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가짜 번호판'... 40대 남성 기소
정교하게 출력한 종이 번호판에 비닐 커버를 씌우고 포장용 테이프로 고정하면 경찰의 눈을 피할 수 있을까? 피터버러의 한 운전자가 시도한 이 'DIY 번호판' 계획은 결국 무더기 형사 처벌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2026년 1월 13일, 피터버러 경찰은 가짜 번호판을 부착하고 주행하던 45세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시사가 차량 번호가 피터버러에? 자동 판독기에 덜미 사건은 지난 1월 10일 오전 10시 15분경, 로메인 스트리트와 파크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순찰 중이던 교통 서비스국 소속 경찰관은 앞서가던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 조회한 결과, 해당 번호가 미시사가(Mississauga)에 등록된 전혀 다른 차량의 것임을 확인했다. 즉각적인 정지 신호와 함께 조사가 시작되었고, 가까이서 확인한 번호판의 실체는 더욱 황당했다. 철제 번호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종이에 인쇄된 가짜 번호판이 조잡하게 테이프로 붙어 있었던 것이다. "라미네이팅도 소용없다"... 쏟아진 법령 위반 혐의 해당 운전자는 단순히 '번호판 위조'를 넘어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법적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적용한 주요 혐의는 다음과 같다: • 비인가 번호판 사용: 차량에 허가되지 않은 번호판을 부착한 행위 (온타리오 도로교통법) • 번호판 규정 미준수: 법적 규격과 재질을 갖추지 않은 번호판 사용 • 차량 이전 등록 미이행: 소유주 변경 후 정식 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행위 • 무보험 차량 운행: 가장 심각한 위반 사항으로, 보험 없이 공공 도로를 주행한 행위 경찰 관계자는 "아무리 정교하게 코팅하거나 비닐에 넣었다 하더라도 종이 번호판은 온타리오주 법적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며, 특히 무보험 운전은 사고 발생 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 중범죄임을 강조했다. 얄팍한 꼼수가 부른 '비싼 대가' 온타리오주에서 무보험 운전으로 처음 적발될 경우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2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번호판 위조 및 도용 혐의까지 더해지면 벌금 액수는 천문학적으로 불어난다. 3월 23일로 예정된 재판에서 이 남성이 지불해야 할 대가는 정식 등록비와 보험료의 수십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아끼려다 집 한 채 값 날린다"는 교통 법규의 격언이 이번 피터버러 종이 번호판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번호판 종이 종이 번호판 가짜 번호판 번호판 위조 피터버러경찰 온타리오교통법 도로안전 교통위반기소
2026.01.13.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