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관 부족 문제로 뉴욕시 요양원 관리 감독이 심각하게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법에 따르면 요양원은 최소 15개월에 한 번씩 주 보건 당국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더시티’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요양원 4곳 중 3곳이 지난 15개월 동안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1일 기준 연방 지정 뉴욕시 요양 시설 163곳 중 120곳은 법정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았고, 이중 33곳은 2021년 이후 검사를 받지 않았다. 특히 검사가 늦어진 시설 중 상당수는 마지막 검사에서 연방 최저 평가 등급인 1등급(5등급이 최고, 1등급이 최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마지막 검사에서 1등급을 받은 뉴욕시 요양 시설 32곳 중 절반 이상이 15개월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지역의 요양원도 대부분 2022년 여름 마지막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요양원 검사가 지연되는 이유는 팬데믹 이후 뉴욕주 보건국 검사관이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장기간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직원들의 퇴직과 이직이 크게 증가했다”며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 대부분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연방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요양원 검사팀에는 반드시 전문간호사가 포함돼야 하는데, 팬데믹 이후 간호사 수요가 급증해 보건국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연방상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주 보건국 요양원 검사관은 거의 60%가 공석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요양원 부실 감독이 환자들의 치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 ‘골든게이트 재활 및 건강관리센터’의 경우, 연방 당국으로부터 ‘특별중점시설(SFF)’ 후보로 지정될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2022년 3월 이후 검사를 받지 않았다. 마지막 검사 당시 간호조무사들이 환자를 때리는 것이 목격됐지만, 해당 간호조무사는 3일간 정직 처분을 받고 시설에서 계속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의 요양원 검사 결과는 연방 메디케어 웹사이트(medicare.gov)에 게시되는 요양 시설의 품질 평가에 반영되며, 검사 결과 해당 요양원이 규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위반 사항에 대해 최대 수십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요양원 뉴욕 요양원 검사팀 뉴욕시 요양원 보건국 요양원
2024.07.02. 20:51
다이아몬드바에 있는 요양시설 해피홈케어에서 거주하다 간병인 직원에게 목 졸려 피살된 박희숙씨의 셋째 아들 제이 박(50)씨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박씨는 “마침 그날 어머니를 모시고 의사를 만나러 가야 해서 해피홈케어에 갔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내 눈앞에서 발생했다”고 허망해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당시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나. “어머니 주치의와 진료 약속이 잡혀 있어서 그날 아침 일찍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해피홈케어에 갔다. 그런데 직원이 문 앞에서 들어갈 수 없다고 막았다. 경찰은 건물 주위에 줄을 치고 지켰다. 밖에서 계속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 됐다. 설마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어떻게 알게 됐나. “경찰들이 휠체어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밖으로 가지고 나왔는데 눈에 익었다. 어머니가 사용하던 물건 같았다. 그런데 앰뷸런스가 오더니 시니어 4명을 태우고 갔다. 그 속에 어머니는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계속 밖에서 기다렸다. 밖에서 한 4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직원이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돌아왔다. 집에 오니 형사한테 연락이 왔다.” -해피홈케어는 어떻게 입주하게 됐나. “에이전시의 소개로 알게 됐다. 어머니는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있는 너싱홈에서 2년 넘게 지냈었다. 그곳은 200명이 넘는 시니어들이 거주하는데 개인적인 돌봄이 충분하지 않았고 사고도 있었다. 에이전트가 해피홈케어는 입주자가 적어서 더 잘 돌보고 음식도 한식으로 제공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며 소개해 이전을 결정했다. 어머니가 메디케어를 갖고 있어서 이전하는데 돈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옮긴 지 6개월도 안 돼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후 1년 만에 인터뷰하는 이유는.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장례 치르고 검찰청에 다니고 변호사 만나러 다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1년이 지났다. 그런데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검사는 범인이 가석방될 수 있다고 했다. 범인이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도록 힘들게 절차를 밟았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풀어준다는 게 너무 허무했다. 힘없는 시니어, 늘 말없이 조용히 지내는 아시안이 사망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해피홈케어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직원을 잘못 채용해서 벌어진 일인데 몇백 달러의 벌금으로 없던 일이 됐다.” -어떻게 그 사실을 아나. “사고가 발생한 후 뭘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랬다가 최근 정신을 차리고 당국에 신고했더니 설명을 해주더라. 담당자는 사건 발생 후 신고가 자동으로 접수돼 조사했고 벌금을 부과했다고 했다. 별도의 추가 조치는 없다고 했다. 시설에서 사람이 2명이나 죽었다. 그런데 벌금부과로 끝나는 게 말이 되나. 정부의 행정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하고 싶은 말은. “두 명의 한인 시니어가 이유 없이 살해됐다. 형사 사법 시스템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에 유가족들은 절망하고 있다. 우리는 이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 피해자를 위해, 정의를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월요일자 요양원 한인 시니어 la카운티 검찰청 조지 개스콘la카운티
