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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지고 위스키 뜨고…주류시장 판도 격변

#.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위스키 아포카토’를 직접 만들어 본 직장인 L씨. 19달러짜리 저렴한 위스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만나 예상치 못한 고급스러운 맛에 놀랐다고 한다. 그는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칵테일을 찾던 중 우연히 발견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자주 해먹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MZ세대(1981~2010년생)들이 맥주 대신 하드셀처(알코올, 탄산, 과일향 함유)나 저도수 칵테일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위스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맥주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술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   비어 마케터 인사이츠(BMI)에 따르면, 국내 맥주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이상 감소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3~6%의 저알코올 하드셀처 시장은 지난해 65억2000만 달러에서 2033년에는 275억2000만 달러로 약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BMI 부사장 데이비드 스타인먼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저칼로리에 취향대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하드셀처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맥주의 경우 150㎈ 정도 되는데 반면 하이셀처의 경우 100㎈ 정도로 낮고 설탕 함유량도 1~2g이다. 위스키 시장도 2022년 620억 달러에서 2031년 101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현상은 LA한인타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리쿼스토어 관계자들은 작년보다 올해 맥주 판매량이 15~30%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하드셀처의 경우 판매량은 20~50% 늘었다.     버디스 리쿼스토어의 박연주 사장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맥주 판매량이 확 주는 대신, 맛있는 술을 찾는 비율이 30%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잘나가는 술은 종이 팩에 담긴 펀치 비트박스, 피치 마가리타, 하이눈 등이다.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3%로 낮고 한캔에 3달러대다.     뉴버논레초마켓의 엄선용 매니저는 “최근 과일맛 나는 하드셀처의 종류가 작년보다 2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기 제품은 맥주 전문 업체 모델로에서 출시한 과일맛 하드셀처 아구아스 프레스카, 화이트클러 등이다. 특히, 화이트 클러의 경우 블랙체리, 망고, 라즈베리, 라임 등 맛이 무려 24개나 된다.     시니어 전용술로 여겨지던 고도수 주류 판매량도 늘었다. 리쿼스토어 관계자들은 위스키 판매량이 작년 대비 2~3배가량 늘었다고 했다.     빌리지리쿼의 찰스 조 대표는 “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홈텐더 열풍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불면서 가격에 상관없이 위스키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기가 있는 위스키 중 저렴한 것은 잭다니엘, 제이머슨, 조니워커블랙으로 26~50달러대다. 비싼 것은 산토리 히비키, 맥켈란 12년산, 발베니 12년산, 글렌피딕 15년산 등으로 50~100달러대이다.     전문가들은 혼술(혼자 술)·홈술(집에서 술을 즐기는) 트렌드와 할매니얼,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징이 위스키 대중화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다른 주종과 달리 한 번에 비우지 않아도 되고 보관하기 쉬우며 콜라, 탄산수, 진저에일, 토닉워터 등을 섞어 저도수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주류시장 위스키 맥주 판매량 위스키 시장 하드셀처가 인기

2024.07.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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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국내 위스키 ‘골든블루’ 출시 13주년 맞아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골든블루’가 지난 3일 출시 13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다년간의 소비자 음용 트렌드 분석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2009년 출시했다. ‘골든블루’의 차별화된 블렌딩 기법과 부드러운 목넘김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로 인해 여러 기업들이 저도 위스키 시장에 진출했다. ‘골든블루’ 출시로 인해 독주 위스키에서 저도 위스키 시대로 새로운 시장 트렌드가 만들어진 것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40도 이하 저도 위스키의 비중은 약 50%(2022년 10월 기준)에 이른다.   이후 ㈜골든블루는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기 위해 ▲골든블루 사피루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골든블루 22년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칸타코리아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주류 음용 트렌드의 등장과 함께 위스키에 대한 이미지가 ‘젊고 트렌디한 술’, ‘대중화되고 친근한 술’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진행한 위스키 선택 기준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소비자들은 위스키를 구입할 때 맛, 가격, 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든블루’ 제품 이미지에 대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골든블루’에 대해 ▲풍부하고 깊은 맛 ▲깨끗하고 좋은 끝 맛 ▲합리적인 가격 ▲참신한/새로운 병 라벨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골든블루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골든블루’의 인지도와 점유율은 출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골든블루 박용수 회장은 “‘골든블루’가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제품력에 있다”며 “앞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골든블루’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스키로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다가오는 2023년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통해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골든블루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골든블루 박용수 국내 위스키

