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1세대 환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단순히 의료비가 아니라 의사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불안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어 원격진료 서비스 케이닥 텔레헬스(K-DOC Telehealth)'가 많은 이들에게 정서적 안도감을 주고 있다. 케이닥 텔레헬스는 한국어에 능통한 한국계 미국 의사들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모든 진료가 한국어로 이루어진다. 언어 장벽 때문에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던 환자들에게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의사'를 만나는 경험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선 안심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49달러(전액 본인부담 기준, 추가 숨은 비용 없음)로 보험이 없는 환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자 처방전 약국 연동, 행정용 확인서 발급 등 주요 절차를 지원한다. 한 이용자는 "통역 없이 내 증상을 설명할 수 있어 정말 편했다"고 전했다. K-DOC 측은 "진료의 질은 언어 이해도와 직결된다"며 "한인 사회가 언어 장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닥 텔레헬스 소속 내과 전문의 권영찬(MD) 의사는 "현재 Missouri, Utah, Iowa 등 추가 주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한인들이 모국어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원격의료 플랫폼 한인 원격의료 언어 걱정 한국어 원격진료
2025.12.01. 10:55
OC한인회(회장 권석대)가 경희의료원(원장 김기택), 주식회사 케이더봄(서강대학교 산학공동사업화 법인, 대표 한재형)과 손 잡고 한인을 위한 원격 의료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인회 등은 지난 18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한인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진료 상담과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3각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엔 권석대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이사들과 한재형 케이더봄 대표가 참석했다. 경희의료원 측에선 위욱환 의료협력팀장과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화상으로 동참했다. MOU 체결에 따라 경희의료원 측은 진료 상담 수가,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3자 합의에 의해 최우대 조건으로 정하기로 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기본 및 정밀 검진(소아, 청소년 제외)과 치과종합 필수 검진의 경우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백 교수는 “혁신적 의료 시스템과 플랫폼을 통해 OC한인에게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정신건강과에서는 케이더봄과 자가진단 키트, 화상상담앱을 활용한 진화된 원격진료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OC한인회 앱(디지털 광장)을 제작한 바 있는 케이더봄은 이 앱을 새로 구축한 의료상담 서비스 포털과 연동, 한인들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OC한인회 측은 디지털 광장 플랫폼을 통한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적극 홍보, 지원한다. 권석대 회장은 “앞으로 원격 의료서비스 네트워크에 한국의 병원 4곳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원격의료 한인회 한인회 원격의료
2021.11.21.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