2024.07.01. 20:36
가주 건강교육 파운데이션(이하 재단)이 최근 비영리 요양원 ‘세코야 천연 힐링 요양센터(이하 요양센터)’를 개설했다. 가든그로브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를 지낸 김평웅 보건학 박사가 이끄는 재단은 지난 2월 툴레어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핫스프링스에 보유한 캐빈 인근 378에이커 부지를 구입해 상설 요양원을 설립, 지난달 3일부터 문을 열었다. 요양센터 원장을 맡은 김 박사는 “요양센터 설립 목적은 면역력 또는 자연 치유력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높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천수가 직접 들어오는 캐빈, 사시사철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우거진 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넓은 부지를 갖춘 요양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무공해 채소와 과일로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온전한 채식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매주 암 예방 요리 교실을 열고 음식과 질병의 관계를 담은 책 ‘기적을 낳는 온전한 채식’을 출간하는 등 채식의 효과에 주목해 왔다. ‘기적의 레시피’ 저자 이수미 영양사도 요양센터 설립에 참여했다. 김 원장은 요양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가끔 실비치에 다녀간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7명이 요양센터를 찾아왔으며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재충전이 필요한 이, 고혈압, 당뇨, 비만, 관절염, 위장병, 우울증, 각종 암 등 만성적인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요양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요양센터에선 성경, 건강 강좌, 요리 교실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천욕, 등산, 운동도 할 수 있고 농장을 가꾸는 등 취미 활동도 가능하다. 김 원장은 “비영리 요양원이기 때문에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시설을 증축하고 은퇴 의사도 초빙할 예정이다. 요양센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aturalhealingcamp.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입주 또는 후원 문의는 전화(714-590-2000, 614-757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비영리 요양원 요양센터 원장 상설 요양원 요양센터 설립
2024.04.07. 22:00
연방정부가 요양원에 필요한 최소 인력 배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요양원의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부각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의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1일 요양원에 ▶24시간 계속해서 간호사 배치 ▶요양원 입소자 1명당 매일 33분 간호사 배치 ▶요양원 입소자 1명당 매일 2시간27분 간호조무사 배치 등의 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규정은 하루 8시간 등록 간호사 배치와 함께 충분한 인력을 둔다고만 돼 있다. 백악관은 보도 참고 자료에서 “요양원 업체들은 매년 1000억 달러 가까이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나 너무 많은 요양원이 표준 이하의 열악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 자료에서 요양원 입소자 1명당 20분씩 간호사 1명을 추가로 배치할 경우 코로나 감염을 22%, 코로나로 인한 사망을 26% 각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자료도 인용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에 장기 요양원 위주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요양원이 비극의 현장으로 전락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인력배치 요양원 요양원 인력배치 요양원 입소자 장기 요양원
2023.09.01. 20:11
뉴욕주 검찰이 금융 사기 및 입소자 학대·방치 혐의로 요양원 4곳의 운영자를 고발했다.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28일 “요양원 4곳의 운영자가 8300만 달러 넘는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자금을 빼돌리고, 입소자들을 방치해 부상과 사망으로 이어졌다”며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센터스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퀸즈의 홀리스우드 재활·의료 센터 ▶브롱스의 베스 아브라함 재활 센터 ▶화이트플레인스의 마틴 재활·간호 센터 ▶버팔로의 버팔로 재활·간호 센터 등 요양원 4곳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으며, 요양원 공동 소유주인 케네스 로젠버그와 대릴 해글러는 입원자들과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자금으로 부동산 구입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사용하고 항공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두 소유주는 2013년부터 ▶주 보건국에 신고한 임대료보다 최대 233% 부풀린 임대료를 요양원에 부과하고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요양원이 가족 회사(두 소유주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청구서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수법으로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자금을 유용했다. 4곳의 요양원이 이윤을 늘리기 위해 부족한 인력으로 시설을 운영한 결과, 입원자들은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방치되고, 화장실 사용, 식사 등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홀리스우드 센터에 입소한 어머니를 둔 딸은 “어머니가 침대에서 떨어졌음에도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고, 연락이 닿지 않아 요양원을 방문했지만 면회를 거부당했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더니 구급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나왔고, 어머니는 외상성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자들도 요양원이 장루 주머니를 사용하던 입소자에게서 주머니를 떼고 대소변으로 뒤덮인 상태로 환자를 방치했으며, 욕창이 생긴 환자를 치료하지 않아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요양원이 ▶적절한 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재정·치료를 감독하는 직책을 두며 ▶8300만 달러를 전액 상환하고 ▶검찰에 조사 비용을 변상할 때까지 새로운 환자의 입원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센터스 헬스케어 측은 “우리 센터는 환자 치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검찰 측 주장을 전적으로 부인한다”고 반박했다. 윤지혜 기자운영자 요양원 뉴욕주 검찰 제임스 검찰총장 요양원 공동
2023.06.29. 20:54
시카고 북 서버브 링컨샤이어 소재 요양원에 단 한 명의 의료진도 출근을 하지 않는 일이 벌어져 일리노이 주 보건부가 조사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링컨샤이어 150 제임스타운 레인에 위치한 워렌바 요양원에 단 한 명의 의료진도 나오지 않았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요양원을 찾아가 시설 내에 간호사 등 의료 관련 직원이 한 명도 없는 것을 담당 책임자와 함께 확인했다. 이후 링컨샤이어 소방국 요원들이 요양원에 출동, 거주자들을 도왔다. 모두 144개의 룸을 갖춘 워렌바 요양원에는 현재 104명의 시니어가 거주 중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당국은 결과에 따라 소환장 발부, 벌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요양원 의료진 소재 요양원 출동 거주자들 소환장 발부
2023.05.03. 13:12
나일스 요양원 한국부(디렉터 조현숙)는 지난 28일 오후 3시 요양원 거주 한인 연장자들의 작품 전시회와 합창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별 여가 활동 시간에 참여해 온 연장자들의 묵화, 서양화, 자수 등 작품 55점이 선보였으며, 합창부 연장자들의 합창 발표회도 있었다. 조현숙 디렉터는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여가 활동 시간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우울증, 치매 예방 치료에 도움을 드려 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우성 위원한인사회 요양원 요양원 연장자 한인사회 소식 작품 전시회
2022.10.31. 15:09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 찾다가 응급처치 늦어져 지적 능력 안 되는 환자에게 동의서 받기도 조지아 전역의 요양 시설에서 연명치료 거부(do-not-resuscitate, DNR) 동의서를 둘러싼 의료 사고가 다수 적발됐다. 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DCH)가 지난 5년 동안 요양원, 생활 보조 시설 등에서 DNR 동의서 작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를 100건 이상 적발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1일 보도했다. DNR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환자도 요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몸이 약해 CPR 과정 중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찢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요양원 및 기타 보조시설은 입주할 때 입주자에게 의료 위기 시 연명치료 여부를 묻는다. 입주자의 응답은 서면으로 작성되어 의료 기록으로 저장되어야 하며, 후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의료진은 입주자의 의료 기록과 DNR 동의서를 살펴볼 의무가 있다. 하지만 DNR 동의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동의서가 없는데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의료 윤리학자인 아서 카플란 교수는 AJC에 "DNR 동의서와 관련된 혼란과 갈등은 한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때로는 미국 의료 시설에서 보편적인 기록 보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노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플란 교수는 "대부분의 요양 시설은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에 임금을 충분히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DNR 동의서와 관련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DCH에 따르면 환자의 DNR 동의서를 찾으면서 시간을 낭비해 연명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끝내 살리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DCH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스톡브릿지에 있는 '로렐 파크 요양 보호 시설'에서 DNR 동의서가 없는 환자 2명에 CPR을 시행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직원들은 해당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 스테이츠보로에 있는 '스위츠 앳 윌로폰드' 요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7년 한 입주자가 쓰러져 의식을 잃었지만, DNR 동의서를 찾아보다가 바로 응급실로 실려 가지 못했다. 