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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운영비 공개와 철저한 감사 필요"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 추진 초기 ‘지역구 내 노숙자를 우선 수용한다’던 취지는 무색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의 임시 셸터 ‘라파예트 희망’의 스태프인 빅터는 “LA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 아웃리치팀이 거리의 노숙자를 만나 임시 셸터를 소개한다. 이후 절차를 거쳐 LA다운타운, 한인타운 등 노숙자를 이곳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 투명 필요   회계연도별 10지구 임시 셸터 운영비용과 노숙자 수용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15일 위탁운영을 맡은 구세군 서부지부 홍보담당 캐시 로빈은 관련 예산 질문에 “라파예트 희망 시설 (위탁운영은) 원칙적으로 3년 계약으로 프로그램 연장도 가능하다. 해당 시설은 침대 70개가 있다”고만 밝혔다.   같은 날 10지구 시의원실 언론담당 아리아나 드러몬드는 “정확한 수용인원 파악을 위해서는 데이터 확인 시간이 걸린다”고 전한 뒤 “(2021~2022년)임시 거주시설(interim housing) 및 운영비 재정정보 확인을 위해서도 좀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임시 셸터 운영기한은 3년보다 더 연장될 전망이다. 드러몬드는 “브리지 홈이자 임시 거주시설인 라파예트 희망 시설은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해당 시설이 필요할 때까지 (운영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긍정 평가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는 지난해 1월부터 LA한인회, 윌셔커뮤니티연합(WCC),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등 12개 지역 단체로 구성된 ‘커뮤니티 자문위원회’가 운영 전반을 감독하고 자문하고 있다.     자문위원회에 참여한 단체는 해당 시설이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모습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노숙자 임시 셸터가 들어서면 주변 환경미화가 악화하고, 사건·사고가 많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줄어든 모습이다.   LA한인회 사무국 측은 “한 달에 한 번씩 제임스 안 회장이 줌미팅에 참석하며 신경을 쓰고 있다”며 “처음 우려와 달리 셸터 주변이 깨끗하고 주민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지금처럼 관리를 제대로 한다면 노숙자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연장운영도 괜찮다고 본다”고 밝혔다.     WCC 정찬용 회장도 “필요에 따라 임시 셸터 운영을 연장해도 될 만큼 큰 사고도 없고 무난하게 운영돼 좋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근본 대책은 미흡   10지구 시의원실 등에 따르면 지역구별 노숙자 임시 셸터는 첫 계획과 달리 3년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문제는 임시 셸터 운영에 따른 효과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임시 셸터는 노숙자가 영구주택으로 가기 위한 임시거처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시정부의 비효율적인 정책으로 노숙자 포함 저소득층 신규주택 건설은 더딘 현실이다. 회계감사관실에 따르면 노숙자를 위한 영구주택 건설비용은 1유닛당 70만~80만 달러나 들어 예산 낭비로 떠올랐다. 건축비용은 늘고 주택 완공은 늦어지면서 노숙자 임시 셸터 운영 기간과 운영비까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일부 시민은 시정부의 노숙자 대책이 현실을 외면한 모습이라고 비판한다.   정찬용 회장은 “임시 셸터를 보면 시설 수용 규모 대비 운영비를 너무 부풀린 느낌이다. 감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가장 큰 문제는 시 전역 노숙자가 전혀 줄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임시 셸터에 머무는 노숙자가 영구주택은 언제 주느냐고 따지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배스 시장이 현실적인 접근법으로 관련 주택건설 비용을 줄이고, 더 효율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운영비 감사 임시 거주시설 10지구 노숙자 노숙자 수용현황

2022.12.16. 18:50

UC 스포츠팀 운영비 학비에 포함 논란…학기 당 수백불 부과

UC가 각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학교 스포츠팀 운영비를 학생들에게 부과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UC에 관련 비용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한 예로 UC데이비스 학생회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에게 연간 600달러의 체육비를 부과해왔다. 이 비용은 학비에 포함돼 자동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어바인, 리버사이드, 샌타바버러도 스포츠팀 운영 예산을 학생비를 통해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있는 4학년생 캘빈 웡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일괄적으로 이 비용을 내고 있다”며 이는 부당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UC는 캠퍼스별로 학생들에게 학비 외에 학생비로 수천 달러씩 받고 있다. 학생비는 1994년 재정 적자로 대규모 예산 삭감이 이뤄지자 UC 이사회가 학생들에게 각종 활동비와 서비스 사용료를 부과하는 안을 도입한 후부터 시작됐다. 첫 해만 해도 학기당 14달러씩 책정됐으나 해마다 금액이 인상되면서 지금은 학생당 평균 1530달러를 내야 한다. 장연화 기자스포츠팀 운영비 스포츠팀 운영비 학교 스포츠팀 학기당 14달러씩

2022.01.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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