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로 햄 등 20만 파운드를 회수조치〈중앙경제 7월 30일자 3면〉를 결정했던 보어스헤드가 700만 파운드로 리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연방 농무부(USDA)에 따르면, 보어스헤드가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델리 및 가금류 품목 700만 파운드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25일 발표했던 20만7528파운드 제품에 대한 확대 조치다. 리콜 대상 품목에는 버지니아 햄(사진), 올리브 로프, 올 내추럴 트래디셔널 햄, 스모크마스터 비치우드 스모크드 블랙 포레스트 햄, 스킨리스 비프 프랭크, 로즈마리 선드라이 토마토 햄 등이 포함됐다. 제조번호는 ‘EST. 12612’, ‘P-12612’이다. 올해 5월 10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생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7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13개 주에서 리스테리아균 식중독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입원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유산, 조산, 신생아 감염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USDA는 리스테리아균은 냉장·냉동 상태에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리콜 제품을 보관했던 냉장고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리콜 대상 제품을 발견하면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하라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업체 전화(800-352-6277)해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보아스 헤드, 육류제품 리콜…리스테리아균 감염 우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육류 리콜 육류 리콜 리콜 제품 리콜 규모
2024.08.01. 21:34
인플레이션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시카고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육류 제품의 경우 1년 전과 비교, 무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표된 연방 노동국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식품비는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육류와 채소 가격의 상승률은 더욱 컸다. 품목별로 보면 육류와 생선, 계란 가격이 13%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과일과 채소 역시 12.4%의 인상률을 나타냈고 비알코올 음료수는 10.3%를 기록했다.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8.2%, 유가공품 8.1%, 시리얼과 빵이 7.7% 각각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제품은 육류였다. 중서부 전체로 살펴보더라도 계란 1더즌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2%나 올랐다. 육류의 경우는 부위에 따라 최소 12%, 최대 38%의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요리되지 않은 쇠고기는 38.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뼈 없는 닭가슴살이 31.2%, 뼈 있는 닭다리 27.6%, 베이컨 26.3%, 간 고기 24.5%, 햄 23.2%, 스테이크 17.7%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 가격만 1년 전에 비해 7% 가량 하락했다. 이렇게 장바구니 물가가 뛰자 소비자들은 저렴한 품목을 중점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육류 구입을 피하고 빵과 같은 비교적 덜 오른 제품을 구입하는 것. 하지만 계란과 같이 필수적인 제품 가격이 1년 전에 1달러99센트였지만 올해는 3달러99센트로 올라가면서 장바구니 물가 인상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한인 식품점 역시 육류 구입에 있어 생고기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식품을 찾는 한인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국내 인플레이션은 최근 40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지난 3월 기준 1년 전에 비해 7.8%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의 이유로는 공급망 병목현상과 지속적인 수요의 증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세계적인 음식 공급망의 붕괴 등이 지목됐다. Nathan Park 기자쇠고기 육류 육류 구입 일부 육류 시카고 장바구니
2022.04.15.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