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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인당 평균 750달러 지출 예상

 북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의 올해 ‘백 투 스쿨’(Back-to-School) 시즌 소비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6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Deloitte)의 보고서에 따르면, D-FW 지역 학부모들은 올해 자녀 1인당 평균 750달러를 개학 준비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의 885달러보다 약 15% 줄어든 수치지만, 미전국 평균 예상 지출액인 570달러를 180달러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 관세 등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소비를 조심스럽게 조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랜드 빌리지에 위치한 아동복 매장 ‘네온 엘리펀트’(Neon Elephant)의 제니퍼 캡린스키(Jennifer Kaplinsky) 대표는 “최근 개학을 앞두고 고객 방문이 다소 늘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비가 정체된 분위기”라며 “제품을 연초에 미리 들여와 관세 영향을 피한 덕분에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쁘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한 D-FW 소비자 비율은 73%로, 지난해 67%보다 증가했다. 향후 6개월내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응답자 비율도 지난해 약 33%에서 올해 37%로 올랐다. 딜로이트의 소매 담당 전문가 샘 로리(Sam Loughry) 파트너는 “경제 시스템 전반에 불안심리가 존재한다. 다만 북 텍사스 지역은 여전히 강한 소비 여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별로는 의류 지출이 지난해 평균 320달러에서 올해는 281달러로 줄었으며, 기술 제품 관련 지출도 500달러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학용품 지출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매처는 대형 마트며, 이어 온라인 샤핑몰, 전문 의류 매장 순이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D-FW 지역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자녀의 요청에 따라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상당수는 개학 첫날 입을 옷 구매에 추가 지출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혜성 기자자녀 인당 소비자 비율 올해 자녀 딜로이트 조사

2025.08.12.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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