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M은 이민 세대의 선택, 의료비 나눔의 유산
미국의 의료비 부담이 개인과 가정의 재정에 지속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CMM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id, 이하 CMM)가 ‘로고스선교회 50년·CMM 3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며 한인 이민 사회 안에서 또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CMM은 “존스 홉킨스 병원, 브랜다이스 대학교, 노터데임 대학교,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등 오늘날 미국 사회의 공공 자산으로 자리 잡은 기관들 역시 처음부터 거대한 국가 프로젝트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특정 공동체가 당대의 절실한 필요에 응답하며 시작한 선택이 시간이 흐르며 제도적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한인 이민 사회 역시 지난 반세기 동안 교육과 경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한인 이민 사회는 의료와 나눔의 영역에서는 무엇을 이어 왔을까. 이 질문 앞에서 ‘로고스선교회 50년과 CMM 30년’은 의료비를 공동체 안에서 함께 감당해 온 한 사례로 읽힌다. 가장 아팠던 문제에 대한 응답 미국에서 건강보험과 의료비는 한인 이민 1세대가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깊게 마주해 온 부담이었다. 보험이 없거나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해 치료를 미루는 현실은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한인사회 전체의 고민으로 이어졌다. CMM은 “1996년 설립된 CMM은 이 의료비 부담을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다. 회원들이 매월 회비를 모아 서로의 의료비를 나누는 구조를 마련했고, 이 구조가 30년 동안 유지됐다는 점은, 이 나눔 방식이 현실 속에서 아픈 이들을 위한 물질적 돌봄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기독교적 신앙이 삶의 현장에서 실천돼 온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MM은 “CMM기독의료상조회는 보험회사가 아니다. 그러나 이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CMM의 의료비 나눔 사역이 30년이라는 시간을 통과해 왔다는 점이다. 의료비를 공동체 안에서 나누는 방식은 자발적 참여와 신뢰가 전제돼야 유지될 수 있다. 그 구조가 오랜 시간 지속돼 왔다는 점은 회원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30년이라는 시간은 이 나눔 방식이 현실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 왔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읽힌다”고 강조했다. 65세, 메디케어 전환 시점에 전한 감사 CMM의 회원 자격은 만 64세까지다. 65세가 되면 메디케어 전환 시점에 따라 회원 자격이 자동 종료된다. 이 시점에서 일부 회원들은 그동안의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한 회원은 “CMM이 있어서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갑니다. 그동안 물질과 기도로 도와주신 회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다. 또 다른 회원은 “큰 질병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료비 신청 한 번 하지 않고 떠나지만,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의료비를 실제로 사용했는지와 관계없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존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 목소리다. CMM, 치료를 넘어 예방으로 CMM의 의료비 나눔 사역은 새로운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 지역에서는 로고스선교회가 설립한 비영리기관 SL 재단(SL Christian Foundation)이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Preventive Medical Center)’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협력 및 자문 체계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CMM은 “이는 치료 이후의 부담을 함께 나누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의료비 나눔의 경험이 예방과 건강관리라는 보다 선제적인 영역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고 설명했다. 한인 이민 세대가 남긴 기록 CMM은 “‘로고스선교회 50년과 CMM 30년’이 남긴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는 한인 이민사회가 의료비와 나눔이라는 현실 앞에서 기독교적 신앙을 어떻게 삶의 방식으로 실천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의 축적이다”라고 평가한다. CMM은 “미국의 여러 이민 공동체가 학교와 병원 같은 제도적 기반을 남겨 왔다면, CMM의 30년은 의료비를 공동체가 함께 감당하는 구조를 이어 온 과정으로 읽힌다. 성경이 말하는 이웃 사랑의 가치가 현실 속에서 선택돼 온 시간이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왔다. 30년의 기록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웃의 짐을 함께 지라는 성경적 가르침은 의료비 나눔 사역을 통해 현실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 시간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확장될지는 다음 세대의 선택과 참여 속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CMM 2026년 건강 계획 상담 문의 ▶본사: 773-777-8889 ▶동부지부(김준범 지부장): 917-535-1144 / 917-500-1330 ▶캘리포니아지부(이사라 지부장): 213-318-0020 / 714-333-7487 ▶홈페이지: cmmlogos.org▶e메일: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은 이민 세대의 선택 의료비 나눔의 유산 CMM 기독의료상조회 CMM기독의료상조회 Christian Mutual Med-Aid 로고스선교회 의료비 나눔 사역
2026.02.12.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