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및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 영향으로 유럽 여행이 저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지난 몇 주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가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1:1 또는 그 이하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유럽 여행 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유럽연합 27개국 중 20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유로화는 지난달 29일 기준 1.06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5일 1.09달러에서 약 3% 하락했다. 지난 수십년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유럽 여행 또는 유럽 국가에서 물품 구매 시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유로화가 달러 대비 1:1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유로화로 결제하는 호텔 숙박비나 음식, 투어 비용이 이전보다 줄게 돼 여행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웰스파고 이코노믹스의 국제경제학자 브렌던 맥케나는 “유럽 여행에 나서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구매력이 상당히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환율 변동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을 꼽았다. 유럽을 포함한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또는 20% 관세 부과할 경우 유럽의 수출 수요를 감소시킴에 따라 유럽 경제 약화 및 유로화 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하나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차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유럽은 관세 직격탄에 따른 경제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금리 차이가 강달러 효과를 가져와 유럽 여행 비용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경제학자 제임스 라일리는 “트럼프의 승리 이후 유로화가 다른 통화들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이 보복 관세 조치에 나서거나 미국인들에게 특정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으나 유럽이 가능한 한 자유 무역을 원하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약 10% 수준으로 저렴해질 수 있어 유럽 여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가격이 높은 북유럽, 동유럽 등 가격 할인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업체 관계자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을 때도 기존 투어비를 고수했기 때문에 약세를 보인다고 해서 바로 반영되지 않을 듯싶다. 보통 6개월 전 달러 시세로 투어 요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업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유럽여행 유로화 유로화 가치 수십년간 유로화 유럽 여행 여행 투어 관광 달러 유로 유럽 환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8. 19:22
엔데믹과 함께 남가주 한인들의 유럽행이 크게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여행사 7개 업체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유럽 여행 수주 실적을 문의한 결과 최소 3800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유럽 각지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한인들의 유럽행 러시는 9월 이후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투어 상품 예약을 완료한 한인수가 최소 2200여명으로 집계된 것. 각 업체가 모객을 진행 중인 데다가 아직 모객을 시작하지 않은 상품들도 있어 총 여행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유럽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남가주 지역 한인수는 최소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업체별로 적게는 50%, 많게는 300%가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도 동일 또는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엔데믹 이후 보복여행 심리가 폭발한 데다가 강달러 영향이 유럽여행 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호관광신영임 부사장은 “8월까지 1500여 한인이 유럽 투어를 다녀왔다. 특히 3월부터 서유럽, 동유럽 등 일주일에 100명 이상씩 떠났을 정도”라며 “9월부터 11월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다. 연말연시 수요까지 고려하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예약자가 660명에 달해 올 한 해 유럽여행 총 예약인원이 지난해보다 300% 증가할 것 같다. 