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자체 의료보험 운영 플랫폼 도입
의료보험 오픈 등록(open enrollment)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리노이 주 거주자들에게 중요한 변화가 예고됐다. 일리노이 주는 2026년부터 연방 의료보험 등록 사이트인 Healthcare.gov 대신 주 자체 운영 플랫폼인 ‘Get Covered Illinois’를 통해 의료보험을 신청하고 관리하게 된다. 당국은 “현재 Healthcare.gov는 전국 30개 주가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각 주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더 쉽게 탐색하고,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예고됐다. 당국은 “의료보험을 더 저렴하게 만드는 연방 보조금이 아직 연장되지 않았다”며 “만약 의회가 이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일리노이 주에서는 평균적으로 보험료가 약 50%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평균 가정이 작년보다 월 130달러가량 더 부담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일리노이 주 기반 플랫폼은 직장 보험이 없는 사람, 자영업자, 긱 워커(gig worker), 조기 은퇴자 등이 가입 대상이며, 보험료는 지역과 가족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인 가격 구조는 연방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의료 보험 오픈 등록은 내달 1일 시작되며, 10월 말부터는 ‘윈도 쇼핑(Window Shopping)’ 기능을 통해 예상 보험료와 혜택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현재 Healthcare.gov를 통해 보험에 가입 중인 일리노이 주민들은 향후 Get Covered Illinois로의 전환과 관련한 안내 메시지를 받게 된다. Kevin Rho 기자의료보험 플랫폼 의료보험 오픈 자체 의료보험 의료보험 등록
2025.10.15.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