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위협을 가하며 은행 강도를 벌인 70대 남성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26일 풀러턴 경찰국은 이날 오후 5시 9분쯤 웨스트 바스탄추리 로드 인근 웰스파고 은행에서 강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국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용의자가 은행에 들어와 창구 은행원에게 돈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신고를 받은 경찰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은행 내부에 있던 은행 직원들과 고객 1명을 대피시켰다. 용의자는 훔친 돈과 폭발물이 들어있는 흰색 상자를 들고 정문으로 탈출하던 도중 은행 밖에 있던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날 현장에는 폭발물 위협에 대비해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의 폭탄처리반이 출동했다. 폭탄처리반 조사 결과, 용의자가 갖고 온 폭발물은 실제 폭발물과 유사하게 생긴 팩시밀리 기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사망한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은행강도 풀러턴
2024.03.27. 20:46
최근 LA한인타운에서 불과 일주일 사이 3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면서 한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7일 7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한인이 운영하는 리커스토어 옆에서는 언쟁 끝에 칼부림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본지 4월 18일자 A-3면〉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홈리스는 아니며 갱단 연루 사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11일 7가와 베렌도에서는 차에 타고 있던 10대가 강도 용의자의 총에 맞아 숨졌고, 13일에는 올림픽과 베렌도의 인은행에 무장강도가 들어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다. 흉흉한 가운데 18일에는 윌셔와 버몬트 지하철역 인근에서 대낮에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소셜미디어 등을 타고 번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지나 배(47·직장인)씨는 “가끔 들리던 범죄 소식이 최근 들어 거의 날마다 들리고 있다. 주변 지인들의 범죄 피해 소식도 종종 듣는다”며 “요즘은 밖을 나설 때마다 두렵다. 차에서 내릴 때도 주위를 한 번씩 살피고 거리를 걸을 때도 바짝 긴장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도 최근 들어 타운 내 범죄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죄자에 관대한 LA카운티 사법 정책과 경찰 수 감소가 근원적인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은 “무보석금으로 용의자를 석방하는 ‘제로 베일(Zero Bail)’과 더불어 중범죄자에게도 보석을 허용하면서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2차, 3차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반면 경찰에 대한 내부 감사는 강화돼 5~6년 전 있었던 사건을 다시 재판에 회부하고 있다. 경찰이 법 집행에 조심스러워지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APD 신입 경관 채용 속도보다 은퇴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앞으로 범죄는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OBA) 정례미팅에서도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브래드 이 OBA 회장은 “앞서 13일 발생한 한인은행 무장 강도 사건 용의자에게서 2건의 강도 미수 기록이 확인됐다. 도대체 그런 범죄전력을 가진 범죄자가 어떻게 거리에 돌아다닐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림픽 경찰서 차원에서는 순찰도 늘리며 치안 강화에 힘을 쓰고 있지만 아무리 범죄자를 체포해도 검찰 쪽에서 너무 쉽게 풀어주니 범죄는 계속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재산범죄 피해가 한인타운에 많다. 비즈니스들이 몰린 한인타운에 현금이 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한인들이 쉽게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까지 올해 발생한 강력범죄는 438건, 재산범죄는 117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강력범죄는 1.2% 늘었고, 재산범죄는 16.2% 줄었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범죄는 절도·빈집털이(Burglary)로 208건에서 249건으로 19.7% 증가했다. 반면 성폭행은 12건에서 6건으로 50%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은행강도 흉기살인 재산범죄 피해 최근 la한인타운 올림픽 경찰