팬데믹 이전보다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예전과 달리 가족 단위 여행팀과 젊은층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120명이 떠났는데 이달 이후 연말까지는 25~50%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간 유럽 여행자 수로 따지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유럽 여행객수 증가폭이 60%에 달한다는 춘추관광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서유럽, 북유럽이 인기가 많았다. 패키지 여행 이외에 4~6명 정도의 가족 VIP투어에도 한인들이 많이 몰렸으며 예전과 달리 한 나라를 자세히 돌아보는 FIT 투어와 고객이 원하는 일정과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 투어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도 “유럽 관광객 중 50%가 북유럽을 다녀왔으며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서유럽, 성지순례 등에도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투어 김성근 대표는 “대형업체들보다 광고도 적게 하는데 입소문을 통해 한인들이 몰려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내달 10일 출발하는 동유럽, 발칸투어에만 60명이 넘게 예약을 완료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도 곧 모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선호한 지역으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이 포함된 서유럽이 가장 많았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체코,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순이었다. 한편, 올 여름시즌 유럽여행을 다녀온 미국인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보험업체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실시한 여름 인기 유럽 관광지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에서 노동절 사이 유럽 여행에 나선 미국인이 전년 동기보다 55%가 급증했다. 인기 여행지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아일랜드 더블린, 이탈리아 로마와 밀란,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그리스 아테네 순이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여행붐 유럽 여행객수 남가주 한인들 서유럽 북유럽 유럽여행 한인여행사
2023.09.11. 20:51
내년부터 미국 여권을 소지하고 유럽을 여행하려면 사전에 입국 허가를 발급받아야 한다. 국무부는 내년부터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기존과 달리 방문 허가 시스템인 ‘유럽 여행 정보 및 허가 시스템(ETIAS)’ 웹사이트(https://etias.com/)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방문 지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7.79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한국 전자 여행허가 시스템(K-ETA)과 유사하다. 지원서는 접수 직후 대부분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4~14일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추가로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원서가 승인되면 ETIAS가 통용되는 유럽 국가에서 최장 90일 체류할 수 있으며 승인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유럽여행 사전허가 유럽여행시 사전허가 허가 시스템 유럽 여행
2023.07.25. 21:02
미국 시민권자 신분으로 내년부터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생겼다. 지금까지는 유럽을 여행할 경우 무비자로 갈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유럽 여행정보 인증제도(ETIAS)'를 통한 사전 승인 신청 절차가 필요하게 됐다. 신청 양식은 ETIAS 공식사이트(https://travel-europe.europa.eu/etias/what-etias_en)나 모바일 신청사이트를 통해 작성할 수 있다. 수수료는 7유로(7.79달러 전후)이다. 이와 관련한 문의나 승인서 전달 등 모든 연락 수단은 이메일로 이뤄진다. 여행허가가 승인된 사람은 승인서가 발급된 날부터 ETIAS를 요구하는 유럽 국가를 180일 안에 최대 90일까지 머물 수 있게 허용된다. ETIAS 측은 여행허가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보통 수분 안에 처리되며 일부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 4일 안에 결과를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신청자가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면 최대 14일까지 소요될 수도 있다. ETIAS 여행허가 승인은 3년 동안 유효하거나 신청시 제출한 서류 만료일 중 날짜가 빠른 것이 먼저 적용된다. 여행허가 승인은 미국 여권 등 개인 여행 서류와 연동되며 이는 ETIAS를 요구하는 유럽국가에 입국할 목적으로 비행기나 버스, 배를 탑승할 경우 필요한 서류들이다. 김병일 기자유럽여행 사전승인 유럽여행시 사전승인 여행허가 승인 유럽 여행정보
2023.07.25. 11:44
