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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No Kings’ 시위 10만명 참가

지난 18일 미 전역에서 반 트럼프 ‘No Kings Day’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도 10만 명 이상이 집결하는 대규모 집회가 펼쳐졌다.     이날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이민단속 강화 및 연방군 투입 움직임을 권위주의•군사적 대응으로 규정하고 이에 반대했다.   이날 낮 12시경 시카고 그랜트파크에 모인 시위대는 오후 2시부터 가두 행진을 벌였다.     주최 측은 참여 인원이 10만 명 이상이었으며 미 전역으로는 수백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14일 시카고서 처음 열린 'No Kings' 시위에는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시카고 및 일리노이 지역에서 최근 강화된 이민 단속•연방 요원 투입에 반대하며 “우리 지역에 군대처럼 들어오는 연방 요원들을 막아야 한다”며 "‘미드웨이 블리츠(Operation Midway Blitz)’ 작전으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평화로운 시위는 헌법이 보호하는 권리”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역시 “우리 도시에 군대를 들여보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서버브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북서 서버브 엘진, 서 서버브 네이퍼빌, 엠허스트, 오크파크 등지서도 드럼•피켓을 든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이번 시위에 대해 "이 같은 집회는 되려 미국을 부정하는 것이고, 편 가르기를 조성하는 것", "시위의 목적이 '미국 증오'처럼 느껴져 걱정된다", "시위에 나선 사람들이 과연 어떤 목적을 이루고자 한 것인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시간을 조금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백악관 측은 이날 시위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서는 ‘왜 트럼프가 “킹(King)”이냐’는 질문이 제기됐고 시위 참가자들은 이에 뚜렷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해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골퍼 가운데 한명인 필 미켈슨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무차별적인 사면과 행정명령, 불법 행위, 그리고 불법 체류자들을 위해 시민의 자원을 훔치는 행위에 맞서 싸우는 노력이 효과가 있었다고 믿는다”며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 대한 비판과 이번 ‘No King’ 시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kings 12시경 시카고 이날 시위 가운데 시카고

2025.10.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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