(cake pop)’, 속을 넣어 찐 빵인 ‘바오(bao)’, 매콤하고 바삭한 양념인 ‘칠리 크리스프(chili crisp)’, 고추의 일종인 ‘시시토(shishito)’ 등 국내에서 익숙해진 음식 이름들도 정식 단어가 됐다. 메리엄웹스터 측은 “이번에 추가된 단어들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 언어 사용을 반영한다”며 “오늘날의 사회와 문화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선데이 공식 단어 유명 영어사전 정식 단어
2026.09.17. 10:52
노숙자 주거 지원에 거액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LA다운타운 스키드로에서 저소득층 주택 2500유닛을 운영하는 ‘SRO 하우징 코퍼레이션(SRO Housing Corp.)’이 자금난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 전체 유닛 5개 중 1개는 비어 있는 상태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SRO 하우징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LA시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LA시 주택국 내부 메모에 따르면 지난 5월 LA시와 SRO 하우징 측의 회의에서 이 단체는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심각한 재정난’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메모에는 별도의 지원이 없을 경우 약 6개월 뒤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아니타 넬슨 SRO 하우징 최고경영자(CEO)는 6개월 뒤 문을 닫는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도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실제로 SRO 하우징은 2022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해 누적 적자가 2780만 달러에 달한다. 채무는 자산보다 약 7000만 달러 많다. 전체 2500유닛 가운데 약 20%인 500유닛은 공실이다. 정부 지원을 받아 개보수한 주택도 상당수가 비어 있다. SRO 하우징은 2023년 가주정부로부터 4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스키드로의 노후 건물 3곳을 개보수했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130유닛은 입주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SRO 하우징 측은 입주자 배정 지연 등 행정 문제를 공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오래된 건물의 배관과 전기시설 등의 수리비가 늘어난 데다 보험료 상승과 임대료 수입 감소도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키드로에서는 이미 비슷한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또 다른 대형 비영리 주택단체인 ‘스키드로 하우징 트러스트(Skid Row Housing Trust)’가 재정난으로 2023년 무너지면서 LA시는 이 단체의 건물 29개를 유지하는 데 약 3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SRO 하우징마저 운영을 중단하면 노숙자와 저소득층 수천 명의 주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LA시 주택국은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샤론 샌도 대변인은 “어려움을 겪는 주택들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주택단체 노숙자 주거 추가 지원 지원 규모
2026.09.16. 17:08
LA카운티가 지난 2025년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피해 복구를 지휘할 종합 계획조차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가 15일 보도한 LA카운티 공식 사후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정부는 이튼·팰리세이즈 산불 발생 이후 주민 복귀와 대피소 운영, 구호물품 관리, 잔해 제거 등을 총괄할 종합 계획과 지휘 체계 없이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담당 직원들은 공식 매뉴얼 대신 기존 경험과 부서 간 인맥에 의존해 일처리를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회의 의뢰로 컨설팅업체 맥크리스털 그룹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산불 발생 후 초기 3개월간의 복구 및 주민 복귀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카운티 정부에는 최신 재난복구계획이 부재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 복귀 기준과 부서별 권한 범위도 불분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 및 기부 물품 관리, 취약계층 정보 공유 체계 역시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특히 귀가 시점과 피해 지역 출입 절차가 일관되게 안내되지 않아 주민 혼란을 키웠다. 조사에 응한 생존자 약 1500명 중 절반 이상이 당국의 귀가 안내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 중 이튼 산불 피해 주민이 도로 통제나 폐쇄 정보를 안내받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주민보다 5배 이상 높았다. 대피소 운영을 전담할 훈련된 인력과 위탁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 절차도 미비했다. 산불 현장에서 필요한 개인보호장비(PPE) 배포 체계 또한 전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잔해 제거 작업 역시 공식 계획이나 사전 계약, 매립지 사용 협약도 없이 시작됐다. 카운티가 현장에서 절차를 급히 마련해 작업을 진행시켰으나, 보고서는 이를 체계적인 대비가 아닌 현장 직원들의 임기응변에 의존한 결과로 평가했다. 이 같은 행정 허점은 이미 예견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8년 울시 산불(woolsey fire) 사후보고서 당시 온라인 기부 플랫폼 구축이 권고됐으나 이행되지 않았다. 