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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대학들 유학생 최대 60% 감소

일리노이 주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이 일리노이 주내 주요 대학 27곳의 유학생 등록 현황을 집계한 결과 24개 대학의 유학생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학생 숫자가 늘어난 곳은 시카고대학과 위튼대, 소규모 리버럴 아트 대학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드폴대의 경우 대학원에 새롭게 등록한 유학생의 숫자가 62%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드폴대는 최근 예산 감축과 함께 교직원 정리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루이스대학의 경우 유학생의 숫자가 37%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에서 유학생 숫자가 가장 많은 일리노이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1만3350명의 유학생이 등록했으나 올 가을에는 1만3268명으로 1% 줄었다.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의 경우에는 4189명에서 3989명으로 5%, 드폴대는 2506명에서 1751명으로 3%, 루이스대도 1397명에서 874명으로 3%가 각각 감소했다.     아트인스티튜트 시카고도 989명에서 838명으로, 노던일리노이대 972명에서 790명, 서던일리노이대도 874명에서 789명으로 각각 1%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 주요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의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즉 트럼프 행정부가 19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명령을 내리고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스크린을 실시하면서 미국으로 유학오고자 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 비자 1000개 이상을 취소했다가 나중에 복원하기도 했으며 일부 취업비자 신청자에게 1만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재학생의 약 20%를 차지하는 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학의 연구, 조사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유학생 일리노이 대학들 유학생 숫자 일리노이대 시카고

2025.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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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유학생 감소 우려 커져

팬데믹 이후 해외 유학생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트럼프 2기 이민 정책으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교육원(IIE)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1만여 명까지 내려갔던 국내 유학생 숫자는 올해 112만6690명으로 전년 대비 7%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대학교 이상의 교육기관 학생 중 5.9%에 해당하는 숫자다.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유학생 수는 인도계로 총 33만1602명(29.4%)이다. 이어 중국(27만7398명·24.6%), 한국(4만3149명), 캐나다(2만8998명) 순이다.   특히 총 14만858명으로 가장 많은 유학생이 있는 가주의 경우 중국계가 3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인도계(20%)가 이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2017년의 경우 국내 유학생의 등록 숫자가 15%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상당 부분 팬데믹과 온라인 강좌가 감소 배경이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부터 유학생 등록 감소 경향이 감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무슬림 국가들의 미국 방문을 금지했으며,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통해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었다. 이어 서부 지역 대학에서 일하는 일부 중국인 교수와 학자들의 방문과 비자 발급도 지연됐다.   LA타임스는 이번 2기 행정부에서도 트럼프가 여전히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을 견지하고,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의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정책을 펼친다면 유학생들의 숫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UC 샌디에이고 경제학자 코라브카나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발 학생들의 숫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인도계 학생들은 취업 비자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선거 기간 외교 정책 내용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유학생 숫자가 많은 학교는 뉴욕대학교(2만7247명), 노스이스턴대학교(2만1023명), 컬럼비아대학교(2만321명) 순이다. 가주에 있는 대학들도 주요 순위에 올랐는데 USC가 1만7469명, UC버클리가 1만2441명, UC 샌디에이고가 1만467명, UCLA가 1만446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을 가 있는 곳은 이탈리아로 지난해 기준 4만184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에는 총 5909명의 미국 학생들이 유학 중이다. 전년 대비 3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상승 국내 유학생들 유학생 숫자 유학생 등록

2024.11.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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