2023.04.18. 21:48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은행강도가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 샌버나디노 카운티 그랜드 테라스와 콜튼 지역 은행 두 곳에서 강도 사건이 잇 따라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샌버나디나 카운티 셰리프국과 골튼 경찰국은 한 용의자가 탄 차량을 발견해 추격전을 벌였다. 이 용의자는 차량을 몰아 프리웨이로 도주한 뒤 샌버나디노시 다운타운 5가와 D 스트리트까지 갔다. 하지만 용의자 차량은 경찰이 도로에 깐 스파이크를 지난 뒤 펑크가 났고, 공무용 픽업트럭 한 대와 충돌했다. 곧바로 용의자 차량을 쫓던 경찰 특수기동대(SWAT) 차량 4대는 용의자가 탄 세단을 에워쌌다. 잠시 후 양측은 수십 발의 총성이 오가는 총격전을 벌였다. 샌버나디노 다운타운에 있던 주민들은 갑자기 울린 수십 발의 총성에 놀라기도 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경관들이 용의자에게 접근을 시도할 때 그는 라이플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며 “경관들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용의자는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전으로 다친 경관은 없었다. 김형재 기자은행강도 총격전 은행강도 총격전 이날 총격전 용의자 차량
2022.06.03. 21:38
인디애나주에서 은행강도 혐의로 수배중인 남성이 지난 7일 폰타나 지역에서 또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폰타나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밋 애비뉴와 다코타 웨이 인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15092 Summit Ave)에 총을 든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마침 현장 인근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경관들이 신속하게 은행을 포위했다. 다니엘 로메로 공보관은 "범인은 은행을 뛰쳐나와 인근 패스트푸드점 웬디스로 들어가 손님으로 위장하려 했지만 업소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이에 범인은 후문으로 도주하다 여러 명의 경관에게 포위당했다. 경관들은 투항을 요구했지만 범인은 이를 거부하고 권총으로 경관들을 겨냥했고 경관들이 대응 사격을 해 현장에서 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의 신원은 인디애나주 스펜서에 거주하는 트래비스 타런츠(45.사진)로 밝혀졌다. 타런츠는 지난해 11월15일 블루밍턴의 올드 내셔널 뱅크에서 현금을 강탈해 도주하다 체포돼 무장 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듬해 1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2월15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그는 지난 2016년엔 교사로 지원했다가 탈락하자 본인 대신 채용된 남성을 스토킹하고 괴롭힌 혐의로 체포돼 5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해 출소 직후 은행 강도 사건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황인국 기자은행강도 대낮 대낮 은행강도 은행강도 혐의 경찰 총격
2022.04.13. 19:58
퀸즈 베이사이드의 체이스뱅크 지점에 은행강도 사건이 벌어져 용의자(사진)를 쫓고 있는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 5일 뉴욕시경(NYPD) 111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16분 베이사이드 벨불러바드와 73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체이스뱅크(215-16 73애비뉴) 지점에 나타난 강도가 당시 은행에 근무 중이던 텔러를 위협하며 현금 1000달러를 요구한 뒤 현금을 챙겨 도주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YPD는 이날 현장에서 찍힌 CCTV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남성, 키는 5피트10인치로 추정되며 게스(Guess) 로고가 그려진 옷과 청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 퀸즈 레고파크의 체이스뱅크(118-30 퀸즈불러바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용의자와 동일인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PD는 용의자를 봤거나 알고 있는 사람에게 범죄신고 핫라인(800-577-8477)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심종민 기자체이스뱅크 은행강도 체이스뱅크 지점 은행강도 사건 퀸즈 레고파크
2022.04.07. 20:26
녹색의 목 각반(Gaiter)을 쓰고 LA, 오렌지카운티 등 10여 개의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수배됐다. 연방수사국(FBI)은 27일 “50~60세, 6피트 신장의 백인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녹색 각반으로 얼굴을 반 정도 가린 뒤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은행 텔러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쪽지를 건넴 ▶유유히 걸어나감 ▶총기 등으로 무장한 것으로 추정 ▶같은 은행을 두번이나 시도하는 등의 특징을 전했다. FBI 관계자는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디나, 코스타메사, 토런스 지역 등에 있는 웰스파고, 체이스, 유니온 은행 등에서 범죄 행각을 벌여왔다”며 “이 범죄에 대해 제보할 것이 있다면 FBI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제보:(310) 477-6565 장열 기자은행강도 녹색 은행강도 수배 녹색 각반 토런스 지역
2022.01.27. 23:46
500달러를 훔치려 은행강도에 나선 남성이 체포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지난 22일 오후 1시50분쯤 12976 메인 스트리트 뱅크오브웨스트 은행지점에 걸어 들어가 은행원에게 현금을 요구한 뒤 5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은행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김형재 기자가든그로브 은행강도 가든그로브 은행강도 가든그로브 경찰국 나선 남성
2021.12.23.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