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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로 재창조한 소나무 그림 통해 감동 느꼈으면”

“바다의 모든 에너지를 담은 자개와 내륙에 있는 소나무의 생명력을 융합해 큰 치유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20년 넘게 자개를 활용해 독창적인 소나무 그림을 작업해 온 강동윤 작가가 뉴저지에서 개인전을 연다. 강 작가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뉴저지 올야 갤러리(Olyaa Gallery·704 76th St, North Bergen, NJ 07047)에서 ‘고향(Nostalgia)’을 주제로 약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대해 강 작가는 “원래는 소나무 그림을 위주로 작업을 하는데, 이번에는 외국인들도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장독대나 한국의 풍경 등 한국적인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의 작업 과정은 일반적인 그림들과 달리 특별하다. 강 작가는 “색상이 영롱한 남해안의 국산 전복조개와 빛깔이 좋은 외국산 자개를 잘게 부수고, 밑그림을 그린 후 자개를 붙이고 다시 그림을 그려 코팅하는 등 대략 스무 단계를 거친다”며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길게는 1년에서 짧게는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오묘하고 오색영롱한 자개에 매료돼서 자개 그림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강 작가. 그는 “자개라고 하면 보통 자개장만 생각하는데, 그 자체로 빛깔을 지닌 자개를 통해 아름다운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K-가디언스’ 최미경 대표는 “10여년전 강 작가의 자개 그림을 처음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소나무와 자개가 주는 에너지가 엄청나고, 자개 하나하나의 영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강 작가는 “모든 그림이 그렇지만, 특히 자개 그림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그 감흥을 느끼기 어렵다”며 “자개 자체가 지닌 빛에 다른 빛을 추가하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만큼, 자개의 다양한 변신을 직접 감상하고 그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재창조 소나무 외국산 자개 자개 그림 자개 자체

2025.09.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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