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가 샌타모니카에 이어 공공장소에서의 야외 음주를 부분적으로 허용한다. 롱비치 시의회는 지난 17일, 지정된 구역 내에서 주류 판매와 공공 음주를 허용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올여름부터 1년간 시범 운영되며, 시는 향후 평가를 거쳐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음주 허용이 유력한 구역은 다운타운 상업지구로, 시는 이 일대를 ‘엔터테인먼트 존(Entertainment Zone)’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허용 구역의 경계와 운영 방침은 시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 웹사이트와 지역 업소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2024년 제정된 캘리포니아주 법 SB 969에 근거해 시행된다. 해당 법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해진 구역에 한해 공공장소 음주를 허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롱비치 시의회는 “야외 음주 허용은 지역 외식업과 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도시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샌타모니카는 주 내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존’을 시행한 도시로, 지난 13일부터 프로미네이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구역에서는 금~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업소에서 발급한 손목 밴드를 착용한 성인에 한해 야외 음주가 가능하다. 송영채 기자샌타모니카 롱비치 음주 허용 야외 음주 롱비치 시의회
2025.06.19. 19:51
21세 미만 한인 직원이 술을 마시도록 허용해 주류판매 라이센스가 박탈된 한인 업소가 결국 폐업했다. 30일 KTLA와 구글, 옐프 등에 따르면 웨스트힐스 소재 남모씨 운영의 교토스시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은 해당 식당의 주류판매 라이선스를 박탈했다. 〈본지 12월 23일 자 A-3면〉 A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채스워스 한 거리에서 강모씨(여 · 당시 20세)가 몰던 차량이 과속으로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 교통사고로 상대방 차량에 타고 있던 미성년자 남매(12세, 16세)가 사망했다.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0.17%로 21세 이상 운전자 알코올 섭취 허용치인 0.08%보다 두 배나 높았다. ABC 측은 수사결과 해당 일식집 매니저와 직원들이 같은 직원이던 강씨가 술을 마시도록 한 것으로 판단했다. 강씨는 술을 마신 뒤 업소를 떠났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김형재 기자교토스시 직원 음주 허용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영 교토스시
2022.12.30. 19:57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원국이 지난 여름 종료된 공원 내 음주 허용 프로그램을 13개 공원에서 재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펜데믹으로 고통받는 소매업소 지원 목적으로 지난 여름까지 공원 내 음주를 허용했으나 주정부 비상사태 종료와 함께 프로그램을 중단시킨 바 있다. 카운티 검찰청은 카운티 의회에 메릴랜드수도권 공원 및 도시계획 위원회가 허용한다면 공원 내 음주 행위를 막을 이유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메릴랜드는 법률로 공원 등 공공장소 음주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역정부가 별도의 음주 허용 법률을 만든다면 이를 용인하고 있다. 음주가 허용된 공원은 Carroll Knolls Local Park, Acorn Urban Park, Ellsworth Urban Park, Elm Street Urban Park, Flower Avenue Urban Park, Germantown Town Center Urban Park, Jesup Blair Park, Norwood Local Park, Olney Manor Recreational Park, Takoma Urban Park, Wall Local Park, Wheaton Local Park, Wheaton Regional Park 등이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등 수도권 지역 식당과 술집은 현재 알콜 외부판매가 2년 더 연장됐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작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식당과 술집 매출 감소를 우려해 알콜 투고 판매를 임시허용했다. 호건 주지사는 식당-술집의 고통 경감을 이유로 2023년 6월30일까지 알콜 외부 투고 판매와 배달 판매 등을 2년더 연장했다. 주지사의 이같은 행정명령은 카운티 알콜라이센스 커미셔너 위원회 권한을 넘어서지는 않기 때문에, 지역위원회가 주지사 행정명령을 번복할 수 있다. 하지만 몽고메리 카운티 등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 위원회는 주지사 행정명령에 대한 이의제기권이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 알콜 외부판매 행정명령이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일부 식당과 술집의 경우 알콜 외부판매 비율이 전체 알콜 판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공원 음주 메릴랜드수도권 공원 음주 허용 local park
2021.10.3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