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 제3차 임시총회 및 합동대회가 지난 5월30일(금)부터 6월1일(일)까지 달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 전역의 전·현직 한인회장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환영만찬이 열렸다. 둘째날인 31일에는 르네상스 달라스 노스 호텔에서 합동대회, 차세대 및 미래세대 비전 나눔 연수회, 워크숍 및 분과위원회 회의, 임시총회 및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전 열린 강연회에서 달라스의 전영주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미주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셋째날인 6월1일은 자유토론 및 시내 투어로 마무리됐다. 미주총연은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회칙개정, 직전 총회 회의록 검토 및 통과, 그 외 기타 총회 의결사항들을 처리했다. 임시총회에 앞서 서정일 총회장과 김일진 이사장, 그리고 김만중 총괄 수석부회장은 30일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서정일 총회장은 이번 대회가 미주총연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이 오랜 분열 끝에 통합을 이뤘다”고 전제하고 “제29대 미주총연이 화합을 위한 과도기였다면, 현재의 제30대 미주총연은 사상 유래 없는 조직력과 응집력을 갖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며 “미주총연이 이제 미주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만큼 동포사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추진력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주요 과제로 미주총연 위상 정립, 미국 내 주인의식 고취,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인재 발굴, 지역 한인회와의 긴밀한 연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미주총연이 바로 서야 미주 한인사회도 바로 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일진 이사장은 “미주총연의 사명은 모든 한인회의 연결고리가 돼 이들의 대내외 활동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각 지역 한인회 활성화와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인사회 전체적인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만중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단합된 모습과 저력을 미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차세대 정치력 신장 강연, 한인회 성공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미래세대와 차세대의 역량강화를 통해 성장하는 미주총연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열린 환영만찬과 31일 열린 임시총회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기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니 채 기자조직력 응집력 서정일 총회장 현직 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
2025.06.02. 13:01
“수백 명씩 모이던 향우회의 응집력을 되살리겠다.” 최근 OC호남향우회(이하 향우회, 회장 장정숙)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서철영 후원회장은 내년 임기 시작과 동시에 회원 확충에 나서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 회원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우회 등록 회원은 400명에 달하지만 행사에 참석하는 이는 50여 명 정도다. 약 30년 동안 향우회에서 활동한 서 차기 회장은 향우회의 역할이 예전과 달라졌지만, 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엔 타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느낀 이들이 향우회에 와서 형제애를 나누며 단합했다. 그래서 모임을 열면 수백 명이 운집했다. 이젠 2세, 3세를 끌어안고 가야 한다. 이들이 편한 마음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마련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서 차기 회장은 또 “요즘 30대의 가입이 늘어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여러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며 회원들의 단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임기를 마치는 장정숙 회장은 “향우회를 잘 아는 서 차기 회장에게 회원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총회에서 전원 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임기 중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장애, 독거 노인 100여 명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대구경북, 충청 향우회와 함께 일일 관광, 단합 대회, 한국 특산품 판매전 등을 개최한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황용호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향우회가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우회는 매년 연말 회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은 내달 9일 가든그로브의 동보성 식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호남향우회 응집력 호남향우회 응집력 최근 oc호남향우회 황용호 수석부회장
2022.11.2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