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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폭행 46년 만에 최고치…사건 줄었지만 폭력 증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유대인 폭행 사건이 1979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유대주의 사건은 줄었지만 폭력성은 더 심해졌다.   반명예훼손연맹(ADL)은 9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이 627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보다 33% 감소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물리적 폭행 사건은 줄지 않았다. 지난해 반유대 폭행 사건은 203건으로 2024년의 196건보다 늘었다. 흉기를 사용한 사건은 32건으로 전년의 23건보다 크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반유대 폭력으로 유대인이 살해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반유대주의 확산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됐다. 최근 가자지구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흉기 공격과 방화, 유대교 회당 훼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 반유대주의 사건이 34%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대학가에서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ADL은 지난해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 사건은 583건으로 2024년의 1694건보다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이스라엘 시위와 연관된 사건은 대학가에서 8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뉴욕주는 1160건의 사건과 90건의 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특히 뉴욕시는 단독으로 860건이 발생해 전국 최대의 집중 발생 지역이었다. LA카운티는 398건을 기록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유대인 최고치 유대인 폭행 유대인 공격 반유대주의 공격

2026.05.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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