2022.12.08.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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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모렌지’ 위스키, 여행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팝업 마련

모엣헤네시는 LVMH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의 오프라인 팝업매장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오픈했다고 전했다. 이번 ‘글렌모렌지’ 프로모션은 한국 홍보대행사 비메르(VIEMER)가 함께했다.   LVMH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 면세한정판 제품들은 기존의 위스키 브랜드의 정형화된 포멀함을 부각하기보다는, 감각적이고 유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모엣헤네시 ‘글렌모렌지’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의 멋지고 경이로운 일상에 ‘글렌모렌지’가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위스키를 어렵게 느낄 필요는 없다. 글렌모렌지는 오직 맛있고 훌륭할 뿐이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즐겁게 글렌모렌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글렌모렌지’는 기차, 캠핑장, 욕실, 발코니, 관람차, 피아노가 있는 6가지 공간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며,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신세계면세점 팝업스토어는 ‘욕실’과 ‘피아노’를 콘셉트로, 제2터미널 롯데면세점은 ‘기차’를 콘셉트로 팝업 공간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의 참가자로 인기를 끈 김준식, 안예원, 최시훈 등을 비롯하여 파워인플루언서 야엘, 피아니스트 유건우 등 여러 파워 셀럽들이 행사장에 방문하였으며, 디지털 소셜마케팅 캠페인에는 60여 명의 소셜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면세 한정판 위스키인 글렌모렌지 어코드 12년, 글렌모렌지 엘레멘타 14년, 글렌모렌지 트리뷰트 16년을 만날 수 있다.   ‘글렌모렌지 어코드 12년’은 크리미한 카푸치노와 바닐라맛을 기초로 오렌지와 버터스카치의 부드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 그에 반해 ‘글렌모렌지 엘레멘터 14년’은 달콤함과 더불어 스파이시함과 우디함의 뛰어난 밸런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정통 하일랜드 싱글 몰트를 재현한 ‘글렌모렌지 트리뷰트 16년’은 스모키한 시트러스, 바닐라, 꽃향이 복합된 매력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글렌모렌지’ 면세 한정판 싱글 몰트 위스키는 인천공항 면세점과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면세점 팝업스토어는 올해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더불어 인천 공항 팝업스토어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GLENMORANGIE #DELICIOUSANDWONDERFUL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글렌모렌지 어코드 1병을 선물로 주는 SNS 이벤트가 10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모엣헤네시’는 LVMH 그룹의 Wine&Spirit 비즈니스 유닛으로 헤네시 코냑, 돔페리뇽 샴페인, 크루그 샴페인을 포함한 25개의 다양한 프리스티지 브랜드를 지닌 글로벌 회사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글렌모렌지 위스키 글렌모렌지 어코드 위스키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2022.10.06.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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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버번 수출 회복세

팬데믹과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 등으로 타격을 입었던 미국산 위스키 수출이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미증류주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번, 테네시 위스키, 라이 위스키의 수출액이 지난해 9억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 2018년 12억 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18% 부족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주류 수출액은 전년보다 14%가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위스키는 전체 수출액의 61%, 수량으로는 38%를 차지했다.   다른 주류도 호조를 보여 진의 경우 수출액이 59% 급등했으며 첨가주인 리큐르와 코디얼이 41%, 보드카도 10% 각각 늘었다.     테네시가 전국 최다 주류 수출 주에 올랐으며 켄터키가 뒤를 이었다.     미국산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년간 미국산 주류 수출 규모는 4억9300만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224% 급증했다.   미증류주위원회의 롭 마론 국제무역 담당 부회장은 “증류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수출액은 2018년 보복 관세가 부과되기 이전에 비해서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위스키 버번 술 증류주 NAKI 박낙희

2022.03.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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