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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가입 IL 주민 12% 증가

올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오바마케어의 존속 여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맞아 불투명한 상태다.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월 4일까지 모두 44만9553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오바마케어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9만8814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12.7% 증가한 수치다.     아직 올해 의료보험 가입 기간이 끝난 것은 아니다. 1월15일까지 주민들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는 오바마케어가 정한 정기 등록 기간이며 이후로는 자녀 출생이나 타주로의 이주 등 특별한 사유가 생길 경우 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올해 많은 일리노이 주민들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것은 세금 크레딧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보험국에 따르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 중에서 약 90%가 세금 크레딧으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었다. 연방 정부는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자 중 80%는 본인 부담 월 보험료가 10달러 미만인 보험 플랜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실시 이후 세금 크레딧을 통해 보험료를 크게 낮출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지원법인 American Plan Rescue 2021과 Inflation Reduction Act는 세제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이는 2025년까지 유효하다.     이제 이 법의 효력이 끝나고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며 연방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오바마케어 무력화가 또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공화당에서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등으로 오바마케어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만약 세금 지원 확대가 종료되면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들의 숫자가 내년에 220만명, 2027년에는 37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로렌 언더우드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원은 정부의 의료보험 세금 크레딧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일리노이 정부는 또 내년부터는 연방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주정부가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 가입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소득 수준 변화에 따라 메디케이드나 오바마케어를 보다 손쉽게 오고갈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Nathan Park 기자오바마 가입 케어 가입 의료보험 가입 일리노이 주민들

2025.01.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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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갱신, 꼭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스마트보험 박혜진 에이전트 보험 가입 안내

"'조지아 액세스'로 이관되면서 정보 뒤죽박죽 ...메디케어도 부가혜택 다양, 실속 다 챙겨야"   조지아 주민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가입방법이 바뀌면서 일부 가입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둘루스 소재 스마트보험의 박혜진 에이전트는 연례 보험갱신 기간을 맞아 보험중개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평균 7~8회의 상담을 통해 한인 보험가입을 돕고 있다는 박 에이전트는 "온라인 건강보험 거래소 홈페이지 운영주체가 연방정부에서 주정부로 이관되면서 기존 개인 정보가 뒤죽박죽 섞였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 보험국(OCI)은 2025년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마켓플레이스(healthcare.gov) 접속을 차단하고 주 정부 자체 건보거래소(SBE)인 ‘조지아 액세스’’(georgiaaccess.gov)를 지난달 개설했다.   주정부는 "당초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주민은 자동으로 가입정보가 갱신된다"며 홈페이지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을 것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당국의 설명과 달리 기존 입력된 가입정보가 임의로 수정된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가령 보험가입자의 자녀가 부모로 잘못 등록돼 있다든지 등의 오류가 적지 않아 행정상 서류를 다시 검토하는 데만 2~3배 시간이 더 소요된다"며 "가족구성원의 영주권과 소셜 시큐리티 정보를 꼼꼼히 재확인하지 않으면 추후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가입하는 메디케어 역시 매년 플랜이 바뀌거나 종료되기 때문에 내달 7일 가입기간 종료 이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그는 "민간 대안 보험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 업체들의 올해 세부플랜을 살펴보면, 거주지역별로 한국 등 국외병원 이용시 비용 일부를 되돌려주거나 약값, 식료품비 등을 지원하는 등 실속형 부가 혜택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많은 노인이 공공보험인 메디케어 파트A의 본인부담금(20%)과 추가 약값 등으로 매달 약 700불의 의료비를 지출하는데 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어드밴티지 보험이다.   박 에이전트는 "의료복지 정책의 틀 자체가 미국 출생 시민을 전제로 짜여졌기 때문에 많은 이민 1세대 고령층이 언어장벽 등으로 보험 신청 서류의 행정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행정불신과 두려움으로 사회보장국(SSA) 방문을 꺼리는 이들도 많은데, 가까운 한인 보험중개인을 찾으면 몰랐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문의=404-480-0857.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스마트보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박혜진 에이전트 의료보험 가입

2024.1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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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건강보험 사이트 '조지아 액세스' 가동

