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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대학 등록금 인상 허용

   주 정부, 향후 3년간 매년 등록금 2% 인상 허용... 이후 인상폭은 물가상승률 연동  OSAP 지원 체계 역전... '보조금 25%, 대출 75%'로 변경해 상환 부담 대폭 가중  64억 달러 투입해 대학 정원 7만 명 증원 및 엔지니어링 등 인기 학과 지원 강화   온타리오주 정부가 지난 7년간 이어온 대학 등록금 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향후 4년간 64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정 지원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OSAP을 '보조금 중심'에서 '대출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부채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놀란 퀸 고등교육부 장관과 피터 베들렌팔비 재무장관은 12일 오전, 온타리오주 내 대학들의 재정난 해소와 교육 질 향상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한으로 인해 대학들이 입은 약 2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전하고, 고사 위기에 처한 고등교육 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록금 소폭 인상 및 대학 정원 확대 "7만 개 신규 자리 창출"   이번 결정에 따라 온타리오 대학들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씩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전문대(College) 학생은 연간 약 66달러, 일반 대학(University) 학생은 약 17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인상된 재원과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수요가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7만 명의 정원을 추가 확보하고, 특히 엔지니어링과 같이 운영비가 많이 드는 학과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OSAP 구조의 변화 '충격', 보조금 줄이고 대출 늘린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온타리오 학생 지원 프로그램(OSAP)의 개편이다. 기존에는 지원금의 최대 85%가 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Grants)'이었으나, 앞으로는 지원액의 75%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대출(Loans)'로 채워진다. 즉, 보조금 비중은 25%로 대폭 축소된다. 주 정부는 타 주와의 형평성을 맞추고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저소득층 학생들을 제외한 일반 학생들의 졸업 후 부채 규모는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학의 재정난 해소가 학생의 부채로 전가되는 '고육지책'   이번 발표는 고사 직전의 대학 사회에 던져진 '생명줄'과 같다. 등록금 동결과 유학생 감소라는 이중고 속에 8,000명의 교직원이 일자리를 잃은 전문대와 운영비 부족에 허덕이던 대학들에게 64억 달러의 지원은 가뭄의 단비다. 그러나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학생들의 미래 부채(OSAP 대출 확대)로 충당하는 방식은 뼈아프다. 정부는 교육 접근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대출 중심'의 지원 체계가 잠재적 대학 진학자들에게 심리적·경제적 장벽이 되지 않도록 세밀한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등록금 온타리오 대학들 대학 등록금 인상 허용 OSAP개편 대학재정지원 등록금인상

2026.02.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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