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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산불 한달째…진화율 10%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두 개의 산불이 한 달째 계속 확산하고 있다.     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지난달 초 번개로 인해 발생한 ‘레드 산불’과 ‘로저스 산불’이 한 달 가까이 꺼지지 않고 50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고 밝혔다.     요세미티 남쪽 그레이 피크 인근에서 발생한 레드 산불은 1일 기준 3558에이커를 태우면서 인근 수많은 트레일과 해당 지역으로의 진입로가 폐쇄됐다,     레드 산불은 지난달 28일 기준 1834에이커를 태웠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후 나흘 동안 2배 이상 덩치가 커졌다.     요세미티 북쪽 헤치-헤치(Hetch-Hetchy) 저수지에서 동쪽으로 10마일 떨어진 곳에 발생한 로저스 산불은 1일 기준 1644에이커를 전소시켰다.     두 산불 모두 진화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주변에 산불로 인해 위협을 받는 중요한 인프라나 건물 등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원의 대기 질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요세미티 화재 및 항공 관리국은 화재 규모가 계속 커지는 점에 대해 “화재 관리 계획 목표 범위 내에 있다”며 “산림 복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산불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수십 년에 걸친 긴 가뭄, 기후 변화로 인해 생긴 숲의 화재 연료들을 정리하는 의미”라며 “방치됐다가 재앙 수준의 화재로 커지는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수아 기자요세미티 에이커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화재 요세미티 국립공원

2022.09.02. 21:55

요세미티 산불 1만8000에이커 피해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오크 산불’이 맹렬히 확산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22일 요세미티 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26일 오전 현재 1만8087에이커로 확대됐다. 올해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로는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것이다.  주택과 상가 등 건물 41채가 전소했고, 다른 7채는 부분 파괴됐다. 화재 지역 주민 최소 3000명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진화율은 아직 26%에 그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이 전례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캘파이어 존 헤기 소방대장은 “이번 산불은 극도로 빠르게 움직여 사람들을 대피시킬 대응 시간이 제한되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500여명, 헬리콥터 12대, 소방차 281대, 대용량 급수차 46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사나워지는 산불이 기후 변화 탓이라고 본다. 헤기 소방대장은 장기화한 가뭄과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산불의 속도와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년간의 가뭄 이후에도 모든 게 똑같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지금 그 10년간의 가뭄과 기후 변화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요세미티 에이커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공원

2022.07.26. 22:02

요세미티 산불 2배 확산, 진화율 25%

지난 7일부터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워시번 산불’이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지며 세코이아 숲을 위협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실된 면적은 2340에이커로 당국은 이곳의 명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자이언트 세코이아’로 불길이 번지지 않게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그리즐리 자이언트 뿌리에 많은 물을 뿌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변의 불꽃을 막고 나무의 습도를 높여서 화재 발생 위험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불로 인해 와와나 지역에는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또 41번 프리웨이의 남쪽 입구부터 헤네스 리지 도로까지는 폐쇄된 상태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25%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요세미티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국립공원 워시번 산불

2022.07.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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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산불 세코이아 위협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이곳의 명물인 거대 나무 ‘자이언트 세코이아’ 숲이 위협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2시 공원 마리포사 그로브에서 시작된 산불로 10일 현재 공원 부지 약 1000에이커가 소실됐다. 마리포사 그로브는 자이언트 세코이아 군락지로 유명하다.   산불이 자이언트 세코이아 숲 인근까지 번져 500그루의 성목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3000년 이상이 된 ‘그리즐리 자이언트’를 포함한 유명 세코이아는 아직은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0%에 머물고 있다. 공원 측은 자이언트 세코이아 숲 진입구를 막고 수백 명의 관광객에게 피신하라고 통보했다.   낸시 필립 요세미티 화재 정보 대변인은 “아직 유명한 세코이아에 불이 붙었다는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목의 높이가 299피트, 둘레가 111피트에 이르는 자이언트 세코이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경사면을 따라 약 70곳의 숲에서만 서식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산림관리 실패로 개체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특히 최근 가뭄으로 캘리포니아 등 남부지역에서 산불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군락지가 좁아지고 있다.   현재 북미 지역에는 자이언트 세코이아가 8만 그루 정도 남아있는데, 이는 200년 전보다 98%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리즐리 자이언트

2022.07.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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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산불 40% 진화…140번 하이웨이 오픈

지난 25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텔레그래프 산불'이 발생 6일만에 4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합동소방국에 따르면 30일 현재 산불은 50평방마일에 달하는 산림과 주택 21채 외곽건물 32채를 태우며 번져가고 있다. 하지만 폐쇄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 아크락 입구로 향하는 140번 하이웨이는 30일 오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가주소방국 마이크 몰러 대변인은 "29일 15%에 그쳤던 진화율이 현재 40%까지 올라왔다"며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라고 말했다.

