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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들에 4년간 1천억불 지급…10만불 이상 수익 1년새 45%↑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2021년 이후 창작자, 아티스트, 미디어 기업에 지급한 금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구글 자회사인 유튜브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에서 이 같은 성과를 공개하며,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도 공개했다.   유튜브 측은 특히 TV 연결 기기에서의 시청 증가가 수익 급증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TV 화면을 통해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채널 수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요한나 불리히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튜브 창작자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튜브는 자사의 숏폼 영상 서비스 ‘유튜브 쇼츠’에 AI 기반 편집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원본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해 음악, 전환 효과, 내레이션 등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영상의 대사를 노래로 변환해 쇼츠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아울러 구글의 최신 AI 영상 생성기 ‘베오(Veo) 3’도 쇼츠에 통합된다. 베오 3는 일부 유튜브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천억불 지급 1천억불 지급 유튜브 창작자들 유튜브 쇼츠

2025.09.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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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세계] 짧으면 돈이 되는 것들

우리가 뭔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attention span)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12초였다. 이제 8초로 뚝 떨어졌다. 9초인 금붕어보다 못하다. 그래서였나? 틱톡, 스냅챗,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처럼 짧을수록 돈이 되는 게 유행한다. 짧은 것은 명확해 집중하기 쉽다. 지루함을 싫어하는 현대인이 짧은 동영상에 매료되는 이유다. 쇼츠 콘텐트는 접근성이 높다. 공감대를 잘 형성해 쉽게 공유된다. 제작 비용도 낮아 금상첨화다. 젊은 층은 잘 요약된 정보를 속성으로 습득한다.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주제의 콘텐트를 섭렵하길 좋아한다.   짧은 시간에 사람의 관심을 끌고 유지하는 능력이 돈 버는 기술로 중요해졌다. 짧은 비디오, 인스턴트 메시지, e메일이 소비자의 흥미를 끈다면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광고주는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행동한다. 재생 시간이 짧아야 광고 클릭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활용한다.   유튜브 쇼츠는 최대 60초의 동영상을 시청자가 스크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수익을 번다. 유튜브 쇼츠의 수익은 비밀에 부쳐져 있다. 올 2월부터 유튜브는 쇼츠 성장을 낙관하며 수입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의 45%를 할애해 주기로 했다. 페이스북(55%), 틱톡(50%)보다 낮은 수준이나, 수익을 챙길 기준을 낮춰 더 많은 창작자를 끌어모으려 한다. 짧은 것들의 치열한 대결에서 유튜브 쇼츠가 새 돈벌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메일 제목과 발표 자료는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 광고 문구는 짧아야 기억에 남는다. ‘한 해의 모든 숨결과 꽃은 한 마리 벌의 주머니에 들어있다.’ 얼마나 짧고 강력한 시구인가? 19세기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Less is more(적을수록 더 좋다)”라며 짧음의 미학을 외쳤다. 좋은 글은 덜어냄을 계속해 더 덜어낼 수 없을 때 빛이 난다. 조원경 /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돈의 세계 유튜브 쇼츠 쇼츠 콘텐트 쇼츠 크리에이터

2023.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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