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노트] 길거리 노점상의 영향
LA지역을 운전하다 보면 길거리에 밤, 낮 없이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상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노점상들은 길가 쇼핑몰 앞은 물론 주유소 옆 공터, 큰길 코너를 비롯해서 심지어 주택가 앞 골목까지 점유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인타운도 버몬트 선상 올림픽 경찰서 맞은편에 하나둘씩 모여들 던 노점상들이 이젠 11가부터 남쪽으로 2블록의 긴 길가를 완전히 장악해 버렸고 샌타모니카 길과 웨스턴 길이 만나는 인근 지역도 노점상들이 삼삼오오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노점상들은 초창기에는 대부분이 길거리 음식을 취급했으나 최근엔 농산물에서 잡화류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노점상의 증가는 한인타운뿐 아니라 LA시 전역에 넓게 퍼져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요즘은 다양한 장비까지 추가하면서 야간엔 전기 발전기를 활용하여 불을 밝히고 냉장고 등 다양한 식당 장비까지 보유하며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LA시는 팬데믹 이후 서민들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주기 위해 음성적 노점상들을 합법적 비즈니스로 인허가를 확대했다. 세수입도 늘리고 노점상으로서 합법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지역 주민 및 방문자들의 건강과 안전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노점판매 허가증 신청 및 발부를 간소화,서민 경제활동을 합법적으로 바꿔주겠다는 의도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은 지역주민들의 보건 위생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허가 규정에 위생 관리 규정도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수도시설도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위생 규정 이행을 확인하고 관리 감독 맡는 것 역시 인력 부족과예산 부족으로 그 통제가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노점상의 규모가 확대되고 취급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기존 업소에서 영업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경제적 타격을 받을 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존 식당 업주들은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의 엄격한 위생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비즈니가 용이한 로케이션을 찾아 높은 렌트비용을 부담하며 고액투자를 통해 비즈니스를 창업하고 유지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노점상들과 또 다른 경쟁을 하는 이중고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일반 물품을 판매하는 업소들은 노점상들의 취급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취급품목과 서비스가 겹치면서 주변에 저렴한 경쟁 업소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결과 때문에 매상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장기화하는 불황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몰비즈니스 업소가 타격을 받으면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상승할 수도 있고 이는 상업용 부동산에 불안요소가 될 우려가 있다. 지난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사무용 건물의 공실률이 급격히 상승하며 사무용 상업용 부동산이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까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일반 부동산과 달리 한번 타격을 받으면 단기간에 회복이 불가능 한 요소들이 많다. 많은 전문가가 지금과 같은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상승하게 된다면 재융자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상업용 부동산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 기관이 지금보다 현명한 관리 감독으로 기존 업소와 노점상의 충돌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때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길거리 노점상 음성적 노점상들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길거리 음식
2025.10.14.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