‘킹달러(달러 초강세)’ 덕으로 여름 휴가시즌이 끝났음에도 유럽을 찾는 한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며 한인 여행사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LA한인타운 여행사들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각각 수백명씩 유럽여행을 떠났으며 10, 11월은 물론 연말연시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한인들의 유럽여행 붐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탓에 유럽국가들의 규제가 풀리면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불붙은 데다가 최근 달러화 강세가 기름을 부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지난달 서유럽 일주 80명을 비롯해 스페인, 그리스, 터키 60명 등 140명이 다녀왔다. 이번 달에도 스페인, 포르투갈 30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예약을 끝냈다. 항공권 가격이 인상되고 좌석 구하기도 힘들어 아예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까지 사전 구매해 놓고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도 “지난달 북유럽, 동유럽, 서유럽 등 5개 투어상품을 통해 총 155명이 다녀왔다. 10월에도 이탈리아, 터키/그리스 등 4개 상품에 71명, 11월은 3개 상품에 75명이 예약을 끝낸 상태”라며 “유럽 전문 여행사로서 현지 사정에 밝아 숨겨진 명소, 최적, 최상의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른투어도 지난달 한인 120명이 서유럽 4개국, 이탈리아 일주, 스페인/포르투갈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식 이사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유럽 4개 상품 예약자 수가 10월과 11월에 각각 100여명씩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춘추여행사에 따르면 9월 여행객이 포르투갈 116명, 터키/그리스 44명 등 160명에 달했으며 10~11월도 현재까지 167명이 예약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이 담당은 “스페인, 포르투갈은 현지 관광청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벌써 내년도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어 얼리버드 세일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아주투어도 현재 박평식 대표가 동행한 여행팀이 터키 지역을 관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발 유럽 항공권 가격이 지난 여름 시즌에 비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유럽여행 붐을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행항공권 전문사이트 트리프티 트래블러의 카일 포터 편집장은 “지난 7~8월 900~1200달러에 달했던 항공요금이 떨어지고 있다. 유럽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발 국제선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891달러로 지난 2019년 동기보다 12%가 비싸지만, 올해 6월의 1064달러에 비해서는 16.3%가 하락했다. 박낙희 기자유럽여행 킹달러 la한인타운 여행사들 한인 여행사들 한인 관광객들
2022.10.02. 19:00
‘US 아주투어(대표 박평식)’가 유럽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한 VIP 스페셜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박평식 US 아주투어 대표는 “달러 강세로 유럽 여행상품을 20~30% 세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유럽의 숨은 보석인 튀르키예, 포르투갈, 파타고니아와 아프리카 투어를 알리기 위해 VIP 세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그리스(+산토리니)는 오는 9월 20일에 출발한다.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등 자연유산과 ‘신들의 야외박물관’으로 통하는 그리스의 문화유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튀르키예 일주(9일)는 기존 2499달러+항공료에서 1999달러+항공료로 세일한다. 스페인.포르투갈은 10월 7일에 출발한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바르셀로나, 유네스코 문화유산 대학도시 살라망카, 아랍 문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알함브라 궁전, 정열과 투우의 도시 세비야 등을 찾는다. 현재 600달러 내린 2999달러+항공료에 여행할 수 있다. 이어 11월 3일에는 아프리카.두바이 여행을 떠난다. 주류 여행사 3만2000달러 상당의 투어를 1만 2999달러+항공료부터 선보인다. 더 빅토리아 폴스 호텔, 프리미엄 사파리 차 등 VIP를 위한 초특급 일정으로 구성했다. 파타고니아·칠레.아르헨티나는 11월 29일 출발로 2000달러 내린 1만 999달러 특가에 선보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usajutour.com)에서 찾을 수 있다. ▶문의 : (213)388-4000, 4001 유럽여행 세일 유럽여행 vip vip 세일 유럽 여행상품
2022.08.07. 19:25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와 환율이 동등해지면서 유럽 여행 수요 급증으로 한인여행업계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에 일부 유럽 여행 상품은 가격을 내려 예약이 늘고 있다”며 “가족과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업계의 말처럼 2002년 이후 지난 20년 동안 유로화는 달러를 능가했지만 달러 대비 유로 통화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15%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 급락으로 지난주 두 통화 환율이 1:1 패리티에 도달하면서 한때 0.9998달러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유럽연합 모든 지역에서 미국 여행객들이 1999년에 설립된 유로 초창기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혜를 입고 있다. 