이 환자도 끝내 사망했다. 올바른 절차를 따라 DNR 동의서가 작성되는 지도 의문이다. DCH는 '바운티풀힐스 요양원'이 지난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DNR 동의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AJC는 마리에타에 있는 '로즈레인 건강 재활센터'에 입원했던 레오나 밀느 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그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활센터는 그녀로부터 DNR 동의서를 받았다. 해당 재활센터는 의사가 각 환자의 상황을 직접 평가하게 하는 대신, 의사의 서명만 복사해 DNR 동의서에 첨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190개 이상의 동의서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윤지아 기자DNR 요양원 적발 보건부
2022.09.21. 13:48
'조지아 최고' 노스사이드 귀넷 요양원 폐쇄한다 지난해 ‘U.S.뉴스’ 선정 조지아 최고의 요양원 중 하나인 노스사이드 귀넷 요양원(NGECC)이 곧 문을 닫는다. 로렌스빌에 위치한 NGECC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의 일부로, 병원이 입원 병동을 늘릴 계획으로 요양원 폐쇄를 발표했다. NGECC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회복되었지만 집에 가기에는 무리인 환자들을 위한 장소로, 3만 3000스퀘어핏이 넘는 크기에 요양시설, 재활센터, 언어·물리치료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병원 부지에 새 입원 병동과 의료 사무실이 공사 중이며, 이 일환으로 NGECC가 폐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의 한 관계자는 귀넷 데일리포스트에 “이 공사는 급성장하는 귀넷 지역에 꼭 필요한 확장”이라고 전했다. NGECC의 직원 약 70명과 입주자 21명은 이번주에 폐쇄 계획을 전달받았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직원들에게는 노스사이드 계열의 다른 직장으로의 이동과 훈련 기회가 주어진다. 병원측은 “현재 NGECC의 입주자들에게 센터를 비울 시간을 최소 두 달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센터를 나가더라도 지역 생활 보조 시스템으로부터 집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측은 “NGECC는 요양·보조가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하고 전문적인 환경을 제공했으며, 입주자, 가족, 스텝들의 유대도 끈끈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지원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U.S.뉴스’ 는 전반적인 케어 수준, 코로나19 및 기타 질병 방역과 백신 접종률, 입주자 안전 등을 환산해 단기, 장기 입원에 대한 등급을 매긴다. 이때 등급은 ‘평균 이하’, ‘평균’, ‘최고’로 나뉘는데, NGECC는 단기와 장기 입원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조지아 요양원 두 개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조지아 콜롬버스에 있는 ‘스프링 하버 앳 그린 아일랜드’이다. 윤지아 기자귀넷 로렌스빌 요양원 폐쇄
2022.08.12. 16:08
애틀랜타저널(AJC)는 7일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지만 조지아주의 요양원은 여전히 인력 부족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정부의 메디케어를 운영하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의 6월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 양로원의 약 3분의 1이 간호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제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거란 목소리가 나온다. 요양원의 인력부족 현상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준다. 애틀랜타 주민 키샤 스탠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79세의 어머니를 2014년부터 벅헤드 시그니처 헬스케어 요양소에 입원시켰다. 그는 이곳에서의 경험은 '지옥같았다'고 전했다. 키샤의 어머니는 욕창과 요로 바이러스 감염에 걸렸지만, 샤워를 받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면회가 어려워지게 되자 요양원 간호사들은 키샤의 어머니를 신경쓰지 않았다. 2021년 10월 조지아주지역보건부(DCH)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반 동안, 조지아주에서만 총 여섯 곳의 요양원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에 대한 방임, 학대가 이뤄졌고 심지어 사망으로까지 이어졌다. 조지아주 장기요양 옴부즈맨 오피스의 멕라니 맥닐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요앙원들에 직원 수가 적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그는 "요양원에 간호사가 충분하지 않고 사람들을 돌볼 수 없게 되면 접시 크기의 욕창이 생기게 된다"라며 "정말 끔찍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요양원 환자들은 매일 최저 시간대의 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다. 미국 장기요양 커뮤니티 연합이 집계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50개 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한 51곳 중 최저 시간대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46번째 주로 기록됐다. 박재우 기자불안 요양원 요양원 노인들 요양원 간호사들 요양원 환자들
2022.07.07. 16:23