2008.07.30. 20:44

요세미티 산불 확산, 10% 진화…2000여 가구 위협

북가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가주산림국에 따르면 '텔레그래프 산불'로 명명된 이번 화재로 지난 25일밤부터 28일 현재까지 2만6000여 에이커의 산림이 타고 주택 12채와 부속건물 27채가 부서졌다. 그러나 진화율은 10%에 불과해 인근 마을 주택 2000여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97도에 달하는 고온과 낮은 습도 시속 7~12마일에 달하는 바람으로 인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산림국은 밝혔다. 이번 산불은 외곽 산림지역에서 남녀 4명이 사격 연습을 하다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관광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이라 요세미티 관광엔 별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 아주 조은관광 등 한인 여행사들은 요세미티 단독 2박3일 또는 그랜드캐년을 포함한 요세미티 관광 버스투어를 실시중이다. 정구현 기자

2008.07.28. 21:11

요세미티 산불 계속 확산

지난 주말 요세미티 국립공원 초입에서 발생한 산불은 28일 현재 12채의 주택과 27개의 다른 건축물을 불태운 채 계속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2만6천에이커가 넘는 방대한 지역이 산불에 탔으며 2천여 채의 주택이 산불 위협에 직면해 있다. 주택 피해 우려가 가장 큰 지역은 공원에서 12마일 떨어진 미드파인스 지역이며 인구 1천800명의 마리포사에서는 불과 2마일 지점까지 불길이 접근한 상태이다. 국립기상대는 이 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번주 내내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밤 현재 산불 진화율은 10%에 불과하다.