그 결과 2025년 산불 발생 당시에도 공식 기부 링크를 개설하는 데 수주일이 걸려, 온정이 집중되는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놓쳤다. 보고서는 재난복구 및 잔해 처리 계획의 전면 개정과 함께 주민 복귀 기준, 부서별 권한의 명문화를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대피소 전문 인력 양성, 취약계층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 복구센터 전담 책임자 지정, 재난지원 통합 플랫폼 개설 등도 요구했다. LA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회는 15일 각 부서에 해당 권고안을 즉각 이행하고 매달 진행 상황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다만 완료 시점이 단기·중기·장기로만 막연히 제시된 데다 관련 예산도 배정되지 않은 상태다. 알타데나 지역 복구 활동가인 실비 앤드루스는 “재난을 겪은 주민들은 늘 다음 재난을 우려하며 사는데, 카운티 당국은 그만큼의 경각심조차 갖추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튼·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알타데나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말리부 일대에서 1만70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고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은영 기자온라인용 la카운티 la카운티 산불 la카운티 공식 최신 재난복구계획
2026.09.16. 16:20
가주 의회가 올해 13억 달러에 달하는 지역구 사업 예산을 사실상 비공개로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예산 상당액이 민주당 지역구에 집중되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는 사실상 배제되면서 형평성과 투명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비영리 언론 매체 캘매터스는 2025~2026회계연도 가주 예산안(AB 113)에 포함된 13억 달러 규모의 지정 예산을 분석한 결과, 예산 대부분이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민주당 강세 지역구에 배정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반면 공화당 주의원들의 지역구인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17개 카운티는 관련 예산을 전혀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정 예산은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사업을 위해 별도로 편성하는 예산이다. 흔히 선심성 예산을 뜻하는 ‘포크배럴(Pork Barrel)’로도 불린다. 가주 의회는 통상 상·하원 지도부가 의원들로부터 비공개로 희망 사업 목록을 제출받은 뒤, 회기 종료 직전 예산안에 일괄 반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정 예산을 신청한 의원의 명단조차 공개되지 않아, 누가 어떤 사업을 추진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지역별 배정액을 보면 LA 카운티에 최소 3억 달러가 배정됐다. 모니크 리몬 가주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샌타바버라 카운티는 인구가 약 45만 명임에도 7280만 달러를 확보했다. 센서스국 기준 샌타바버라 주민 1인당 배정액은 약 165달러로, LA 카운티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인구 약 48만 5000명으로 샌타바버라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툴레어 카운티에는 364분의 1 수준인 20만 달러만 배정되는 데 그쳤다. 이 지역은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직접 챙기는 사업에도 거액의 예산이 배정됐다. 폐쇄된 앨러미다 카운티 경마장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는 1억 25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뉴섬 주지사의 거주지인 마린 카운티의 파머스마켓·식품혁신 허브 구축에는 1300만 달러가 책정됐다. 공화당 소속 로저 니엘로 가주 상원의원은 "공화당 상원의원에게는 1인당 100만 달러 안팎만 배정됐다"며 "같은 규모의 지역구를 두고도 민주당 의원만큼 주민들을 지원할 수 없는 불공정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비판은 예산 배분 절차의 폐쇄성에도 집중되고 있다. 상당수 사업이 회기 종료를 불과 며칠 앞두고 기습 공개돼, 주민이나 야당 의원들이 사업의 적절성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반면 예산을 확보한 의원들은 복잡한 주정부 보조금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역 내 시급한 숙원 사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실 역시 해당 예산이 자연환경 보전과 레크리에이션 시설, 예술, 식품 접근성 향상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유용하게 쓰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준 기자지역구 온라인용 지역구 예산 민주당 지역구 지역구 사업
