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에 취한 노숙자들로 인해 몸살을 앓던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에서 오랜만에 웃음꽃이 폈다. 봉사 및 구제 단체인 ‘피드 더 스트리트(Feed the Streets)는 지난 23일 맥아더 공원에서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과 옷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LA주민이 참여했다. 주민들이 피드 더 스트리트의 봉사자들이 가져온 옷가지 등을 고르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맥아더 웃음꽃 맥아더 공원 웃음꽃 만발 저소득층 주민
2023.11.23. 20:05
구멍마다 눈물이다 눈물방울을 떨구지 않는 것은 배설물을 참는 절제력 무릎을 꿇고 하는 일을 계속해 한줄의 직선과 곡선의 길을 낸다 즐거움인가 체념인가 곡선보다는 직선으로 무한대로 뻗어 나감을 자랑한다 한 가닥흰 줄을 내뿜는 하늘을 나는 제트기를 능가한 솜씨 지치지 않는 너에게 계절은 사시사철 푸르름을 안긴다 네 땀과 눈물이 닿지 않는 옷이 없다 너는 멋진 나들이에 즐거운 하루를 예약하는 개성과 아리따움을 뽐내는 여인네 들의 웃음꽃을 즐긴다 너의 장점은 침묵이다 골무를 낀 손가락은 너의 허세와 욕망이 살아나는 곳 너의 눈은 배고픔에 항상 젖어있다 형언할 수 없는 섬세함과 부서지지 않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너 꿈과 영혼의 옷을 꿈꾼다 바람과 구름의 손을 잡고 정숙자 / 시인·아스토리아글마당 웃음꽃 직선과 곡선 사시사철 푸르름
2022.11.04. 17:21
화토산악회(회장 박창욱)는 지난 14일 가든그로브 두리 스튜디오에서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조보인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시종일관 웃음 꽃을 피우며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마음을 잠시나마 녹여주었다. 이수일과 심순애 연극과 팀별 대항 게임 노래자랑 라인댄스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그랑프리 상은 표정수 의상상은 장경숙 회원이 받았다. 한편 산악회는 18일 글렌도라시의 협조 요청에 따라 14명의 선발된 회원이 새 등산로 길 내기와 아름다운 산을 만들기 위한 씨 뿌리기 행사에 동참했다. ▶문의: (714)423-3477 화토산악회화토산악회 웃음꽃 화토산악회 웃음꽃 팀대항 게임 가운데 송년회
2021.12.22. 17:56
[월드&포토] "우린 깐부잖아"…'오겜' 덕분에 LA서 6시간 웃음꽃 잔치 달고나 뽑기에 딱지치기…BTS 노래 맞춰 즉석 댄스 "아이 러브 코리아" 함성…"한국 찾아 대중문화 만끽하고 싶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민들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6일(현지시간) LA 카운티 컬버시티 다운타운 광장에서 열린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 놀이 행사 덕분이었습니다. 500여 명 참석자는 서로 성도 이름도 몰랐지만,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서로 정을 나누는 한국의 마을 잔치와도 같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를 하며 함박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서로를 마주 보며 "우린 깐부잖아"도 외쳤습니다.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 명대사처럼 네 것 내 것 없는 단짝 친구가 된 겁니다. 행사장 인근 주민 코디 씨는 "이틀 전 '오징어 게임' 마지막 화까지 봤다.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였다"며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적이 없는데 모두 함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복장을 한 젊은 남녀 커플, 10대 딸의 손을 잡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참여한 아버지도 있었습니다. 스티븐 브릭스 씨는 "핼러윈데이에 '오징어 게임' 의상을 샀다"며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다시 가서 한국 대중문화를 더욱 만끽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딸과 함께 참석한 제임스 폭스 씨는 "솔직히 난 '오징어 게임'을 못 봤고 내 딸이 봤다"며 "딸이 '오징어 게임' 행사 소식을 접하고 무척 기뻐했고 함께 가자고 했다. 패밀리 이벤트로 생각하고 여기에 왔다"고 웃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주 LA 한국문화원이 주관했습니다. LA에서 진행 중인 '아시안 월드 영화제'(AWFF)를 계기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만든 겁니다. 펴서 씨는 "'오징어 게임'도 재미있게 봤고 한국 영화도 정말 좋아한다"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를 꼽았습니다. 이어 "K팝을 아직 즐겨듣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곳 LA에서 K팝은 정말 인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한국 영화와 K팝에 이어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한류가 미국 사회에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을 통해 알려진 우리의 놀이 문화가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중간에는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즉석 장기자랑도 열렸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마이크 드롭'이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무대로 나가 BTS 춤을 그대로 따라 하는 커버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각종 놀이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며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456억 원 상금을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 줄거리를 본떠 1등에게는 상금 456달러가 주어졌습니다. 최종 우승자 브리애나 조덜은 "많은 것을 배운 즐겁고 신나는 행사였다"고 활짝 웃었습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월드&포토 웃음꽃 덕분 한국드라마 오징어 웃음꽃 잔치달고 오징어 게임
2021.11.07.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