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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곰산의 봄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복사뼈 아프면 솜을 덧대고   등산화 거칠면 운동화 신자       봄 계곡물 소리는   슈베르트의 송어       여름 언덕 붉은 여우   마파람에 게 눈 감춘다       가을 사슴 잿빛으로 물들고   겨울 토끼 하얀 옷 입었다       거기 생명이 숨 쉰다   너와 나의 사랑이 있다       길을 잃어도 좋다   해 저물어도 좋다       정상 호숫가 솥뚜껑 자라   우리를 반기리라  갈대 숲에서       춤 추며  우리를 부르리라   황혼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리라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이강민 / 시인문예마당 곰산 우리 곰산 정상 호숫가 운동화 신자

2025.04.03. 20:04

[글마당] 곰산의 봄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복사뼈 아프면 솜을 덧대고   등산화 거칠면 운동화 신자       봄 계곡물 소리는   슈베르트의 송어       여름 언덕 붉은 여우   마파람에 게 눈 감춘다       가을 사슴 잿빛으로 물들고   겨울 토끼 하얀 옷 입었다       거기 생명이 숨 쉰다   너와 나의 사랑이 있다       길을 잃어도 좋다   해 저물어도 좋다       정상 호숫가 솥뚜껑 자라   우리를 반기리라  갈대 숲에서       춤 추며  우리를 부르리라   황혼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리라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이강민 / 뉴저지글마당 곰산 우리 곰산 정상 호숫가 운동화 신자

2025.03.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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