2008.07.28. 11:56

그리피스 파크 또 불…요세미티선 100년만의 산불

가주의 산림이 화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5월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LA한인타운 인근의 그리피스 파크에 또다시 불이나는가 하면 국립공원인 요세미티에서도 화재가 일어나 주택 8채를 포함해 15개의 건물이 전소됐다. LA 시소방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40분쯤 그리피스 파크 천문대 인근인 LA동물원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건조해진 잡초 등을 태우며 불길이 시속 8마일 속도로 번져 소방당국과 인근 주민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헬기 등을 동원한 소방당국에 의해 이날 오후 3시30분쯤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산림 25에이커가 불에 탔다. 또 이에앞서 지난 25일에는 북가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 근처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택 8채를 포함한 총 15개의 건물을 태웠다. 이 불길은 27일 오후 현재 약 1만8000에이커의 산림을 태우고 계속 번져가고 있으며 진화율은 16%에 불과한 상태다 . 다니엘 버란트 가주 산림청 대변인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지난 100년간 산불이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며 "그런 연유로 인해 당국및 민간차원에서의 화재대비가 부족해 막심한 피해를 입고있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2008.07.27. 21:02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행…100만년된 자연서 하룻밤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산에서 하루를 보내며 축복을 받은 사람이 도중에 기운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장수를 누릴 운명이건, 파란만장한 삶을 살 운명이건 그 사람은 영원한 부자다.” 자연주의자 존 뮤어가 31세 되던 1869년의 어느 여름 시에라네바다 산맥 기슭에서 3개월간을 보내며 썼던 산중일기 ‘나의 첫 여름’ 중 한 구절이다. 그의 노고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요세미티는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 요세미티는 자연이 지닐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한 곳에 갖고 있다. 100만년전의 빙하가 침식하면서 만들어진 이 계곡에서는 요세미티 폭포를 비롯해 9개의 폭포가 있으며 8000피트 급의 높은 절벽과 봉우리들이 웅대하고 위압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여행사에서 떠나는 관광 패키지를 이용해 먼 발치에서 요세미티 폭포 해프돔 등을 보고 왔다면 당신은 요세미티의 진면목을 본 것이 아니다. 단 하룻밤만이라도 공원 안에서 숙박하고 800마일이 넘는 트레일의 일부라도 걸으며 온 몸으로 그 아름다움을 느껴봐야 비로소 요세미티를 봤다고 말할 수 있다. 요세미티 공원은 머세드 강의 상류지역인 요세미티 밸리 남쪽의 와워나와 마리포사 그로브 그리고 동쪽 고산초원지대인 투올럼 메도우 등 크게 3지역으로 나뉜다. 오늘은 해프돔이 있는 요세미티 밸리를 중점으로 소개한다. 남쪽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북쪽으로 36마일을 운전해 들어가면 요세미티 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들이 모두 모여 있는 요세미티 밸리가 나온다. ▲엘 캐피탄(El Capitan): 요세미티 밸리 입구 왼편에 위치한다. 3000피트 높이 수직으로 쭉 뻗어 있는 세계 최대 화강암 절벽. 신생대 백악기에 생성됐다. 요세미티 폭포 옆의 등반로를 타고 8마일 정도 올라간다. 여름철이면 아슬아슬 암벽을 타는 산악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스카이다이버들이 사랑하는 낙하 코스이기도 하다. ▲노스돔(North Dome): 요세미티 밸리 동쪽 해프 돔의 계곡 반대편에 위치한 해발 7542피트의 거대한 화강암. 해프돔이나 그레이저포인트 등 요세미티 밸리의 볼거리 대부분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요세미티 벨리에서 요세미티 폴 트레일(Yosemite Falls Trail)이나 소누우 크릭 트레일(Snow Creek Trail) 또는 포쿠핀 크릭 트레일(Porcupine Creek Trail)을 통해 올라간다. ▲해프돔(Half Dome): 4000피트에 달하는 반구형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로 요세미티 밸리의 동쪽 끝에 우뚝 서 있다. 요세미티의 상징물과 같은 존재로 빙하의 무게에 눌려 바위의 모양이 돔의 형태가 되었고 빙하가 녹으면서 바위의 반이 떨어져 나갔다. 해발 8842피트의 해프돔 정상에 오르려면 버날과 네바다폭포를 지나서 리틀 요세미티 밸리로 연결된 케이블 루트를 이용한다. 거리도 짧지 않은 데다 11월~5월까지는 하이킹도로가 폐쇄되기 때문에 여름철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정상에 올라가볼 기회가 없다. 정상에 오르려면 물을 비롯한 등산을 위한 기초장비가 준비돼야 한다.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s): 요세미티 밸리에 들어서 가장 먼저 정면우측으로 보이는 높이 620피트 폭포. 한줄기 폭포수가 가늘게 내려오다가 안개같이 부드럽게 흩어진다. ▲리본 폭포(Ribbon Fall): 하나의 폭포 라인으로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높고 전 세계에서 8위인 폭포로 길이가 무려 1612피트에 이른다. 엘카피탄 절벽 서쪽에 있어 바위가 앞을 가려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고 북미지역에서 가장 놓은 폭포로 요세미티를 대표한다. 요세미티 밸리 위로부터 요세미티 폭포(1430피트) 미들 케스케이즈 폭포(middle cascades Fall 675피트) 로어 요세미티 폭포(Lower Yosemite Falls 320피트) 등 3개의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버날 폭포(Vernal Fall): 높이는 317피트밖에 안되지만 물이 많을 때는 폭이 100피트가 넘기도 한다. 버날 폭포에 다다르면 사람들의 북적거림과 웅성거림은 깊은 산에 묻히고 폭포 소리에 묻힌다. 버날 폭포 다리를 지나면 폭포의 정상으로 오르는 700개의 돌계단에 이른다. 하나하나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폭포수가 바람에 비 오듯 흩날리며 쏟아져 내린다. ▲미러 호수(Mirror Lake): 요세미티 밸리의 동북쪽 끝 하프돔과 노스돔 사이에 있는 작은 호수. 요세미티 밸리에서 1마일 거리라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 산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글래시어 포인트(Glacier Point): 해발 7214피트의 전망대로 해프돔을 비롯해 시에라네바다산맥 머세드 강 요세미티 폭포와 네바다 폭포 등 요세미티 공원의 가장 웅장하고 그림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4.5마일 등산로는 4~5시간에 오를 수 있다. ◇가는 길 ※ 요세미티 밸리의 중심에 작은 마을 빌리지가 있다. 방문자센터가 있어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고 숙박시설 식당들이 있다. 길버트 스탠리 언더우드의 설계로 1927년 7월 14일 요세미티 국립 공원 내에 문을 연 빅토리안 스타일의 호텔 아화니(Ahwahnee)를 비롯해 커리 빌리지 요세미티 롯지 앳 더 폴스 등이 다 가까이 있다. 빌리지는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숙소와 상점 주요 명소를 도는 무료 셔틀을 운영한다. 요세미티 공원은 LA에서 북동쪽으로 313마일 거리, 자동차로 6시간 가량 걸린다. 5번 프리웨이 타고 99번 타고 41번 타고 계속 북쪽을 향해가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쪽 입구에 이른다. 차 한대당 20달러 하는 입장권은 7일간 유효. 자세한 문의는 (209)372-0200, www.nps.gov/yose. 스텔라 박 객원기자

2008.05.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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