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은희상(Sang Eun)의 개인전 ‘윈도우(Window)’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뉴저지주 리버에지에 있는 ‘ART PAN 갤러리(ART PAN GALLERY, 10 Elizabeth St. Ste 302A)’에서 열린다. 은 작가는 사진·설치·판화를 아우르는 다매체 작업을 통해 사진을 단순한 이미지 제작 도구가 아닌, 조각적·건축적 구조물을 구성하는 재료로 활용해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다. 그의 작업은 사진이라는 매체의 유동적인 성질을 탐구하며, 이를 하나의 주제이자 과정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그의 개인전 ‘윈도우’에서는 시간, 공간, 크기, 장소에 대한 관람자의 인식을 교란하는 일련의 사진 작품들이 소개된다. 흐릿하거나 왜곡되거나 가려진 이미지들은 미학적 장치이자 개념적 장치로 작용하여, 인간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특히 렌즈를 통한 인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은 작가는 투명하고 반사적인 재료를 사용한 설치작업을 통해 사진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고 변화하는 공간적 조건을 연출한다. 은 작가는 뉴욕의 미술 디자인 명문대학인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VA)에서 사진 및 비디오 전공으로 미술학사(BFA)를 취득한 후,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과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의 ‘Ki Smith 갤러리’에서 열린 그룹전 ‘프렌드(Friend)’에 초청 작가로 참가했다. 이 전시는 영국의 해리 왕자와 아프리카 레소토 왕국의 시소 왕자가 공동 설립한 자선 단체 센테발(Sentebale)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는데, 각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은 작가는 해당 전시에 유일한 한국인 작가로 선정되어, 그의 작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전시 문의: 201-329-3513.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은희상 은희상 작가 ART PAN 갤러리 ART PAN GALLERY 은희상 개인전
2025.05.07. 17:58
뉴저지주 리버에지에 위치한 ‘ARTPAN 갤러리(ARTPAN GALLERY)’가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5월과 6월에 걸쳐 한인 주요 작가 3인의 개인전을 잇달아 개최한다. ARTPAN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명 아티스트들을 조명해, 지역 문화 예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TPAN 갤러리의 새 디렉터로 부임한 민유선 디렉터는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ELIE TAHARI’와 브루클린 식물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타임 등에서 다양한 전시 및 그래픽 디자인 경력을 쌓은 바 있다. 그는 현재 뉴욕·뉴저지 지역의 한인 작가 발굴에 집중해, ARTPAN 갤러리를 예술과 대중을 잇는 플랫폼으로 이끌고 있다. 민 디렉터의 기획 아래 진행되는 첫 전시는 세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주제로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구성됐다.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는 사진을 조형적으로 재구성한 설치미술 작업으로, 뉴욕에서 주목받고 있는 은희상 작가의 전시 ‘WINDOW’ 가 열리며, 이어 5월 23일부터 30일까지는 뉴욕한국문화원 황혜린 큐레이터의 참여 아래, 독창적인 감성으로 주목받는 송베키 작가가 선보이는 전시 ‘LOVE ME ANYWAY?’가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6월 6일부터 13일까지는 뉴욕을 무대로 활동 중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서진호 작가가 미공개 신작까지를 아낌없이 풀어낸 전시 ‘Finding Home in Junct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 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작가 고유의 시각과 감성이 녹아든 개별적 언어를 통해, 관람객이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ARTPAN 갤러리는 뉴저지주 리버에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10 Elizabeth St. #302A)에 있는데, 전시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 전시 관련 문의와 참조는 e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웹사이트(www.ARTPAN.us).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갤러리 ARTPAN GALLERY 한인 작가 3인 연속 개인전 민유선 디렉터 은희상 송베키 서진호
2025.05.0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