  동일 보험이면 자동 갱신   내달 1일부터 조지아주 내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가입 방법이 바뀐다.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구매 창구였던 연방정부 건강보험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healthcare.gov) 접속이 차단되고 주정부 운영 홈페이지인 ‘조지아 액세스’(georgiaaccess.gov)로 대체된다.   조지아주 보험국(OCI)은 2025년 의료보험 가입이 시작되는 11월 1일을 앞두고 주 정부 자체 건보거래소(SBE)인 ‘조지아 액세스’가 28일 공식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신규 가입은 온라인과 전화연결 모두 원천 차단된다. 기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던 소비자는 보험사가 올해 동일 보험을 재출시했다면 자동으로 가입정보가 갱신되며, 보험 상세내용에 변동이 있을 시 비슷한 보장범위 및 가격대의 보험으로 재가입된 것을 조지아 액세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주정부에 자체 오바마케어 가입 사이트 운영을 허용하고 있으며, 켄터키, 매사추세츠, 아이다호 등 12개 주가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 정부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가입자들로부터 수억 달러의 수수료를 거둘 수 있다. 주 당국은 대신 민간 보험사로부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불공정 업체를 걸러내 시장에서 퇴출시킬 책임을 진다. 브라이스 라슨 OCI 대변인은 "보험 중개회사가 자사 이익을 위해 높은 수수료 상품만 홍보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시 즉시 조지아 액세스 홈페이지 이용이 차단되고 면허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 가입을 위해 약관 이해에 추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복지예산으로 운영되는 오바마케어 가입도우미 '네비게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조지아 액세스는 기존 마켓플레이스가 지원하던 네비게이터보다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조지아 액세스 전용 유선전화(888-687-1503)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150개 이상 언어의 전화 통역을 제공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마켓플레이스 의료보험 가입 기존 마켓플레이스 조지아주 보험국

2024.10.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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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CA<오바마케어> 한인 가입자 감소…아시안 전체 가입자는 증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 가입 마감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는 가운데, 아시안들의 의료보험 가입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들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가주 건강보험 거래소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25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20일 현재 총 24만3000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가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인종별 증가율을 보면 라티노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아시안(19%), 하와이 또는 태평양 섬 출신(13%), 흑인(11%), 백인(8%) 순이다.   그러나 본지가 한인 통계만 별도로 요청한 결과 2023년 9월 말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된 한인은 4만490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가입자 수인 4만2980명에서 5.8%가 줄어든 규모다.   이에 대해 한인타운 관계자들은 영어 미숙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최근 시카고에 있는 비영리재단 체인지인사이트(CI)가 발표한 아시안 건강 및  생활 보고서에서도 한인 시니어의 96%, 전체 한인의 87%가 영어 아닌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을 만큼 언어 고립도가 심각하다. 필리핀계의 경우 시니어는 40%만, 전체 연령대에서는 22%가 영어 외의 언어를 사용했다. 〈본지 1월 24일자 A-1면〉   한인타운기독교커뮤니티센터의 박창형 대표는 “연방 센서스 통계 등 다양한 통계에서 한인들의 영어 구사 비율이 타 아시안보다 굉장히 낮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현장에서도 그런 케이스를 많이 본다”며 “의료보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해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인들이 자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점과 팬데믹 이후 소득이 줄어들거나 은퇴로 저소득층용 의료보험인 메디캘이나 메디케어로 옮기는 케이스도 늘어난 것도 한인들의 의료보험 등록률을 낮추는 원인으로 꼽았다.   가주 보건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메디캘에 가입한 한인은 6175명이며 2023년 상반기에도 2979명이 신규 수혜자로 등록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하면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자격을 갖춘 한인들은 1월 말까지 등록하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한인 의료 전문가들은 “의료보험이 없는 많은 한인이 아파도 참는다. 그러다 보니 완치 가능성이 높은 병이라도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며 자격을 갖춘 한인들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연방 빈곤선(FPL)을 기준으로 개인 3만6450달러, 4인 가족은 7만5000달러 미만인 중산층도 가입할 수 있다.   ▶문의: (800)300-1506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가입자 전년도 가입자 한인 통계 의료보험 가입

