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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만불 있어야 '여유로운 은퇴생활'

국내에서 은퇴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로 캘리포니아가 다시 꼽혔다.     높은 주거비와 세금,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서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융 플랫폼 머니라이언(MoneyLion)이 최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은퇴에 필요한 비용이 20년 기준 243만 7577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보고서는 은퇴 가구의 평균 생활비와 소셜연금 수령 여부, 저축 시작 시점 등을 반영해 주별 은퇴 비용을 산출했다. 〈표 참조〉     분석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은퇴자가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연간 비용은 약 7만3387달러였으며, 보다 여유로운 생활 기준으로는 연간 약 12만1879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연금 수입을 반영한 이후에도 실제 필요한 은퇴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은퇴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저축 규모도 상당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만약 20세부터 은퇴 자금을 준비할 경우 매달 약 4514달러를 저축해야 하며, 30세부터 시작하면 월 5804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연금을 제외할 경우 필요 저축액은 각각 월 5436달러와 6989달러까지 올라간다.   현재 국내 소셜연금 평균 월 수령액은 약 2079달러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약 2만4894달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셜연금만으로는 캘리포니아에서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은퇴 재정 전문가 테드 젠킨스는 “은퇴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비용은 주 소득세와 부동산세”라며 “캘리포니아와 뉴욕처럼 생활비와 세금이 높은 지역에서는 은퇴 부담이 훨씬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고비용 주를 떠나 세금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은퇴자들이 늘고 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테네시 등은 주 소득세가 없거나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은퇴자들의 인기 이주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주로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아칸소, 오클라호마가 꼽혔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기후와 의료 인프라, 문화·생활 환경 등의 장점으로 여전히 많은 은퇴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은퇴를 계획할 경우 다른 지역보다 훨씬 공격적인 장기 저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보고서는 또 은퇴 준비를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대부터 꾸준히 투자와 저축을 이어갈 경우 복리 효과를 통해 은퇴 자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준비 시점이 늦어질수록 필요한 월 저축액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인성 기자은퇴생활 유지비 은퇴 생활비 은퇴 비용 은퇴 자금

2026.05.15.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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