2026.09.16. 13:41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사슬에 묶인 핏불. LA다운타운 스키드로에서 포착된 모습이다. 이를 두고 스키드로 내 동물 학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LA시가 관련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있다며 개들을 모두 구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시는 주인이 노숙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를 압수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LA타임스는 15일 스키드로가 동물 학대의 중심지가 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스키드로에 영양실조 상태이거나 피부병과 부상 등을 방치한 개들이 많다는 문제 제기다. 동물보호 비영리단체 ‘스탠드 업 포 핏츠(Stand Up for Pits)’는 최근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시와 산하 기관들이 스키드로의 동물 학대 문제를 외면해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적절한 먹이와 물, 보호시설이 없는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시가 일제 단속을 벌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식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칩이 없거나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개도 데려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물구조단체 ‘스타츠 위드 원 투데이(Starts With One Today)’의 빅토리아 백 파커는 “주인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스키드로 자체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라며 단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스키드로에 사는 동물에 대한 공식 집계는 없다. USC 연구진은 2020년 LA카운티의 보호시설 밖에서 생활하는 노숙 성인 가운데 9~12%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산했다. 스키드로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2000명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개가 약 250마리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LA시는 신중한 입장이다. 가주법상 개는 개인 재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주인이 거리에서 생활한다는 이유만으로 개를 강제로 압수할 수 없다. 개에게 마이크로칩을 삽입하지 않거나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행위도 시 조례 위반이지만 동물 학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LA동물서비스국의 가브리엘 암스터 국장은 “동물을 돌볼 의사가 있는 노숙인에게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그들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때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압수된 개가 이미 극심한 과밀 상태인 동물보호소로 보내진다는 점도 문제다. 다만 암스터 국장은 “동물 학대에는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해 11월 스키드로 동물 학대 조사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이 조직은 올여름 상설화됐으며, 전담 동물관리관 1명도 스키드로에 배치됐다. 암스터 국장은 동물서비스국이 스키드로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활동가들의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인력 부족은 인정했다. 그는 “현장에 관리관이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동물 58마리를 보호·수용하고 위반 통지서 16건을 발부했다. 김여진 인턴기자온라인용 스키드 동물 학대로 la다운타운 스키드로 동물보호 비영리단체
2026.09.16. 13:40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빅딜 데이(Prime Big Deal Days)’가 10월 6~7일 열린다. 아마존에 따르면 행사는 6일 자정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자제품과 주방용품, 패션, 화장품, 장난감 등 35개 이상 품목에서 수백만 건의 회원 전용 할인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에는 자정과 오전 8시, 오후 1시 등 하루 세 차례 새로운 한정 할인이 공개된다. ‘10월 프라임데이’로도 불리는 빅딜 데이는 여름 프라임데이에 이어 아마존이 매년 두 번째로 여는 할인 행사다. 올해 여름 나흘 동안 열린 프라임데이와 달리 가을 행사는 이틀간 진행된다. 대신 핼러윈 준비용품과 가을·겨울 상품, 연말 선물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전체 할인 품목은 행사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지만 조기 할인은 이미 시작됐다. 15일 현재 파이어TV 스틱 4K 셀렉트는 17.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프라임 회원은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 스탠더드를 3개월 동안 월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에어팟과 샤크·로보락 청소기, 블링크 보안 카메라,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도 조기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장난감과 소형가전, 화장품, 의류뿐 아니라 세제와 화장지 등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생활필수품도 주요 할인 대상이다. TV와 노트북 등 고가 전자제품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 더 저렴해질 수 있어 가격을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할인율이 크더라도 실제 최저가가 아닐 수 있다. 구매 전 ‘캐멀캐멀캐멀’ 등 가격 추적 사이트에서 최근 가격과 역대 최저가를 확인하고 월마트와 타겟, 베스트바이의 가격도 비교하는 것이 좋다. 필요한 상품은 가격 알림을 설정하고 결제 전 추가 쿠폰과 배송비, 판매자 평점, 반품 기간과 비용도 확인해야 한다. 이번 행사의 회원 전용 할인은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만 받을 수 있다. 프라임 회원에게는 대상 상품의 무료 당일·익일 배송과 프라임 비디오·뮤직, 사진 저장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무료 그럽허브 플러스 회원권과 참여 주유소에서 갤런당 최대 10센트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온라인용 프라임 빅딜 일부 프라임 파격 할인
