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2026 대회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단체로 응원하고 야시장(나이트 마켓)도 즐기는 '사커 페스트' 워치 파티가 오는 18일(목) 풀러턴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풀러턴 시가 개최하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시작하는 A조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다. A조 최고의 빅 게임인 데다, 두 팀의 조 순위 결정과 32강 진출 여부에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 측은 축구 관람 외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음식 부스, 가족 친화적 체험 활동, 커뮤니티 프로그램, 경품 행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야시장은 오후 4시30분~8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입장, 주차 모두 무료인 사커 페스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웨스트 윌셔 애비뉴 100블록의 말든 애비뉴~하버 불러바드 구간에서 진행된다. 정오엔 B조의 스위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오후 3시엔 같은 조의 캐나다와 카타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 당국은 대형 LED 스크린과 모바일 중계 트럭을 설치, 경기 내내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측은 풀러턴이 한인, 멕시코계를 포함한 라티노 커뮤니티의 터전이며, 두 커뮤니티의 문화, 전통, 사업체는 시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커 페스트는 주민과 방문객이 모여 커뮤니티 간 유대를 다지고, 풀러턴만의 특별한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프레드 정 시장은 "축구에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힘이 있다. 풀러턴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한인 커뮤니티를 품고 있는 도시다. 한인 커뮤니티의 풍요로운 문화를 기념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모여 지역 상권을 응원하며, 다운타운 풀러턴에서 특별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는 전화(714-738-6587)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임상환 기자야시장 응원 한인 커뮤니티 커뮤니티 프로그램 한인 멕시코계
2026.06.15. 20:00
요즘 남성의 특징을 표현하는 말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에겐남’과 ‘테토남’이다. 그중에서 에겐남은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자를 일컫는다. 기존의 권위적이고 무뚝뚝한 남성상과는 다른 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남자답다’고 여겨졌던 테토남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한때 촌스럽다고 여겨졌던 부츠컷 바지가 다시 유행하고, 디지털 시대에 LP판은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팔린다. 필름 카메라는 젊은 세대의 손에서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졌다고 느끼면, 다시 반대편에서 매력을 찾는다. 테토남이 주목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감정을 다정하게 표현하는 능력과 공감의 가치를 강조하는 시대 속에서 생겨난 에겐남 선호 현상은 분명 시대의 진전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부드러움 속에서 반대 성질인 경쟁과 강인함에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야구 경기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타프스 오프(Tarps Off)’ 문화는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기장을 찾은 수백 명의 남성 팬이 상의를 벗고 셔츠를 머리 위로 흔들며 응원하는 모습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과열된 응원 문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면을 보면 흥미롭다. 그들은 왜 웃통을 벗고 응원을 할까. 수백 명의 남성들은 왜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같은 구호를 외치며 열광할까.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이를 단순한 응원 문화가 아니라 집단적으로 남성성을 표출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동안 사회는 전통적인 남성성이 미치는 부정적인 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 과정에서 경쟁심과 승부욕, 강인함, 동료애 같은 남성만의 가치까지 함께 위축된 측면이 있었다. ‘타프스 오프’는 이러한 시대적 현상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에 가깝다. 경기장에서 남성들은 웃통을 벗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들의 에너지를 거리낌 없이 표출한다. 단순한 허세가 아니다. 경쟁하고, 도전하고, 함께 싸우고, 승리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본능적 표현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흔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남성적 가치도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가족을 책임지려는 마음, 어려운 일에도 끝까지 버티는 인내심, 친구를 위해 기꺼이 나서는 의리,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정신,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태도 등이 그렇다. 많은 이들이 테토남에게서 단순한 강인함이 아니라 책임감과 의리, 도전 정신을 보고 있다. 테토남 열풍을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나 에겐남의 실패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사회가 한동안 남성성의 부정적인 측면에만 주목하면서 상대적으로 잊고 있었던 가치들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장에 다시 등장한 ‘타프스 오프’ 문화에는 남성성을 기반으로 어딘가에 속하고 싶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고, 같은 목표를 향해 힘껏 나아가고 싶다는 인간의 오래된 본능이 담겨 있다. 생각해 보면 인류는 강한 사람 못지않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어려운 순간에 곁을 지켜주는 사람,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을 높게 평가해 왔다. 시대에 따라 표현 방식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런 가치 자체가 사라진 적은 없다. 마초의 부활은 남성성의 표출을 넘어 인간이 본래 중요하게 여겨 온 가치들에 대한 재발견이다. 송윤서·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상의 응원 남성적 가치 한동안 남성성 응원 문화