2024.01.25. 21:29

[보험 상식] 오바마 케어 가입

전 국민 의료보험인 오바마 케어의 2024년 갱신 기간이 시작됐다. 현재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 신규 가입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오바마 케어로 정리된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에 따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의료보험 가입은 매년 말부터 다음 해 초까지 지정된 가입 기간에만 가능하다.     올해 초 이런저런 이유로 오바마 케어를 비롯해 일반 의료보험의 가입을 미뤄 놓은 가주민들은이 기간에만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고 또 기존의 가입자들도 보험을 연장할 수 있다.   보험 갱신을 하지 않거나 가입기간을 놓쳐 무보험 상태로 2023년 한해를 지낼 경우 4인 가족이 지출해야 할 미가입 벌금은 최소 2250달러에 달한다. 성인은 1인당 750달러, 미성년자는 375달러이며 가구 총소득의 2%와 비교해 많은 쪽으로 벌금을 매긴다.   가주에서 오바마 케어를 관장하는 기관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는 가입자들이 스스로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거나 아니면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선택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쪽이 소비자들에게 유리할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오바마 케어에 가입했던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비스를 받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경험했고 차후에 따로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스스로 플랜에 가입한 한인들은 대부분 에이전트를 통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이를 절약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했던 것인데 자신이 부담해야 할 에이전트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을 뒤늦게 알고 에이전트를 지정하게 된 것이다.     에이전트를 통하거나 스스로 가입하거나 가입자들은 동일한 조건과 보험료를 내게 되는 데 보험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주소를 바꾼다거나 보험료 납입에 대한 문의 등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 직접 처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한 것은 분명한 일이다.   또한 일부 대행기관에서 가입을 도와준다고 해서 이를 통해 가입한 한인들도 많은 데 자신의 지정 에이전트가 책임감 있게 서비스하는 것과 대행 기관의 직원을 통해 서비스받는 것 중 어느 쪽이 편리할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실제로 작년에는 한인 언론들마저 기사를 통해 일부 대행기관들이 무료로 가입을 도와준다는 식으로 보도해서 마치 공인 에이전트를 통하게 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것처럼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바 있다. 새로운 의료보험 제도에 잘 적응하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경험 있고 전문지식을 갖춘 에이전트를 찾아보자.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가입 의료보험 가입 케어 가입 미가입 벌금

2023.10.18. 17:44

일리노이 의료보험 가입 달라진다

일리노이 주의 오바마케어 관련 법안이 새롭게 마련됐다.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고 보험사들의 가격 인상과 관련한 규제 장치도 도입된다.     27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두 가지 법안에 서명했다. 첫번째 법안은 일리노이 주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오마바케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healthcare.gov를 통해야 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일리노이 주정부가 만든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이 바뀜에 따라 의료보험 가입에 끼치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다. 주 정부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연방 정부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보험 가입도 보다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 현재는 연말 가입 기간 이외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험 가입이 안되지만 주 자체 마켓 플레이스가 생기면 자연재해 발생이나 대기업의 이전으로 인해 보험에 가입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경우 탄력성 있게 보험 가입 일자를 조정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을 상대로 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수도 있게 된다.     현재 주 정부가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18개 주에 달한다. 일리노이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1천만달러를 책정했다.   두번째 법안은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요청에 대한 규제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까지는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요구할 경우 이를 거부할 법적 근거가 없었지만 2026년부터는 주정부가 요금 인상폭을 보험사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됐다.     단 인상폭을 규제할 수 있는 대상은 개인과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의료보험만 해당되며 연방 정부가 규제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보험료 규제는 해당되지 않는다.   Nathan Park 기자오바마 일리노이 의료보험 가입 일리노이 의료보험 일리노이 주정부

2023.06.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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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버드CA 가입률 낮다…언어장벽·정보부족 등 이유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의 의료보험 가입 증가율이 베트남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건강보험 거래소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13일 발표한 2014~2022년 아시안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한인은 2014년 6월 3만7520명에서 8년 만인 2022년 6월 4만2980명으로 14.6% 증가에 그쳤다.   이는 3만7800명에서 4만2950명으로 13.6% 증가한 베트남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반면 중국계의 경우 7만7640명에서 13만7390명으로 76.9% 늘었고, 인도는 2만6900명에서 5만980명으로 89.5%나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의료보험 등록률이 낮은 원인으로 언어 문제를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남가주 아태진흥협회(AJSOCAL) 카니 정 조 대표는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비율이 49%에 달한다. 따라서 의료보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또 다른 원인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직원과 업주 모두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31개 커뮤니티 기관과 협력해 6만 명이 넘는 아시안들의 커버드 캘리포니아와 메디캘 가입을 지원했다는 조 대표는 “한인들의 특성상 경제적으로 어려울 경우 건강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며 “언어로 인한 고립도가 높다 보니 의료 정보에 대한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웃케어 클리닉의 에릭 오 환자 리소스 매니저는 “많은 한인이 의료보험이 없어도 괜찮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며 “또한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돈을 내는 한국 건강보험 시스템에 익숙한 분들은 매달 보험료를 내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현금을 내고 의사를 만나는 것이 더 낫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엘 이 비뇨기과 전문의는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은 대부분 참다가 의사를 찾아와 완치가능성이 높은 병이라도 손쓸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암이나 뇌출혈 등은 예방이 중요하다. 보험이 있다면 사전 예방치료나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보험 가입을 장려한 제시카 알트먼 커버드 캘리포니아 사무총장은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유일하게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기관”이라며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새해 1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되며 많은 예방 차원의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에게 가입을 독려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연방빈곤선(FPL) 150% 미만(개인 1만9230달러, 4인 가정 3만9750달러)은 실버 플랜이 무료다. 기존 연방 보조금 수령 자격이 없던 중간소득층(개인 5만1520달러 이상, 4인 가정 기준 10만6000 달러) 주민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족 중 한 명이 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도 한 가족의 보험료가 가구 소득의 9.12% 이상일 경우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연방 보조금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오는 1월 말까지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800)300-1506 장연화 기자언어장벽 정보부족 의료보험 가입 의료보험 등록률 이날 한인타운청소년회관