2026.09.16. 13:39
LA 채츠워스에서 불과 2시간 사이 메트로 버스 충돌 사고와 이를 취재하던 뉴스 헬리콥터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모두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첫 사고는 15일 오후 5시쯤 노드호프 스트리트와 드소토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교차로를 지나던 메트로 버스의 왼쪽 측면을 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으면서 두 차량 모두 인도 쪽으로 밀려났다. 사고 지점은 버스 정류장 바로 인근이었다. 사고 버스는 선밸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166번 노선 차량이다. 한 목격자는 SUV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한 뒤 신호를 위반하고 빠른 속도로 달려 버스 측면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ABC7에 전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부상자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충돌 당시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튕겨 나갔고, 다른 1명은 버스 안에서 숨졌다. 공개된 항공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버스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조대가 버스 측면에 박혀 있던 SUV를 빼내자 차량 전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돼 있었고, 버스 측면도 차체가 완전히 파손될 정도로 부서져 있었다. 두 번째 사고는 오후 7시 직전 첫 사고 현장에서 0.25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메이슨 애비뉴 9151번지에서 발생했다. 메트로 버스 충돌 사고를 취재하던 지역 방송사 뉴스 헬리콥터가 상업용 건물 2채 사이로 추락한 뒤 폭발했다. NBC4는 이날 오후 9시가 지난 뒤 추락한 헬기가 자사 소속 ‘뉴스초퍼4(NewsChopper4)’라고 확인했다. 헬기 추락 현장에서는 3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생존자 1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생존자의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추락에 따른 폭발로 인근 차량 여러 대에도 불이 붙었다.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과 함께 헬기 탑승자들을 밖으로 옮겨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이 사고로 차량 4대와 보관용 컨테이너 2개가 파손되거나 전소됐다. 버스 사고 현장을 촬영하던 항공 영상에는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사람들이 갑자기 달아나고, 경찰차와 소방차가 불길이 치솟는 현장으로 급히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헬기 추락 당시 버스 사고 현장 상공에는 KTLA를 비롯한 여러 방송사의 취재 헬기와 경찰 헬기가 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밤 채츠워스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비극적인 버스 충돌과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도 “채츠워스에서 발생한 참혹한 메트로 버스 및 헬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NBC4 가족 모두와 마음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완료 버스 정류장 해당 버스 참변 목격자
2026.09.15. 21:24
가주 사업체 10곳 가운데 약 7곳이 10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금융정보업체 렌딩트리가 연방정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가주 사업체의 10년 생존율이 34%로 집계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5%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다. 가주의 사업 위험도는 전국에서 28번째였다. 조사 기간은 2025년 3월까지 10년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도 포함됐다. 가주의 장기 생존율은 전국 평균 수준이었지만, 창업 초기 생존율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1년간 가주 신생 사업체의 1년 생존율은 80%로 전국 평균인 78%를 웃돌며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각각 82%로 가장 높았고, 루이지애나가 80.4%로 뒤를 이었다. 텍사스는 78%로 19위, 플로리다는 76%로 36위였다. 그러나 장기 생존율에서는 텍사스가 가주를 앞섰다. 텍사스 사업체의 10년 생존율은 37%로 전국 14위였다. 플로리다는 가주와 같은 34%를 기록했다. 10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와 미네소타로 각각 42%였다. 반면 워싱턴DC와 뉴멕시코는 각각 27%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와이오밍은 29%에 그쳤다. 렌딩트리 분석에 따르면 업종별 10년 생존율은 광업·에너지가 25%로 가장 낮았다. 가주 주력 분야인 정보산업도 30%에 그쳤으며, 전문 서비스업은 34%, 도매업과 경영·컨설팅업은 각각 36%였다. 반면 농업은 53%로 가장 높았고, 유틸리티 47%, 제조업·부동산 관리업 45%, 소매업 44%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온라인용 사업체 텍사스 사업체 신생 사업체 사업체 10곳
2026.09.15.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