2026.06.01. 18:13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한인사회의 응원 열기가 마침내 LA 한인타운 거리 위에 펼쳐졌다. 미주중앙일보가 진행한 ‘월드컵 응원 배너 캠페인’ 배너들이 지난 21일부터 한인타운 주요 도로 가로등에 설치되며 거리 응원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배너 캠페인에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등 한인 은행권을 비롯해 롯데주류, 롯데리아, 쇼인터내셔널(한라산), 강드림재단, 엣지마인, 김앤리회계법인, 최미수 변호사, 브래드 리(이혁)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또 LA시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 LA한인회, LA상공회의소, LA민주평통, LA재미체육회, LA한인축제재단 등 주요 한인 단체들도 함께했다. 배너는 LA 한인타운 주요 도로 4개 구간 가로등 120개에 설치됐다. 태극기를 바탕으로 한 응원 문구와 참여 업체 브랜드가 양면에 함께 담겼다. 배너는 오는 7월까지 약 두 달간 24시간 노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인사회 전체가 함께 만드는 거리 응원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LA에서는 미국 대표팀 경기 등을 포함해 월드컵 8경기가 열릴 예정이어서 전 세계 관광객과 축구 팬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업체들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한인사회와 함께 응원 열기를 나누고 지역사회와 소통하자는 취지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스포츠를 매개로 한인 커뮤니티의 자긍심과 결속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너 캠페인은 한인 은행을 비롯해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참여 문의가 이어졌지만, 우선 접수 업체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들도 한인사회를 위한 별도 지원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중앙일보 측은 “월드컵 기간 한인타운 전체가 하나의 응원 거리이자 미디어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한인사회의 열정도 거리 곳곳에 담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응원 배너 월드컵 응원 거리 응원 응원 열기
2026.05.26. 21:23
'이란 전쟁'으로 세계가 어수선하지만 축구 열기는 뜨겁다. 지난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네오 퀴미카 구장에서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Copa Libertadores)' 대회에서 홈팀 코린티안스의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남미 각국의 상위 클럽팀들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로이터]응원 세계 축구 브라질 상파울루 축구 열기
2026.04.16. 18:38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매 순간 행복을 선택하기로 결심한 이후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 졌어요.” 메릴랜드 클락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석민진 씨의 육아에세이 〈달콤한 하루〉 중 한 구절이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석 씨는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차있는 상태라면 아이와 그 어떤 일을 해도 즐겁지만, 마음이 불안과 초조로 가득 차있는 상태라면 아이의 사소한 요구도 스트레스가 된다”며 일상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달콤한 하루〉는 엄마로 산 지 8년, 첫 아이가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정성껏 써온 보통 엄마의 긍정육아에 대한 에세이다. 석 씨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미리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이었다. 누구나 그렇듯 당황하고 실수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도 단 한 순간도 멈추거나 그만둘 수 없는 육아의 여정을 헤쳐 나가야만 한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결국 엄마가 결정해야 하는데 그 결과는 세 아이 모두 제각각이다. 그래서 석 씨는 “힘들고 외로운 육아 과정이 훗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책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집안의 문화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요령,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반복되는 부부싸움을 끝내는 법 등 아이와 엄마가 함께 크는 가족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불어 베이킹 초보자도 100% 성공할 수 있는 20가지 쉬운 레시피를 소개한다. 석 씨는 “베이킹만큼 즐겁고 유익한 취미활동이 어디 있겠냐며 여러분도 꼭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블로그(blog.naver.com/ddochi84)에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 온 게 햇수로 10년이 넘었고 꽤 많은 구독자가 생겼다. 크고 작은 일상 경험과 삶의 지혜가 반짝이는 짧은 에세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은 음식 레시피도 지나간 세월만큼 수북이 쌓였다. 가장 반가운 댓글은 '레시피를 따라해 봤더니 정말 맛있더라'는 피드백이다. 