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에 출마하여 오는 6일 결선투표를 앞둔 라파엘 워녹(민주) 연방 상원의원이 한국계 유명인들과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서며 아시아태평양계(AAPI) 유권자들의 표를 공략하고 있다. 먼저 워녹은 오는 3일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한인들에게 드라마 '로스트'와 '하이파이브-오'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다니엘 대 킴과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 작가인 이민진 작가와 합류하여 챔블리에서 선거 유세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이민진 작가와 다니엘 대 킴을 비롯해 존 오소프 상원의원, 애틀랜타 출신 케이팝 가수 에릭 남, 베트남-중국계 미국인 방송인 지니 마이-젠킨스, 방글라데시계 미국인 아메리칸아이돌 출신 가수 아리아프살도 함께 한다. 오후 행사는 애틀랜타 '센터 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두 행사 모두 온라인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워녹 의원은 한국어, 베트남어 등의 언어로 선거 광고를 내보내며 AAPI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11월 중간선거 결과 아시아계가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메트로 지역은 워녹이 허쉘 워커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타임즈(NYT)의 통계에 따르면 중간선거 결과 워녹은 귀넷 카운티에서 59%, 풀턴 카운티에서 74%, 디캡 카운티에서 84%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지아 기자유명인 한인 한인 유명인 지원 유세 한국계 유명인들
2022.11.30. 15:21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한 유명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P씨의 종교 관련 세미나 강의가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이 세미나가 좋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걸 보니 그 인기가 실감난다. 유명 가수이자 사업가인 P씨가 왜 종교에 귀의하여 강의를 하고 다니는지 사람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주변 권유로 졸음을 참아가며 세미나를 들어봤다. 원래 P씨는 예능 프로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대학 때 지질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자연과학도 강의에 많이 인용하면서 사람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한다. 그는 성경을 60번 통독했다 한다. 각종 목사님들 설교와 서적을 읽고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성지순례를 통해 역사적 현장과 유물들도 보았다고도 한다. 그러나 강의 중간에 약간씩 무언가 다름 느낌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구원파의 교리인 한번 죄 사함을 받았으므로 회개를 계속 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한다. 결국 크리스천의 삶에서 전도를 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면서 강의를 마친다. 언뜻 들으면 아주 좋은 세미나 같기도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와는 다른 것 같기도 하면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신학적 판단은 신학자의 몫이겠지만 P씨의 강의에 대한 열광 현상을 보면서 우리 기독교인들의 허약한 신학적 체력과 질문하지 않는 반지성주의 신앙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회는 다니지만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없고 그러한 질문을 하더라도 '그냥 믿으면 된다'식의 묻지마 신앙이 이러한 열풍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질문하는 신앙은 믿음이 없다는 식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수십 년을 교회에 다녀도 내가 믿는 신앙에 대해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기독교인일수록 지정의를 두루 갖춘 교인이 절실하다. 타종교든 세상 사람이든 이단이든 누구와 얘기해도 오픈마인드로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교인이 필요하다. 요즘은 이단이나 무속인들도 공부를 많이 하고 통섭하는 시대다. 성경만 읽으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크리스천도 신학과 인문학으로 지적으로도 풍성해야 한다. 교회만 오면 바보가 되는 묻지마 식의 신앙은 성도의 믿음을 허약하게 한다. 성도들에게 기본적 신학 개념들을 가르쳐 주고 이단에 혹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왜 사는가'에 대한 실존적이면서도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사유가 절실한 때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유명인 세미나 종교 세미나 세미나 같기 종교 관련
2022.05.23. 18:45
