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LA 지역에 범죄 방지용 차량 번호 인식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9일 LA시의회 트레이시 박 시의원(11지구)은 공공안전 강화 패키지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공공안전 강화 조례안은 최근 이 지역에서 강·절도 사건이 빈발하자 추진됐다. 11지구 시의원실에 따르면 공공안전 강화 정책은 크게 ▶차량 번호 인식기 설치 ▶LA경찰국(LAPD) 등 순찰 활동 강화 ▶가로수 등 우범지역 나무 가지치기 등이다. 박 시의원은 우선 브렌트우드, 베니스비치, 퍼시픽 팰리세이드 등 웨스트LA 주요 도로에 무인 차량 번호 인식기 100대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강·절도 등 범죄 발생 시 용의자 추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의원은 LAPD 경관 초과근무, 공원관리국 요원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순찰 활동도 약속했다. 내년 1월부터 베니스비치에는 공원관리국의 순찰 활동이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박 시의원은 LAPD 초과근무에 필요한 예산 20만 달러 확보에도 나섰다. 이 밖에 박 시의원은 우범지대 가로수 가지치기 예산 10만 달러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해당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10일(오늘) 발의한다. 그는 “공공안전 패키지 정책은 우리 이웃을 지키고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내용”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LAPD 짐 맥도넬 국장과 LA카운티 네이선 호크만 검사장은 11지구 공공안전 강화 패키지 정책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la 공공안전 11지구 공공안전 공공안전 강화 공공안전 패키지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12.09. 19:46
700세대가 넘는 웨스트LA의 대형 아파트가 세입자 전체에게 강제퇴거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LA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임대인 대 임차인 간 분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웨스트LA 윌셔 불러바드와 배링턴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아파트 ‘배링턴 플라자’의 소유회사인 더글라스 에멧은 지난 8일 712유닛 세입자 전체에게 짧게는 4개월에서 길어도 1년 안에는 집을 비워 달라는 강제퇴거 통보를 했다. 회사 측의 강제퇴거 이유는 건물 안전강화 공사다. 에멧은 1962년 완공된 아파트 건물에 화재가 자주 발생해 3억 달러를 투입해 스프링클러 설치 및 기타 안전확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멧은 일반 유닛 세입자는 4개월 뒤, 62세 이상 또는 장애인은 1년 뒤 렌트 계약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강제퇴거 조치에 따라 세입자는 이주 지원비로 최대 2만2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배링턴 플라자 세입자들은 강제퇴거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수십 년 이상 거주해온 이들은 현재 내는 렌트비로는 주변에 갈 곳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UCLA 직원인 로세트 로하스는 “이곳에 34년을 살았고 여기는 내 집”이라며 “이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로하스 등 세입자들은 렌트컨트롤 법이 적용된 배링턴 플라자에 살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렌트비를 냈다고 말했다. 이곳의 스튜디오 시세는 월 1850달러 선이다. 4개월 뒤 이들이 쫓겨나면 상대적으로 부촌인 웨스트LA에서 비슷한 렌트비의 집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LA타임스는 대형 아파트 세입자 수백 명이 동시에 렌트 시장에 나올 경우 주변 렌트비는 더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입자들과 권익단체 측은 에멧 측이 500세대가 넘는 세입자를 동시에 쫓아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세입자 권익단체 CES의 래리 그로스는 “에멧은 세입자들이 임시 거주할 거처를 제공해야 하고, 공사를 완료한 뒤 기존 세입자가 다시 입주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멧 측은 LA시 소방안전 규정 준수 및 잦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건물 안전확보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에멧 측은 강제퇴거는 건물주 권리 보호법인 엘리스 법에 따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법은 건물주가 부동산 매각, 콘도전환, 대규모 공사 등을 이유로 충분한 기간을 주고 퇴거 명령을 통보하거나 이사 비용을 지급할 경우 강제퇴거를 허용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la 아파트 플라자 세입자들 강제퇴거 통보 강제퇴거 조치
2023.05.26. 21:05
LA전역에서 노상 권총강도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트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 등 부촌에서 권총강도 피해가 자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권총강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에게 총을 겨눈 채 고가의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다. KTLA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웨스트 할리우드 라이트 에이드 현관 앞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피해자는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은색 권총을 꺼내 내게 겨눴다”면서 “‘가진 것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위험한 순간을 전했다. 이날 피해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다이아몬드 팔찌 등 시가 3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겼다고 한다. 이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이곳은) 웨스트 할리우드다. 여기에 오면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권총강도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현실을 우려했다. 2주 전 대낮에는 멜로즈 애비뉴에서 10대 소녀가 노상강도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셀폰 등을 빼앗겼다. 웨스트 할리우드 주민인 리차드 앨런은 “권총강도 사건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무슨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마음 놓고 거리를 돌아다니기 어렵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같은 지역 주민인 론도라 토마스도 “반지와 목걸이에 더 신경을 쓰고 상가를 갈 때는 가게 앞쪽에 주차한다”며 움츠러든 분위기를 전했다. KTLA는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 주민들이 최근 급증하는 노상 권총강도에 신경쇠약 반응을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지난해 3월 4일 노스캐논 드라이브 야외식당에서 권총강도를 벌인 용의자 3명 중 2명이 1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웨스트la 권총강도 권총강도 피해 권총강도 사건 대책마련 호소
2022.02.15. 20:26
LA곳곳에서 연쇄 강.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웨스트LA 지역 보석상도 털렸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쯤 웨스트LA 지역에서 차량 한 대가 웨스트우드 보석상 유리문으로 돌진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차에서 내려 업소 내로 침입,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 업소 사라 키라코시안 대표는 “너무나 끔찍한 사건이다. 그들이 다시 돌아올까 봐 무섭다”며 “그동안 이 지역에서 열심히 비즈니스를 운영해왔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비즈니스가 이번 사건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웨스트la 보석상 업소 돌진 지역 보석상 웨스트우드 보석상
2021.12.09.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