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우버X 운전자로 일한 A씨는 최근 일을 그만두고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 그는 “3년 전만 해도 개스 비용이 매출의 10% 수준이었는데 최근 60%까지 늘어나 일할 필요가 없었다”고 관둔 이유를 밝혔다. #리프트 운전자인 B씨는 운행 횟수를 줄였다. 아예 장거리 요청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앱에서 프로모션을 지급하는 호출만 응하고 있다. 그는 “주위에 개스값이 떨어질 때까지 아예 운행하지 않겠다고 한 운전자도 꽤 있다”고 전했다. LA카운티 평균 개스 가격이 최초로 6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싼 개스 가격 때문에 우버와 같은 차량호출서비스 운전을 그만두거나 운행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급등한 개스값 탓에 소득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이 팔로하는 라이드셰어가이가 3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45명(15%)은 이미 업계를 떠났다. 120명은 운행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다. 결국 절반이 넘는 운전자가 그만두거나 운행 시간을 축소한 셈이다. 한 한인 우버 운전자는 “고물가로 돈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데다 개스값이 뛰면서 소득에 타격이 크다”며 “운전자들이 그만두니 부랴부랴 유류 할증료 부과 조치를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 16일부터 임시로 편도 운행에 45~55센트의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이용 고객은 35~45센트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리프트도 55센트의 유류 할증료를 붙이고 있다. 그런데도 운전자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다른 운전자도 “최근 업체가 유류 할증료를 받을 수 있게 했지만 줄어든 소득을 만회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워커닷오그가 2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업체의 유류 할증료 부과가 너무 적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류 할증료를 받고 장거리를 뛰는 것보다 아예 장거리 요청을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설명이다.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은 “팬데믹이 극심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운전자가 모자라면 고객이 비싼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개스 가격 상승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 리프트 측은 운전자 수나 운전자들의 운행 시간이 줄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진성철 기자영업중단 리프트 리프트 운전자들 유류 할증료 차량호출서비스 운전
2022.03.27. 19:00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도 우버에 이어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다. 리프트는 “요금에 임시 유류 할증료를 추가한다”며 “부과되는 할증료와 시기는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리프트 대변인은 “개솔린 가격 상승과 운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유류 할증료 부과를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줄어든 운전자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버는 지난 1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 2개월 동안 운임 및 배송에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중앙경제 15일자 2면〉 우버 차량 이용 승객은 오늘(16일)부터 편도당 45~55센트, 음식 배달 우버 이츠 이용자는 주문당 35~45센트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의 유류 할증료 시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개솔린 가격 급등에 따른 조치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5일 1갤런당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4.31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5센트, 한 달 전보다 83센트, 1년 전보다 1.46달러가 올랐다. 이은영 기자리프트 할증료 유류 할증료 업체 리프트 리프트 대변인
2022.03.15. 20:17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기름값이 폭등하자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13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16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차량 호출에는 45∼55센트 유류 할증료가 붙고,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이용 고객은 35∼45센트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우버는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면서 요금 인상분은 운전기사들의 기름값 비용을 보전하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우버는 유류 할증료를 최소 60일 동안 적용하고 개솔린값 상황을 봐가면서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자 우버가 할증료를 도입했다면서 미국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원유값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8일 러시아산 원유, 가스, 석탄에 대해 수입금지 조처를 내렸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26달러로 집계됐다. 할증료 기름값 유류 할증료 기름값 폭등 기름값 비용
2022.03.14.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