이런 유럽 여행의 폭발적인 수요에 한인여행업계에서 선보이는 유럽 여행 상품은 거의 50여개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근 국가까지 전운이 감돌고 있어 동유럽보다는 서유럽, 북유럽,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지가 인기다. 업계에서 가장 추천하는 유럽 여행지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북유럽으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4개국을 여행한다. 삼호관광, 아주관광, 미래관광, 푸른투어 등에서 북유럽 4개국 10~11일 여행 상품을 3500~4000달러(항공료 별도)에 선보인다. 지난주 고객과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는 “북유럽 현지는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난 분위기가 만연해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며 “달러화 강세로 선물 구매나 쇼핑할 때 이전보다 훨씬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은 북유럽 여행을 비롯해 10개 넘는 다양한 유럽 상품으로 적극적인 유럽여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달러화 강세를 적용해 지난 6월부터 유럽상품 가격을 20% 내렸다”며 “인기 유럽 여행지 상품은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슷하게 예약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푸른투어는 ‘유럽 1개국 깊이보기’ 마케팅으로 특정 유럽국가를 깊이 있게 즐기려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문식 푸른 투어 이사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일주, 이탈리아 일주, 그리스 일주, 스페인 일주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음식과 호텔 고급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여행 조응명 부사장도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북유럽과 서유럽 여행 관심이 최근 높아졌다”며 “달러 강세로 펜데믹전보다 투어 및 호텔, 식사 비용이 낮아져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 엘리트 투어의 그리스 튀르키예, 춘추여행사의 스페인· 포르투갈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유럽여행지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로화의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미국 여행객들의 쇼핑도 늘었다. 재정서비스 업체 플래닛에 따르면 미국 여행객들은 지난 6월 2019년 6월과 비교해 유럽에서 56%나 더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된 미국 여행객들이 달러 강세로 유럽에서 사치품, 고급 와인 및 고급 숙박 시설 등에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서유럽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객은 “예전에는 3유로 또는 4유로 정도 저렴한 와인을 샀지만 이번 여행에는 달러 강세로 더 비싼 와인을 샀다”며 “디자이너 브랜드도 미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유럽여행 강세 북유럽 여행 유럽여행 마케팅 한인 여행업계
2022.07.20. 20:12
코로나 규제 완화로 유럽국가들이 미국인의 입국을 재개하면서 올여름 유럽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인여행사들도 유럽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여행보험전문 알리안츠 파트너스가 발표한 ‘올여름 유럽 여행지 톱10’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은 지난해보다 60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들 중 75%는 7일 일정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메모리얼데이와 노동절 사이에 예약된 5~8일 일정 여행에 대한 항공 스케줄 4만여개를 분석해서 나왔다. 이처럼 여름철 유럽여행 수요 급증에 따라 LA지역 한인여행사들도 신문과 유튜브 등을 통해 유럽투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US아주투어는 내달 6일 출발하는 11일 일정의 스페인-포르투갈 투어(3399달러+항공료)를 비롯해 10일간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덴마크를 돌아보는 북유럽 4개국 투어(4299달러+항공료), 8일 일정의 아이슬란드(4499달러+항공료) 등을 출시하고 모객에 나섰다. 투어에 직접 동행하는 박평식 대표는 “올봄부터 터키, 그리스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길이 열리면서 유럽투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 유럽투어는 북유럽쪽이 인기가 많아 북유럽, 서유럽, 스페인 순으로 모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투어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푸른투어도 내달 9일 출발하는 스페인(2699달러+항공료)을 비롯해 스위스(3899달러+항공료), 이탈리아(2699달러+항공료), 그리스(1999달러+항공료) 등 9일 일정 투어가 출발 확정된 상황이다. 10일 일정 상품으로는 북유럽 4개국(3499달러+항공료)과 터키(1899달러+항공료)가 각각 6월과 7월에 출발 확정됐다. 