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SAT 점수 제출 의무화
프린스턴대학교가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 9일 프린스턴대는 “2027년 가을학기 입학 지원자들부터 SAT·ACT 등 표준화 시험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때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바꿨다가 다시 의무화한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프린스턴대는 “지난 5년간의 입학 데이터 분석 결과 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이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더 높았다”며 의무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대학에 “입학 정책에서 인종·성별 고려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연방정부 협약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고등 교육이 갈 길을 잃고 우리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대학 9곳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의 협약 서명을 요청했다. 협약에는 ▶입학·채용 과정에서 인종이나 성별 고려 금지 ▶외국인 학부생 등록률 15%로 제한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이나 유사시험 성적 제출 의무화 ▶등록금 5년간 동결 등의 조항이 포함돼 있다. 연방정부는 대학이 협약에 서명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포함해 여러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MIT는 “과학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은 오로지 과학적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협약 서명을 거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프린스턴대 의무화 제출 의무화 프린스턴대 sat 의무화 배경
2025.10.13.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