석 씨는 “이런 피드백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책을 집필하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당부한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비결을 묻자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점들을 연결하라”는 명언을 소개했다. 우리 삶에서 점과 같은 순간의 자취들이 이어져서 아름다운 궤적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지금 하는 일이 나중에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내 자산이 된다”면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두려워말고 일단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세 아이와 함께 행복을 굽는 석 씨의 초긍정 육아이야기는 오는 23일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책 집필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다음 책 출간 계획을 독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도서관(18330 Montgomery Village Ave, Gaithersburg, MD 20886)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석 씨는 2011년부터 7년 동안 본보에 다양한 식재료 상식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 칼럼 'MJ’s Joyful Kitchen'을 400여회 연재했다. '미동부지역 케이크 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아 케이크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았고, 내년에는 메릴랜드 주 워싱턴 카운티 캐스캐이드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건 베이커리를 열 예정이다. 응원 육아에세이 초긍정 육아이야기 미동부지역 케이크 메릴랜드 클락스버그
2023.09.20. 14:42
16강 드라마에 한인사회 한마음으로 환호 한인 2세들도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 2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이날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열린 응원전에 앞서 누구도 한국이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루리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응원장에 나온 60대 남성 관객은 별 기대 없이 한국팀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보러 한인회관에 발걸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반 46분, 기적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황희찬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자 한인회관에 모인 한인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기적의 순간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한인회관에서 열린 세번째 응원전에서 200명이 넘는 한인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국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춤을 췄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일본이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대한민국이 떨어졌으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며 "경기가 끝났을 때 나도 모르게 무대로 올라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게 되더라"라고 기쁜 심경을 전했다. 응원전에 나온 권오석 체육회 회장도 "포르투갈이 정말 막강했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 했고, 또 우리 동포들이 응원을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며 "오랜만에 애틀랜타 동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서 혼자 축구경기를 시청했다는 둘루스 50대 주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혼자 집중하면서 봤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안쓰러웠는데 마지막에 어시스트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았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스와니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의 점심시간. 카페테리아 대형 화면에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녹화 중계됐다. 한국팀의 승리를 지켜본 한 한인 학생은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한국을 응원해줬다"며 "역전을 하는 것을 보고 다들 너무 기뻐해서 눈물이 났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회사에 출근해서 경기를 본 한 20대 회사원은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흥분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는 5일(동부시간) 오후 2시이며, H조 2위인 한국은 G조 1위와 승부를 펼친다. 한인회관에서는 네번째 공동응원전이 펼쳐진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응원 애틀랜타 응원 애틀랜타 동포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2022.12.02. 14:58
“간밤에 비가 내려 달리기가 상쾌했어요.” “30대부터 80대 회원까지 모두 완주했습니다.” 한인 건각 50명 이상이 LA 도심 26.2마일을 완주했다. 이들은 제37회 LA마라톤에 참가해 1만2500여명과 코로나19팬데믹 극복과 일상으로 복귀를 염원했다. 특히 팬데믹 여파로 LA마라톤이 2년여 만에 ‘봄날’에 열리자 출발선을 나선 참가자들 대부분 밝은 웃음을 지었다. 이날 한인 마라톤동호회는 저마다 내로라하는 선수를 내보냈다. 100명 이상 회원이 활동하는 이지러너스(회장 앤드류 박)는 30대 초반부터 80대까지 2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100여명 회원을 둔 LA러너스클럽(회장 김현호)도 40~70대 선수 16명이 전 구간을 완주했다. 해피러너스마라톤(회장 송두석)은 정예선수 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밖에 개인으로 나선 한인 일반인도 친구, 가족 단위로 마라톤 구간을 달렸다. 참가자들은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 73도인 LA도심 날씨를 만끽했다. 