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포함 미국인 2명, 이스라엘 군에 구금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한인 1명을 포함한 미국 시민 2명을 구금했다. 국제연대운동(ISM)에 따르면 지난 12일 요르단강 서안 알무가이예르 마을에서 아이린 조씨와 트루디 프로스트씨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체포돼 공무집행 방해와 적법한 지시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ISM은 두 사람이 이스라엘 군의 통제 조치로 압박을 받는 팔레스타인 가족과 함께 머물던 중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체포 당시 해당 지역에 한 달간 출입을 제한하는 군사 명령이 발령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법률대리인은 군사 명령에 첨부된 지도에 체포 당시 머물던 장소가 제한 구역으로 표시돼 있지 않다며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은 또 조씨와 프로스트씨가 추방 명령의 적법성을 다투고 있어 구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체류 허가가 취소돼 강제 추방 절차에 넘겨졌으며, 현재 라믈라 인근 기브온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한편 아이린 조씨는 뉴욕, 트루디 프로스트씨는 보스턴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이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이스라엘 이스라엘 요르단강 요르단강 서안 한인 조씨
2025.12.1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