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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미궁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쓰는   살아남은 자들이 쓰는 역사   누가 뭐라 던   하늘이 내려다보는 역사가 있다.   시간 지남에   드러나는 의문의 세상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초등학교 시절 다 배웠던 숙제이건만   세상 밖에는 그 답이 존재하지 않았다.   길 잃은 인류의 방향   길을 잘못 든 것일까!   특수층 그들이 기획한 길이 있을까!   간판을 걸어도 건물 안으로 그분은 오시지 않았다.   울부짖는 저들은 누구인가!   허공중의 공허한 외침   중심을 보시는 분도 난처하시겠습니다.   혼돈의 시대   역사의 순환, 시대는 사라지는가!   살아남은 자들이 써야 할 역사   불완전한 인간 사회에 퍼지는   음모론! 감축론!   혼란에 빠진 다수의 인류가 모르는     진실한 역사는 무엇인지!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 밖으로   의문만 남겨 놓고   서산에 노을이 진다.   노을 저 너머의 세상은?        독자 시 미궁 우이도 초등학교 시절 특수층 그들 인간 사회

2021.12.28. 16:25

[독자 시] 낙엽 쌓이는 길 위에

  ━   낙엽 쌓이는 길 위에     우이도   인연의 끝에 서면  모두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만남도 이별도 한 몸이었다  사랑도 미움도 한 몸이었다  침묵도 웅변도 같은 언어였다.   가고 오는 길 위에  길에서 길이 나누어지니  산천초목이 다 이웃인데  저들은 내게 관심이 없다  인생은 자신만 모르고 사는 것 같아  존재는 없어지고 바람만 스친다.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살면 꺾이는 것인가!  폭풍에 곧은 나무가 먼저 쓰러졌다  정의의 중심이 서로 다르니  세상이라는 무대는 온전치 못하다  자신만 모르는 우둔한 인생  작은 꿈이 다소 안전할 것 같아    꺾이기 싫어서 땅에 엎드린다.   기쁨의 눈물이 있으니    슬픔의 눈물도 흐른다  슬픔의 강 바다, 하늘 세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언어 노동자들  자기 쪽이 불리하면 금새 말을 바꾼다  세상은 그대로 있는데    인생이 바삐 길을 간다  길에서 길이 나누어진다  길 위에 낙엽이 쌓인다.독자 시 낙엽 우이도 언어 노동자들 침묵도 웅변도 우이도 인연

2021.1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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