이지러너스 필립 하 총무는 “선수 20명은 오전 6시부터 다저스타디움에 모였고 일반 회원 16명은 오전 7시부터 15마일 지점에 부스를 차렸다”며 “우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장구를 치고 음악도 틀었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물과 과일도 나눴다”고 말했다. 특히 하 총무는 “지난 밤에 비가 내려서 오전 날씨와 달리기 환경이 참 좋았다. 80대 세 분 포함 우리 선수 모두 4~7시간 걸려 완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LA러너스는LA마라톤을 위해 정예 선수 20명을 선발해 3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고 한다. 김현호 회장은 “오전 5시부터 회원 50명이 구간별 3곳으로 나뉘어 부스를 차리고 참가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했다”며 “40~70대까지 전원 완주해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LA마라톤은 총 1만4300명이 등록해 1만255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나이는 12세부터 88세까지로 출신지는 50개주와 45개 나라로 나타났다. 이날 대회는 오전 6시30분부터 휠체어 장애인, 여성 프로와 엘리트 그룹, 남성 프로와 일반 참가자 순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는 다저스타디움→웨스트 할리우드→베벌리힐스→웨스트LA→센추리시티 구간을 동서로 달렸다. 이날 케냐 출신 존 코리(남자부문 2시간9분7초)와 델빈 머링거(여자부문 2시간25분3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머링거는 코리보다 결승점에 먼저 도착해 보너스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김형재 기자응원 la마라톤 참가자들 대부분 정예선수 3명 이날 한인
2022.03.20. 20:51
○…LA 램스 경기를 지켜보려는 홈팀 팬들이 한인타운 주점과 스포츠바 등에 몰리며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 수일 전에 좌석예약이 끝난 스포츠바비어가든을 비롯해 하이트광장 난다랑 파운틴LA 등에는 한인 등 수백명의 팬들이 대형 TV 및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홈팀이 터치다운을 할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업소들은 무료 시음을 비롯해 무료 소주 20% 할인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타운의 일부 치킨 전문점과 피자점들도 투고 주문이 몰리며 수퍼보울 특수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보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LA다운타운을 비롯해 한인타운 인근 도로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점심시간에 가족과 함께 인앤아웃 버거에 갔다는 한 한인은 "평소엔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매장 내가 한산했다"고 밝혔다. 남가주 프리웨이도 통행량이 크게 줄어 어바인에서 LA한인타운까지 1시간도 채 안 걸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보울 주차료 폭리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 도로 곳곳에 주차장 판매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업소나 주택 주차장을 내주겠다며 적게는 300달러에서 최고 4850달러까지 요구하는 전단지나 광고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남가주 할리우드 보울이나 북가주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 등은 대형 이벤트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일반적으로 인근 주택가 주차를 단속하고 통행을 금지한다. 잉글우드의 마이다스 자동차 수리점의 경우 평소 같으면 무료인 일요일 주차장을 이날은 1500달러까지 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개인 차량으로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광고도 눈에 띄었다. 백신 마스크 반대 시위 ○…수퍼보울 개막 전부터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는 코로나 백신 및 마스크 의무화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정오부터 '의료 자유 시위'의 일환으로수퍼보울 개막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 의무화를 강요한 주 정부 관리들이 수퍼보울을 주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스타디움에 진입하는 차들을막아섰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시위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내일(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중단과 함께 학교 마스크 규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24시간 내(PCR은 48시간 내)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단속 확대 강화 ○…수퍼보울이 가장 인기 있는 '음주 주말' 중 하나인 관계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를 비롯해 LA경찰이 남가주 전역에서 음주 단속 강화에 나섰다. CHP살바도르 캐스트로 홍보담당관은 "지난해 수퍼선데이에도 229명을 체포한 바 있어 올해도 연중 가장 바쁜 주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퍼선데이 하루 동안 음주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에서는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간주한다. 수퍼보울 전날 총격 사건 ○…수퍼보울 경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새벽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진행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콘서트 폐막 후 애프터 파티가 열린 노스라시엔가 불러바드의 '더 나이스 가이' 레스토랑 인근에서 오전 2시 45분경 10여발의 총격이 있었다. 이날 4명에게 총상을 입힌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갱 관련 총격은 아니라면서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총격 당시 저스틴 비버 등 뮤지션들은 레스토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한인타운 응원 수퍼보울 램스 우승 LA NAKI 박낙희
2022.02.1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