뉴저지주가 서비스와 환경이 열악한 요양원들에게는 공적자금으로 배정되는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저지주 감사원은 최근 주 내에 있는 339개의 요양원을 대상으로 거주 시니어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거주 환경 등을 조사해 1등급(5스타)부터 5등급(1스타)까지 등급을 부과했다. 평가는 연방정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요양원 중 가장 서비스와 시설이 좋은 1등급 요양원은 전체 3분의 1 정도인 33%를 차지했고, 이어 ▶2등급이 23% ▶3등급이 15% ▶4등급이 21% ▶5등급이 7%를 차지했다. 이번에 감사원이 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요양원에 거주하던 시니어들이 큰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서비스와 환경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때문에 감사원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5등급에 속한 요양원에게는 주정부가 메디케이드 지원금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저지주는 매년 주 내에 있는 요양원들에게 1억 달러 정도의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감사원으로부터 서비스와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 최악의 요양원 15곳 중 14곳은 영리법인(for-profit companies)이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요양원 요양원 지원 뉴저지주 감사원 전체 요양원
2022.02.02. 19:43
“인생의 소중한 황금기를 최고 호텔 수준의 ‘블러바드 어시스티드리빙 노인요양원(Boulevard ALP Assisted Living Community, 이하 블러바드 ALP 요양원)’에서 함께하세요.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시니어 시설, 블러바드 APL 요양원이 여러분을 모십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노년이 되면 대부분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 시니어들을 위한 전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녀들을 독립시키고 은퇴한 시니어들은 이러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면 자신들의 생활 리듬에 맞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중요한 건강을 위한 의료지원과 생활 서비스 등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적지 않은 시니어들은 과연 어떤 시설에, 또는 어떤 요양원에 들어가야 인생을 마무리하는 귀중한 노년시기를 편안하고 보람있게 지낼 수 있을지 그 선택을 놓고 고민하기도 한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시 퀸즈 플러싱에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전문시설이 있어 한인 시니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퀸즈는 물론 뉴욕시 일원에서 최고의 요양원 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블러바드 ALP 요양원이 바로 그 곳이다.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2005년 설립된 정식 라이선스를 모두 갖춘 요양원으로 “가정과 같은 안락감을 주는 시설”을 지향하는데, 현재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요양원 공식 웹사이트(boulevardalp.com)를 방문해 ‘입주 패킷(Admission Packet)’을 클릭해 다운로드 받아 참조하면 된다.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입주자들을 위해 다양한 방을 갖추고 있는데 크기는 스튜디오에서부터 원베드룸과 투베드룸까지, 개인이나 부부가 각기 갖고 있는 다양한 조건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블러바드 ALP 요양원 입주에서 주목할 것은 현재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이드와 롱텀보험(Long Term Insurance)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시니어들인데, 이들은 입주하게 되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메디케이드 등의 각종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혜택 내용에 따라 다양한 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입주자들의 생활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뉴욕 일원의 다른 어떤 시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입주자들에게는 일상 생활 활동에 대한 개인지원과 함께 ▶인가된 가정관리 서비스 ▶매일 제공되는 하우스 키핑 서비스 ▶매주 제공되는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와 함께 ▶레크레이션 활동 및 프로그램 ▶케이스 매니지먼트에 의한 관리 ▶물리 치료 및 작업 치료 ▶일일 건강 강화 활동 ▶체계적인 약물 관리 시스템 ▶당일 여행 프로그램 ▶매일 제공되는 영양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구내 의료실과 구내 미용실을 갖추고 있어 시설 내에서 생활하는 데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잘 준비돼 있다.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이러한 최상급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입주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 등의 뛰어난 수준이 알려지면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뉴욕시 퀸즈보로로부터 ‘베스트 오브 더 보로(Best of the Boro) 최고의 생활 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블러바드 ALP 요양원이 뉴욕에 있는 시니어를 위한 전문시설 가운데 ‘입주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톱 수준의 요양원임을 확실히 인정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러바드 어시스트리빙 노인요양원(양로원) ▶주소: 71-61 159th Street Flushing, NY 11365 ▶웹사이트: www.boulevardalp.com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718-969-750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플러싱 요양원 alp 요양원 요양원 공식 퀸즈 플러싱
2021.12.2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