‘집밥’ 수요의 증가에 가정 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면서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가정간편식처럼 간편한 조리에 집에서 유명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며 한인 상점에도 국, 찌개 등 가정 간편식에 이어 유명 식당 및 유명인 간편식이 빠르게 상륙 중이다. 맛집을 식탁에서 먹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마켓 입장에서는 유명 식당과 유명인 이름을 내건 간편식이 자체 마케팅 효과가 있어 효자 상품이다. 한국에서 종합외식업체로 성장한 놀부가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인 ‘욕심담은 신 놀부’ 제품은 대부분 한인마켓에서 판매 중이다. 부대찌개 외 암사동 해물탕, 오삼 불고기·주꾸미 철판 볶음·무교동 낙지 볶음 등 볶음요리 3종 가격은 10.99~11.99달러로 10분이면 조리가 가능하다. 168시간 저온숙성 소스로 유명한 ‘석관동 떡볶이’도 미주지역에 상륙했다. 가격은 9.99달러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싸지만 한국 유명 떡볶이라는 입소문으로 한 번씩 맛보는 떡볶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미미네 떡볶이도 인기인 눈꽃 치즈 떡볶이 제품으로 치열한 떡볶이 제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인들이 한국에서 먹던 유명 식당 맛이 그립거나 맛집 음식을 먹고 싶어 선호한다”며 “식당에서 먹는 맛 그대로 재현한 것과 한국산 식재료 사용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요리로 이름을 알린 유명인의 간편식도 빠르게 시장을 잠식 중이다. 한인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명인 간편식은 김수미, 이혜정, 박광덕, 김가연, 강부자 등으로 식품 종류가 다양하다. 김수미 알찬 동태탕, 최막래 남대문 갈치조림, 박광석 쭈꾸미 볶음, 강부자 비벼먹는 오징어 등 각 유명인이 선보이는 간편식은 50가지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같은 간편식이라도 요리 명인으로 이름난 유명인의 간편식을 선택하고 있다”며 “일반 간편식보다 2~3달러가 비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식품업체뿐 아니라 유통업체도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현대그린푸드는 한국 맛집 10곳과 협업해 선보이는 ‘모두의 맛집’, GS 리테일도 명동 고깃집 ‘육통령’과 손잡고 ‘심플리쿡 육통령목살 도시락’ 등을 선보였다. 한국에서 빠르게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미주 지역에서 한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좁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이 안정돼야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고기 성분 함유 식품 수입 규제 등 까다로운 수입 절차 문제로 식품 회사들이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유명인 간편식 유명인 간편식 레스토랑 간편식 간편식이 자체
2022.04.05. 18:52
지난달 27일 미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간판스타 카이리 어빙이 1년 만에 홈 경기장인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경기를 펼쳤다. 최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코로나19 정상화의 일환으로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대상에서 운동선수·예술 및 공연가를 제외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어빙이 다시 홈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명의 네츠 팬으로서 어빙의 홈 복귀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어빙의 복귀가 형평성 없는 뉴욕시의 방역조치를 재조명했기 때문이다. 어빙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할 때부터 ‘자신의 신념’에 따라 끝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선수다. 앞서 뉴욕시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실내시설 접종 증명 의무화, 민간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등 강력한 접종 의무화 정책을 펼쳤기에 그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빙의 홈경기 출전 금지는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또 당시 뉴욕시는 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지침으로 끝내 백신 접종을 거부한 수천명의 교사·소방대원·경찰관을 해고하는 극단적인 방역책을 선보였는데, 연봉 3500만 달러대의 인기 스포츠스타라고 해서 경기 출전을 허용하는 예외는 없었다. 그런데, 백신 미접종 뉴욕시 연고 스포츠팀 소속 운동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하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지난주 돌연 출전을 허용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조치 뒤에는 사전 로비가 있었다는 보도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제는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코리 존슨 전 시의장이 운동선수들의 뉴욕시 백신 접종 의무화 면제 조치 행정명령과 관련해 브루클린 네츠 측과 작성한 로비 계약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개막을 앞둔 미프로야구(MLB)의 뉴욕양키스·뉴욕메츠 구단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이번 행정명령 조치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사실을 보도했다. 처음에는 로비 의혹을 부인하던 아담스 시장은 결국 이를 시인했는데, 이번 사태는 결국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생계 유지를 위해 억지로 백신 접종을 한 교사·경찰관·소방대원 등 뉴욕시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억울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보면 똑같이 ‘본인 의지’로 백신 접종을 거부했던 사람들이지만, 수백, 수천만 달러를 받는 운동선수들은 ‘유명인 특혜’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결국 다시 자신들의 직장을 되찾은 셈이고, 공무원들은 밥줄을 끊길 수는 없기에 억지로 백신 접종을 하거나 직장을 잃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 심종민 / 편집국 기자취재일기 방역조치 유명인 백신 접종률 백신 미접종 접종 의무화
2022.03.31.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