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칫솔 리콜…질식 위험 우려
캐나다 보건부는 전국 달라라마(Dollarama) 매장에서 판매된 유아용 칫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품의 제조 결함으로 인해 질식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은 오라케어 베이비 브러시(Oracare Baby Brush)로, 실리콘 재질의 손잡이 부분이 쉽게 두 동강으로 부러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파손된 조각이 영유아의 기도에 들어갈 경우, 심각한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제품은 모델 번호 3121361이며, 시리얼 번호는 JSM7821과 JSM8856이다. 전국 달라라마 매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달라라마 측으로부터 소비자 불만 1건이 접수됐으나, 현재까지 실제 질식 사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로 이번 리콜을 결정했다. 달라라마는 해당 칫솔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매장에 반품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유아용 제품의 경우 작은 부품이나 쉽게 파손되는 구조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제조 단계부터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최근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과 식품검사국(CFIA)은 살라미 제품에서 유래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에 대해서도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알버타와 온타리오 지역에서 총 5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감염은 리콜 대상인 ‘리아스 제노아 살라미’ 시리즈 및 ‘보나 마일드 제노바 살라미’ 제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 제품들이 일반 식료품점은 물론, 델리, 레스토랑 등에서 폭넓게 판매된 점을 고려해 모든 소비자에게 즉시 폐기 또는 반품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식품과 생활용품 전반에 걸친 리콜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제품 구매 시 제품 번호와 리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유아용 칫솔 유아용 칫솔 유아용 제품 이번 리콜
2025.06.18.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