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의료비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N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소비자 건강 이니셔티브’(Colorado Consumer Health Initiative/CCHI)와 ‘알타럼 헬스케어 밸류 허브’(Altarum Health Care Value Hub/AHCVH)가 콜로라도 주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의료비 부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작년에 적어도 1번 이상 의료비 부담을 경험했으며 83%는 향후 의료비 부담에 대해 걱정했고 응답자의 68%는 지난 12개월 동안 비용 때문에 의료비 지불을 미루거나 의료비를 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저소득층 응답자와 장애인은 비용과 의료비 부채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율이 더 높았고 저축이 고갈되거나 의료비로 인해 기본적인 필요를 희생했다고 응답했다. CCHI의 프리야 탈랑 대변인은 “환자들은 병원비 및 처방약 가격 상승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의 비용 상승과 아울러 미래에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를 두려워한다. 또한 79%의 주민들이 제약 회사와 병원 및 보험 회사가 너무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복용을 건너뛰거나 처방전을 채우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비용이 얼마나 들지 모르기 때문에 주치의를 만나는 것을 피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의료 시설을 방문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부담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6년전 희귀 신경 질환 진단을 받은 조반나 버노는 하루에 20개 이상의 약을 복용한다. 건강한 상태에서 거의 완전히 마비될 때까지 2시간이 걸린다는 버노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모두 받을 자격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보험은 올해 초에 만료됐다. 그녀가 약을 다시 채우기 위해 약국에 갔을 때 그녀의 청구서는 8,000달러였다.그녀의 보험은 일반적으로 처방전 비용 전체를 보장하지만 다른 치료에 대한 상한액을 초과할 때 지불 능력 문제에 부딪친다. 즉, 그녀는 최대 한도가 회복되는 다음 연도까지 치료와 관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내 보험은 치과 치료 한도가 5,000달러인데, 약이 분해되어 치아를 썩게 하고 깨뜨린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으면 꽤 비싼 것 같다. 나는 현재 고칠 수 없는 깨진 치아가 2개 있다. 그래서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버노는 이런 자신의 상황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하지만 내년까지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은혜 기자응답자 의료비 의료비 지불 의료비 부채 향후 의료비
2024.08.19. 13:23
최근 고공 행진하는 집값, 금리, 물가 등 3대 요인으로 주택 구매 열기가 역사상 가장 차갑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의 ‘5월 주택구매신뢰지수(HPSI)’에 따르면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Good Time to Buy)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1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2010년 6월 이후 월별로 해당 조사를 해온 패니매는 “동반 상승하는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에 치인 바이어들이 나가떨어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첫 조사 이후 바이어들은 주택 구매하기에 좋다는 응답이 나쁘다는 응답보다 대체로 많았지만 지난해 4월 47%대 48%로 한차례 역전한 뒤 지난달까지 비관론이 대세를 이루며 격차를 키워왔다. 실제로 지난달은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답한 게 17%에 불과하지만, 집을 사기에 나쁜 시기라고 응답한 경우는 79%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패니매의 더그 던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의 재정난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집을 사기에 나쁜 타이밍이란 응답이 사상 최고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모기지를 받기 어려워질 것이란 인식이 모든 계층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1000명을 대상으로 6개 질문을 통해 산출하는 종합 HP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68.2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8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셀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집을 팔기에 좋은 시기라고 답한 경우는 4월 72%에서 지난달 76%로 늘었고, 향후 12개월 뒤 집값 전망에서 오를 것이란 응답은 44%가 47%로 늘었다. 대신 향후 12개월 모기지 이자율 전망에서 오를 것이란 응답자는 73%에서 70%로 줄었고, 실직이 우려된다는 응답자는 11%에서 16%로 늘었다. 이어 12개월 전과 비교해서 가구 소득이 늘었다는 비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던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금리, 물가 등 3대 악재가 주택시장에서 바이어를 보다 더 압박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주택 거래는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응답자 주택 주택 구매하기 응답자 사상 주택 거래
2022.06.07.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