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음대 교수 레미 르 보프
덴버대(University of Denver/DU) 음대 교수 레미 르 보프(Remy Le Boeuf)가 올해 그래미상(Grammy Award)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르 보프는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68th Grammy Awards)에서 빅밴드 작품 ‘퍼스트 스노우(First Snow)’로 ‘최우수 기악 작곡(Best Instrumental Composition)’ 부문 첫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 곡은 덴마크 앙상블 노드크래프트 빅밴드(Nordkraft Big Band)의 앨범 ‘사일런트 코스( Silent Course)’에 수록됐다. 르 보프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이 콜로라도(Colorado)의 첫 눈을 주제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 2023년 10월 28일, 첫 눈이 내리던 날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날은 내 여동생 생일이기도 했다. 아마 잠옷 차림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흥미롭게도 르 보프의 쌍둥이 형제 파스칼 르 보프(Pascal Le Boeuf) 역시 재즈 뮤지션이자 대학 교수로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첫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르 보프는 DU 라몬트 음악대학(Lamont School of Music)에서 재즈·상업음악 연구(Jazz and Commercial Music Studies)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 그래미상에 두 부문에서도 추가 후보로 올랐다. 앨범 ‘아키텍트 오브 스톰스(Architect of Storms)’는 ‘최우수 대형 재즈 앙상블 앨범(Best Large Jazz Ensemble Album)’ 후보였으며, 인디 록 뮤지션 본 이베어(Bon Iver)의 곡 ‘미네소타, 위스칸신(Minnesota, WI)’ 편곡은 ‘최우수 편곡, 기악 또는 아카펠라(Best Arrangement, Instrumental or A Cappella)’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덴버로 오기전 르 보프는 뉴욕에서 18년간 활동하며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는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가 이끄는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 밴드 하임(HAIM), 베이시스트 린다 오(Linda Oh)와 협업했으며, 형 파스칼과 함께 재즈 퀸텟 르 보프 브라더스(Le Boeuf Brothers)로도 활동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음대 음대 교수 grammy awards 대학 교수
2026.02.19.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