이문식 이사는 “지난해에는 유럽 여행이 없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상품마다 20~30명씩 출발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여러 나라를 돌아보는 상품보다 한 나라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속속 자세히 둘러보는 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터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발칸 6개국 투어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유럽전문여행사 미래여행 관계자에 따르면 투어 상품당 20~26명의 소그룹으로 투어에 나서며 이탈리아 10일 일주의 경우 동반자는 20% 할인도 제공한다. 항공권의 경우 여행지를 선택했다면 예약을 빨리할수록 좋은 가격에 발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주 스페인 9일 투어에 이어 터키 일주 인솔에 나선 드림투어 김성근 대표는 “스페인은 13명, 터키는 25명이 참가했다.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쉬었지만 한인들이 다시 여행에 나서며 투어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내달에도 서유럽일주 13일, 스페인/포루투갈 12일, 독일/베네룩스 11일 투어가 출발한다”고 알려왔다. 미대륙횡단 등 국내 및 고국방문 투어에 주력하고 있는 삼호관광은 7일 일정의 아이슬란드 투어(4499달러, 항공료 포함)를 출시했다. 박낙희 기자유럽여행 유럽투어 휴가 한인여행사 투어 관광 여행 NAKI 박낙희
2022.04.28. 20:30
여행 작가 곽노은의 고품격 여행기가 ‘애틀중앙닷컴’을 찾아옵니다. 곽노은 작가는 미주중앙일보 인기 블로그 ‘곽노은의 음악과 인생’의 주인공 ‘서정’으로 미주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사업가이자 자유여행가입니다. 30년간 유럽을 연구하고 수십 차례 여행하며 유럽 자유여행의 명실상부 구루가 된 곽노은 작가는 직접 가지 못해도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사진과 함께 고품격 유럽 여행기를 애틀랜타 중앙일보 독자여러분께 전해드릴 것입니다. 현재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곽노은 작가는 팬데믹 이전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과 손잡고 애난데일 조지 메이슨 공립도서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유럽여행 강의를 진행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원격 강좌를 통해 매월 한차례 유럽 자유여행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연재될 고품격 낭만 유럽 여행, 애틀랜타 중앙일보 새 웹사이트 ‘애틀중앙닷컴(atljoongang.com)을 통해 함께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박재우 기자알림 유럽여행 낭만 낭만 유럽여행 유럽여행 강의 고품격 낭만
2022.02.08. 16:42
미주 최대 한인 여행사인 동부관광(대표 조규성)이 한층 새롭고 안전한 유럽여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22일 본사를 방문한 조규성 동부관광 대표는 "여행규제가 지난 8일부터 완화되면서 백신을 맞았다면 유럽여행을 다녀와도 격리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아직 한인사회에선 여행이 위축돼 있는 것 같아 좋은 상품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동부관광은 2019년 가을 유럽지사를 이탈리아 로마에 열고, 1000명 가량의 여행객을 확보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00% 환불조치를 해줘 큰 손해를 봤다. 미국 관광도 전면 중단돼 수입이 전혀 없는 가운데 대출로 2년을 버텼다. 다행히 백신접종 확대와 더불어 규제도 완화됐고,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공생'으로 방향을 트는 만큼 최근엔 여행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여행, 그중에서도 12월 이탈리아 일주 상품이 가장 인기다. 내년 봄 여행상품 예약은 더 많다. 스페인·포르투갈, 베네룩스 튤립축제와 동프랑스·서부스위스와 마테호른 상품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조 대표는 "2명 이상 모이면 무조건 출발을 보장한다"며 "저희는 유럽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해 드리면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부관광은 지난 2년간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입국조치가 완화되면서 뉴욕을 방문, 본사를 함께 찾은 윤복기 유럽지사장은 "최근 한인 분들을 모시고 성당 투어를 했는데 입장하는 데 1시간이 걸릴 정도로 여행객이 많았고, 스페인광장 근처 명품거리에도 인파가 북적인다"며 "여행업계가 회복되는 분위기인데 아시안은 전혀 볼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동부관광은 뻔한 유럽여행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겠다고도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을 즐길 수 있는 친퀘테레, 정원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빌라데스테를 볼 수 있는 티볼리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파리 외곽의 작은 마을 투어나 스위스 마테호른 트레킹 등 맞춤형 여행도 가능하다. 조 대표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도 더 여유있게, 안전하게, 로컬의 맛집을 제대로 즐기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30년간 동포사회에서 신뢰를 쌓아온 저희를 믿고 찾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동부관광 유럽여행 여행사인 동부관광 유럽여행 그중 조규성 동부관광
2021.11.23.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