2022.12.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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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오바마케어

알뜰한 생활의 지혜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빈 병이나 음료수 용기를 모아다 팔면 적지 않은 돈이 되고 수돗물을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들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이라도 아끼고 절약하기 위해 한 일들이 그 이상의 손해로 돌아오기도 한다. 휴대전화 요금을 아끼려고 통화 한도 시간을 낮게 책정했다가 피치 못할 일로 통화시간이 많이 나와 엄청난 요금 폭탄을 맞기도하고 상한 듯한 음식을 아까워서 먹었다가 탈이 나서 병원 좋은 일만 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빗대는 사자성어나 속담, 격언 들은 무수하게 많다. 그만큼 예로부터 절약하는 것은 미덕이지만 그 절약이 지나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잃는 것에 대한 우려도 함께 공존해왔다는 얘기다.   전 국민 의료보험인 오바마 케어의 2022년도 갱신 기간이 한창이다.     오바마 케어로 정리된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에 따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의료보험 가입은 매년 연말부터 연초까지 지정된 가입 기간(Open Enrollment Period)에만 가능하다.     올해 초에 이런저런 이유로 오바마 케어를 비롯해 일반 의료보험의 가입을 미뤄 놓은 가주민들은 이 기간에만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고 또 기존의 가입자들도 보험을 연장할 수 있는 것이다.   보험 갱신을 하지 않거나 가입 기간을 놓쳐 무보험 상태로 2022년 한해를 지낼 경우, 4인 가족이 지출해야할 미가입 벌금은 최고 2400달러에 달한다. 성인은 1인당 800달러, 미성년자는 400달러이며 가구 총소득의 2%와 비교해 많은 쪽으로 벌금을 매긴다.   가주에서 오바마 케어를 관장하는 기관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는 가입자들이 스스로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거나 아니면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선택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쪽이 소비자들에게 유리할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오바마 케어에 가입했던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비스를 받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경험했고 차후에 따로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스스로 플랜에 가입한 한인들은 대부분 에이전트를 통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절약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했다. 하지만 자신이 부담해야 할 에이전트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에이전트를 지정하게 된 것이다.     에이전트를 통하거나 스스로 가입하거나 가입자들은 동일한 조건과 보험료를 내게 되는데 보험의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주소를 바꾼다거나 보험료 납입에 대한 문의 등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 직접 처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한 것은 분명한 일이다.   또한 일부 대행기관에서 가입을 도와준다고 해서 이를 통해 가입한 한인들도 많은데 자신의 지정 에이전트가 책임감 있게 서비스하는 것과 대행 기관의 직원을 통해 서비스받는 것 중 어느 쪽이 편리할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한인 언론들마저 기사를 통해 일부 대행기관들이 무료로 가입을 도와준다는 식으로 보도해서 마치 공인 에이전트를 통하게 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처럼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바 있다.     새로운 의료보험 제도에 잘 적응하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경험 있고 전문 지식을 갖춘 에이전트를 찾아보자.     또한 이미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했지만, 담당 에이전트가 보험을 그만두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곤란해하는 가입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담당 에이전트에게 전화해 새로 지정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케어 의료보험 가입 지정 에이전트 에이전트 수수료

2021.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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