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및 유기견 보호 클럽 WOOF팀이 오는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WOOF HOUSE’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기견 보호와 동물 복지를 위한 기부금 마련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교육기관의 학생들이 힘을 합쳐 동물보호 활동에 나선다. 이번 WOOF HOUSE 팝업 이벤트는 미국 명문 보딩스쿨 학생들과 국내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 대학교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WOOF(구 W.O.N) 클럽이 주최한다. WOOF는 지난 5년간 동물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비영리 클럽 단체로, 단기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글로벌 펀드레이징 및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뉴욕, 인도네시아 발리, 서울 강남, 전북 고창 상하농원 등지에서 다양한 수익사업과 봉사 활동을 진행해온 이들은 이번 팝업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WOOF HOUSE 팝업에서는 기부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특별 제작된 동물보호 굿즈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며 직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 동물보호 인식 개선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행사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WOOF 클럽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WOOF 클럽 학생은 “우리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서울에서 진행하지만,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동물보호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WOOF 클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각지에서 동물 보호와 유기견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이벤트 유기견 유기견 보호센터 동물보호 활동 팝업 이벤트
2025.02.18. 19:14
올해 뉴욕시 유기견 수가 급증함에 따라 동물 보호소가 수용 한계에 직면했다. 뉴욕시 동물보호센터(ACC)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시 동물보호소가 수용한 유기견 수는 약 1200마리였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민들이 더 이상 애완동물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유기견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트 할렘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의 대변인은 “유기견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이제 자리도 없고, 위생 관리도 제대로 안 된다. 보호소 내의 유기견들도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유기 동물들이 보호소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에 비해 입양해 가는 사람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맨해튼 ACC 보호소는 “이번 주에만 유기묘 130마리와 유기견 143마리를 새로 들여왔지만, 고양이 104마리와 개 32마리만이 입양됐다”고 설명했다. 맨해튼 보호소 입구에는 “더 이상 고양이를 받지 않는다”고 적혀 있을 정도다. 팬데믹 이전에는 동물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보호소에 머무는 기간이 일주일 미만이었지만, 팬데믹 이후 입양이 둔화되면서 보호소 체류 기간이 12~14일로 늘어났다. ACC는 문제 해결을 위해 릿지우드와 브롱스에 새로운 보호소를 짓고 있으며, 이스트 뉴욕 보호소를 개조하고 있다. ACC 측은 “새로운 보호소가 뉴욕시 유기 동물들에게 더 넓은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유기견 뉴욕 뉴욕시 유기견 유기견 개체수 뉴욕시 동물보호센터
2023.08.04. 20:50
'레오 맘' 엄지영 어독스(ADOGS) 대표는 골든리트리버 레오를 키우면서 유기견 구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전라북도 김제시에 거주하는 엄 대표는 김제보호소를 시작으로 유기견 임시보호 및 입양 활동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넓혀갔다. 엄지영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골의 유기견 보호소는 규모가 작아서 유기견의 80%가 안락사 되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구조의 끝은 입양"이라고 언급하며 "국내외로 가리지 않고입양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엄 대표에 따르면 어독스는 지난해 유기견 약 500마리를 입양 보냈는데, 이중 300마리 이상이 해외로 보내졌다. 특히 유럽보다 입양절차가 간단한 미국과 캐나다로의 입양이 많으며,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등으로 많이 간다. 해외 입양자 대부분은 외국인이며, 입양자가 두 번째 유기견을 입양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해외 입양이 많은 이유로 엄 대표는 "일단 유기견 중 품종견은 거의 없고 믹스견이 대부분인데, 한국은 품종견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대형견의 경우 한국의 주택 구조상 키우기 힘들어서 입양을 꺼린다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해외에서 진도종은 보기 힘들어서 진도믹스를 신기해하는 것 같다"며 진도 믹스견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왜 유기견을 한국에서 입양해야 하냐는 질문에 엄 대표는 한국에 아직 잔재하는 개 식용 문화를 지적했다. 어독스는 지난 7월 말개농장에 갇혀있던 개 102마리를 구조해서 현재 보호 중이다. 엄 대표는 "개농장에 대한 제보를 계속 받고 있다"며 "현행법상 도살 현장을 잡아야 하므로 항상 구조 과정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해외입양 보낸 아이들은 적어도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지 않고 맞아 죽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엄 대표는 해외이동봉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입양자가 생겨도 유기견을 데려갈 이동봉사자가 없어서 입양 과정이 더뎌진 적도 많다. 엄 대표는 "세관 서류를 포함해서 모든 서류는 다 저희가 완벽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신경 쓰실 게 없다"며 미국 또는 캐나다로 출국(직항)하는 분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문의=카카오톡 채널 ‘ADOGS어독스’ 웹사이트=adogs.or.kr/ 윤지아 기자유기견 구조 유기견 구조 해외 입양자 유기견 임시보호
2022.10.25. 12:51
유기견 보호소서 개 도난 사건 디캡 카운티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 ‘PAWS Atlanta’에 강도가 침입해 유기견 3마리를 훔쳐갔다. 지난 16일 오전 3시경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 건물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리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보호소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뒷문 창문이 바위에 의해 부서지고 상자들이 열려있었다. 총 3마리 개가 없어진 채였다. 네 번째 강아지는 범인이 데리고 가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범인이 ‘고가의’ 개를 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폭스5뉴스에 “없어진 강아지 중 토이 요키종은 입양을 앞두고 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보호소의 홍보 담당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기견 보호소 특성상 믹스견들이 많다”며 “보통 비싸다고 취급되는 강아지들은 ‘순혈종’들이라서 이번 도난 사건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그에 따르면 이런 강아지들은 웹사이트인 ‘크렉스리스트’나 ‘넥스트도어’에서 판매되거나 주유소에서 판매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유기견 보호소 보호소 관계자들 유기견 보호소 유기견 3마리
2022.09.16.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