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는 부패”라며 제도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미국 유권자 다수는 여전히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확대, 유권자 신분증 제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3554명 설문)에 따르면, 전체의 58%가 “원하는 유권자라면 누구나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유권자의 83%가 우편투표를 무조건 지지하는 반면,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68%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투표에 대한 지지는 정당 성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우편투표 제도가 더 널리 활용되는 주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그렇지 않은 주보다 찬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콜로라도·네바다처럼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자동 발송하는 주에서는 73%가 모든 유권자 우편투표에 찬성했으며, 민주당원은 91%, 공화당원은 46%가 찬성했다. 반면 텍사스처럼 65세 이상, 장애, 선거일 장기 부재 등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우편투표가 가능한 주에서는 전체 찬성률이 45%에 그쳤고, 공화당원 지지율은 22%로 매우 낮았다. 뉴욕과 뉴저지도 우편투표 접근성이 넓은 편이다. 뉴욕주는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신청서를 자동 발송하고 있으며, 뉴저지주 역시 한 번 신청한 유권자에게는 이후 자동 발송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환경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우편투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우편투표 외 다른 선거 제도에 대한 지지도도 전반적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4%는 전자투표기에 종이 백업 출력 기능을 의무화하는 데 찬성했고, 83%는 정부 발행 사진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유권자 신분증 제도에 동의했다. 또 80%는 선거일 최소 2주 전부터 조기 현장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74%는 선거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찬성했다. 자동 유권자 등록(59%)과 선거 당일 현장 등록(58%)에 대한 지지도 역시 과반을 차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더 많았다. 자동 등록의 경우 민주당원 77%, 공화당원 42%가 찬성했고, 당일 등록은 민주당원 72%, 공화당원 43%가 찬성했다. 한편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원 모두 74% 이상이 찬성했으며, 형을 마친 전과자의 투표권 회복에도 전체 응답자의 66%가 찬성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우편투표 유권자 우편투표 우편투표 제도 우편투표 신청서
2025.08.26. 20:58
3월 5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우편투표 신청서 접수가 오늘(5일)부터 시작된다. LA카운티 선관위는 정식 우편투표 전에 실시되는 특별 우편투표를 위한 투표용지를 유권자들이 신청할 경우 심사를 통해 원하는 주소지로 발송해주고 있다. 부재자 투표의 일종인 우편투표는 공식적을 내달 5일에 시작되며 그전에 반환된 특별 우편투표 용지는 내달 5일부터 집계를 시작한다. 해당 신청 자격은 군인 또는 공직 등 각종 공식 업무나 직무로 인해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워 우편으로 조기 투표를 해야 하는 유권자들에게 주어진다. 정식 우편투표는 2월 5일부터 이뤄지며 투표 당일 직인이 찍히면 3월 5일 개표 작업에 포함된다. 카운티 측은 팬데믹 이후로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우편투표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신청자들에게는 자동으로 우편투표를 보낼 예정이며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올해도 우편투표를 선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예비선거 투표 우편투표 신청서 예비선거 용지 정식 우편투표
2024.01.04.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