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일리노이 의사당, 협박으로 인해 일시 폐쇄령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주 의사당이 협박과 관련 폐쇄령(lockdown)이 내려졌다가 해제했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 알렉시 지어눌리어스는 지난 12일 오후 2시15분경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 의사당과 관련된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주의 차원에서 일리노이 주 경찰은 주 의사당에 폐쇄령을 내리고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25분경 폐쇄령을 해제했다.     폐쇄령이 내려진 동안 일리노이 주 하원 공화당과 일리노이 주 상원 민주당은 의사당에서 각각 코커스(caucus)를 진행 중이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관련 “경찰의 빠른 판단과 행동에 감사하다”며 “그들의 서비스 덕분에 일리노이 주가 안전하게 유지된다”고 전했다.     지어눌리어스 총무처장관이 받은 협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의사당 일리노이 의사당 일시 폐쇄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3.13. 12:56

썸네일

시위대 의사당 진입로 점거

7일 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열릴 예정인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진입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세 번째 국정 연설이자, 임기 마지막 국정 연설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임 기간 이룬 경제, 외교 성과 등을 강조하는 한편, 차기 집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X(구 트위터) 캡처]시위대 의사당 국회의사당 진입로 시위대 의사당 국정 연설

2024.03.07. 18:39

썸네일

극우단체 의사당 난입 1주년 맞아 대규모 시위 계획

내년 1월6일 연방의사당 난입사건 1주년을 맞아 극우단체와 추모단체가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2020년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한 시위대들이 연방의사당을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경찰을 포함해 총격을 받은 시위대 등 최소 5명이 사망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어겐스트 헤이트 앤드 익스트미즘’ 등 1백여개 단체가 연합해 연방의사당 난입을 비난하고 극우 극단주의 발흥을 경계하기 위한 시위를 예고했다.   이들은 투표권 확대, 기후변화 대응, 포괄적 이민 개혁, 워싱턴D.C. 주정부 승격 등을 요구하는 어젠다를 발표했으며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의 지지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날 ‘룩 어헤드 아메리카’ 등 20여개 극우단체는 연방의사당과 워싱턴D.C. 교도소 앞에서 구속자 석방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연합단체는 지난 7월과 9월에도 연방의사당 앞에서 ‘저스티스 포 J6’ 시위를 개최한 바 있다.   J6는 1월6일 시위를 뜻한다.   당시 시위를 우려해 연방의사당 경찰이 철제 펜스를 재설치했었으나, 취재진과 시위진압 경찰이 시위대보다 훨씬 많았었다.   1월6일 시위는 현재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먼매스 대학의 지난달 여론조사에 의하면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3/4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정선거 탓에 당선됐다고 믿고 있었다.   퓨 리서치 센터의 9월 조사에 의하면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27%만이 난입 주동자에 대한 기소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3월 50%에서 크게 하락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극우적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극우단체 의사당 연방의사당 난입사건 극우단체 의사당 연방의사당 경찰

2021.12.21. 13:34

썸네일

백신 접종…의사당 점거…바이든 취임

올 해는 몇 개의 뉴스로 정리하기 힘들만큼 혼돈의 연속이었다. 2021년을 열고 닫은 코로나19와 코로나에 희석된 굵직한 사건으로 한해를 정리한다.     ▶코로나와 백신 정국= 2021년은 코로나19 2년차로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백신 공급과 접종을 놓고 혼선이 이어졌다. 연방과 주 정부는 확산 저지를 위해 백신 확보, 접종 독려, 미접종자 설득 등 다양한 작전을 펼쳤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3차 유행으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지만 2021년 초부터 화이자와 모더나사가 백신을 대량 생산해 접종이 빨라지면서 팬데믹 극복에 자신감이 생겼다. 4월부터는 대부분의 성인들이 접종에 나서면서 6월15일부터 경제활동 전면 정상화라는 ‘대개방’이 선언됐다. 그러나 이런 환호도 잠시. 여름이 시작되면서 소강상태였던 팬데믹이 델타변이의 출현으로 7월부터 4차 유행이 시작됐다.   델타변이의 출현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 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급격하게 줄어들기에 면역 강화를 위해서 3차 접종이 필요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과 함께 마지막 카드인 백신 의무화가 시작되며 백신 갈등도 표면화됐다. 지금도 실내 시설이나 공립학교는 자율적이지만 기관별로 의무화를 강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접종을 독려하는 보건당국과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미접종자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12월에 들어서면서 초전염력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코로나19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연방의사당 폭력사태= 선거인단이 연방의사당에 모여서 새 대통령을 뽑는 절차가 열리는 1월 6일을 기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난입하는 폭력사태가 일어났다. 초강대국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많은 주모자들이 지금까지 처벌을 받고 있다. 트럼프 책임론과 이에 동의하지 않는 여론이 뒤섞이며 미국 쇠망론까지 언급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하자 마자 첫 행정명령으로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금지했다. 이후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정책을 뒤집었다.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 세계보건기구 탈퇴 중단, 국경장벽 건설 중단, 반이민정책 철회 등이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중국 정책은 트럼프만의 정책이 아닌  주류사회의 중국에 대한 반발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무역 흑자를 기록한 중국이 힘센 공산주의 국가로 변하는 것을 목도한 미국의 각성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포위하는 군사동맹체인 쿼드를 구축하고 중국의 생산 및 공급체인을 해체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트럼프 정부부터 시작됐던 철군 정책을 바이든 대통령이 실행한 것 뿐이지만 서둘러 철수하면서 20년간 쌓아온 공든탑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에 금이 갔으며 미국이 세계경찰 역할을 이미 포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군은 5월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고 전쟁의 판세가 탈레반으로 넘어가면서 주요 도시를 탈레반이 장악하기 시작했다. 제2, 제3의 도시가 넘어갔고 결국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항복하면서 탈레반은 카불에 무혈입성했다.       장병희 기자미국 의사당 연방의사당 폭력사태 대통령 취임 부스터샷 접종

2021.12.14. 21:26

썸네일

뉴욕시의회 의사당서 제퍼슨 동상 철거

100년 넘게 뉴욕시의회 의사당에 자리잡고 있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마스 제퍼슨 동상이 철거된다.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전날 표결을 거쳐 제퍼슨 동상 철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다만 위원회는 철거한 동상을 어디로 이전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제퍼슨 동상이 시청에서 철거되면 뉴욕역사협회에 장기 대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이 "공공 예술작품을 사립 시설에 보내면 시민들이 돈을 내고 작품을 봐야 한다"며 마지막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철거한 동상을 어디로 이동할지는 결정되지 못했다.     동상 이전 장소가 확정되지 않자 당초 철거안을 내놓았던 흑인·라틴계·아시안 등 유색인종 코커스 대표 등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제퍼슨이 건국의 아버지인 것은 맞지만, 600명 이상의 흑인 노예를 소유했던 인물"이라며 "시청에 자리잡은 제퍼슨 동상은 건국 때부터 이어진 인종차별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제퍼슨 동상을 이전할 장소를 정하기로 했지만, 향후 일정은 미지수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쓴 건국의 아버지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문구를 썼지만, 정작 노예제를 찬성해 인종차별주의자로 꼽힌다. 미 전역에 설치된 동상들에 대한 검증이 촉발된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일어난 '로버트 리 장군(남북전쟁 당시 남군 전쟁영웅)' 동상 철거시위다.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사건도 동상 철거 주장에 힘을 실었다.     NYT는 "동상 이전장소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가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뉴욕시는 논란이 있는 역사적 인물을 묘사하는 기념물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씨름해 왔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9. 20:1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